[첨단 헬로티]
무선전력전송 선도기업 와이트리시티(WiTricity)가 퀄컴(Qualcomm Incorporated)과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의 기술 플랫폼 일부 및 IP 자산을 인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와이트리시티가 보유·관리하는 특허 및 특허 애플리케이션은 1,500건을 넘어섰다. 본 인수의 일환으로 퀄컴은 와이트리시티의 경영에 소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 와이트리시티가 퀄컴 할로를 인수했다. <사진 : 와이트리시티>
이번 인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매끄럽고 효율적인 전기자동차(EV) 충전 경험을 선사할 기술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EV 운전자들은 가정, 차고, 공공 주차장에 설치한 무선 충전 그라운드 패드 위에 주차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무거운 케이블을 옮길 필요 없이 간편하게 EV를 충전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플러그인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플러그인 할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AV)도 향후 무선 충전 기술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알레스 그루젠(Alex Gruzen) 와이트리시티 최고경영자는 “와이트리시티의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 공유, 자율주행으로 대변되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핵심”이라며 “EV 운전자들과 차량은 번거롭지 않은 단순한 충전 경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와이트리시티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퀄컴의 할로(Halo) 기술은 글로벌 상호운용성을 간소화하는 한편 상용화 속도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며 “자동차제조업체, 잠재적 EV 구매자, 궁극적으로 모든 AV 제조업체들이 와이트리시티의 무선 충전 기술을 사용하리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퀄컴과 와이트리시티는 개별 기업들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레버리지 하는 국제표준화단체들과 협력해왔다. 따라서 본 인수는 표준화 비준을 간소화하고 자동차 제조업체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브 파졸(Steve Pazol) 퀄컴 무선충전사업부 총괄매니저 겸 전 부사장 겸 고문은 할로 무선 전기자동차 충전(WEVC)을 예로 들며 “퀄컴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깨끗한 도시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자동차 경험을 쇄신할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경험 덕분이다”며 “WEVC와 와이트리시티의 결합이 고객들의 무선 충전 요구와 접근성을 충족시키리라 자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