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 신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엔진 등 미래 먹거리 창출 차원에서 총 2개 1050억 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를 결성했으며,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투자한다. 또 올해 말까지 제조·IoT 펀드, 에너지 신산업 펀드 등 총 800억 원 규모의 섹터 펀드(Sector fund)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5)가 개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생활·건강부터 생산현장까지 확산되고 있는 IoT의 활용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제품·기술·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반 개인의 헬스케어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와 공공 서비스, 산업 현장에서 IoT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사물인터넷의 가능성과 응용 범위는 한층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30여 개국 2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는, 미래부가 주최하는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