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통신업계가 인공지능 시대에 고가의 독점적 기술에 따른 디지털 식민지화 위험을 경고하며 중국의 오픈소스 인공지능 접근법을 지지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인도네시아 통신사 임원이 인공지능 시대 중견국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값비싼 독점 인공지능 기술에 의한 ‘디지털 식민지화’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요 통신사인 인도사트 오레두 허치슨(Indosat Ooredoo Hutchison)의 비크람 시나(Vikram Sinh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오픈소스 중심 인공지능 전략이 자국의 디지털 주권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등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경쟁사들과의 경쟁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시나 사장 겸 CEO는 “세계가 독점적(프로프라이어터리) 모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디지털 식민지화 또는 디지털 독점은 어느 나라에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오픈소스를 지향하고, (현지의) 가드레일을 존중하며, 주권을 존중하려는 더 큰 개방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나 사장의 발언은 2월 10일(현지 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주최 ‘차이나 컨퍼런스: 동남아 2026(China Conference: Southeast Asia 2026)’에서 나왔다.
그는 이 행사에서 화웨이 테크놀로지스(Huawei Technologies),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임원들과 함께 중국-인도네시아 인공지능 협력을 주제로 한 패널에 참여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모회사인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통신사 임원은 미국 기업과 비교한 중국 인공지능 서비스의 비용 경쟁력이 인도네시아처럼 개발도상국에 매우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OpenAI) 등 주요 폐쇄형 인공지능 기업들도 전 세계 각국에 주권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나, 중국 기업들은 자사 오픈 모델이 현지 여건에 맞춰 모델을 세부 조정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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