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자율제조·로보틱스 기업 에스에프에이(SFA)가 생활용품 전문업체 아성다이소와 900억 원 규모의 물류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다이소가 경기도 양주에 신설하는 대규모 허브센터에 AI 기반 첨단 로보틱스 물류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이소는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허브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2017년 부산 허브센터, 2023년 세종 허브센터에 이어 양주 허브센터까지 에스에프에이가 연속으로 물류시스템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다이소 물류 인프라 고도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는 다이소의 물류 특성과 운영 니즈를 반영한 SFA의 맞춤형 설계 역량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양주 허브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연면적 약 5만 5000평 규모의 대형 물류시설로 조성된다. 에스에프에이는 해당 센터에 물류 자동화와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첨단 로보틱스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자동 입출고와 재고관리가 가능한 스태커 크레인 기반 자동창고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디지털 물류 시스템과 연계된 사이드 피킹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규격의 박스를 스스로 인식해 컨베이어에 자동 적재하는 AI 기반 디팔레타이징 로봇과 시간당 2만 5000박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크로스벨트 방식의 자동 분류 시스템도 공급된다.
이 같은 시스템은 대량 다품종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의 물류 특성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입고부터 보관, 피킹, 분류,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처리 속도 향상과 함께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통업을 넘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스마트 물류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HBM 물류시스템 시장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CT 장비, FIB-SEM 장비 개발 등을 통해 검사·측정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AI 자율제조·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고객사로부터 스마트 물류시스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납품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