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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74.1원까지 올라...美 금리동결 전망에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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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21일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장 초반 1470원 선을 넘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0원 오른 1471.9원이다. 환율은 4.5원 오른 1472.4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장 직후 1474.1원까지 올랐다.

 

시초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고평가 우려가 재점화되며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벌어진 점이 환율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나스닥 지수는 2.15% 각각 하락했다. 특히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5% 넘게 상승했다가 3.15% 하락 마감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지 못했다. 9월 비농업 일자리가 11만9천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도 4.4%로 상승했다. 달러는 강세를, 엔화는 약세를 지속 중인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하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03 수준으로 전날보다는 0.04% 내렸지만 사흘째 100선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1.76원보다 2.6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1엔 오른 157.51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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