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서 '로봇 핸드 개발 프로젝트' 총괄 주관 연구개발기관 확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학교 등과 컨소시엄 구성...20자유도(20DoF) 이상 경량 로봇 손 개발 신호탄
근접, 힘·토크, 형상 등 정보 융합 ‘소형 멀티 모달 센서’ 탑재가 주임무
원익로보틱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 내 '고정밀 조작 작업용 고자유도 경량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손 개발과제' 총괄 주관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선정됐다.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은 로봇 분야의 첨단 융합 제품·부품·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원익로보틱스가 총괄 주관하게 된 과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학교·경희대학교·고등기술연구원과 협력단(Consortium)을 구성해 진행된다. 정부 지원 R&D 예산으로 약 4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개발 구상은 인간 손의 구조·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최소 20개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준인 20자유도(20DoF)의 경량 로봇 손(Robot Hand)과 모듈형 손가락 구조를 개발하게 된다. 여기에 근접, 힘·토크, 형상 정보를 융합한 소형 멀티모달(Multi Modal) 센서를 탑재해 로봇의 정밀 조작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범용 조작 인터페이스(UMI)를 통해 인간의 손동작을 로봇에 직접 학습·전이시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기술은 향후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통해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익로보틱스는 R&D 산출물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로봇 손 제품을 공동 개발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R&D 과제 사업화와 로봇 손 분야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진한다는 게 사측 비전이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로봇 손 설계·제어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람 손 크기의 고정밀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공동 R&D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산업 발전과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