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데라가 ‘기업용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 해소에 나섰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1일 서울에서 서비스나우, 펀더멘탈, 펄스, 갈릴레오 AI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즉시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AI 생태계는 엔비디아, AWS, 구글 클라우드 등 업계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다. 이번 합류로 서비스나우는 AI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펀더멘탈은 표 형식 예측 엔진을, 펄스는 비정형 문서 처리 엔진을, 갈릴레오 AI는 모델 모니터링과 투명성을 각각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IT 운영, 재무, 고객 서비스, 컴플라이언스 등 전사 업무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AI 시장은 검색 증강 생성(RAG)이나 파인튜닝 중심에서 예측 엔진, 문서 인텔리전스, 모델 신뢰성, 다단계 추론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 활용 범위와 AI 적용 수준을 확대하고 있으며 클라우데라는 AI 기반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어느 위치에서든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고객 경험, 사기 탐지, 공급망 예측, IT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클라우데라는 AI 실험 단계를 넘어선 수백 개 고객이 이미 기능 조직에 AI를 내장하고 있으며 종단간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관리와 AI 에이전트를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목표는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자율적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신뢰도 높은 AI 네이티브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나우는 클라우데라와의 협력으로 IT, HR, 재무, 고객 서비스 전 영역에서 데이터 복제 없이 실시간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지며 업무 자동화와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인다. 펀더멘탈은 이탈 예측, 신용 위험, 사기 탐지 등 주요 과제를 위한 예측 AI 모델을 제공해 클라우데라 환경 내에서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펄스는 계약서, 청구서 등 비정형 문서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전환해 ERP, CRM 시스템과 직접 연계할 수 있으며, 갈릴레오 AI는 모델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모니터링하며 변화하는 조건에서도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CSO는 “기업용 AI 생태계는 기업이 AI 도입의 복잡성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데라 전략의 초석”이라며 “서비스나우를 통한 AI·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대규모 운영화, 펀더멘탈을 통한 구조화 데이터에서의 차세대 AI 실현, 펄스와 갈릴레오 AI를 통한 투명성·신뢰성·정확성 보장 등 우리의 파트너사는 오늘날 고객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전문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프랭클 펀더멘탈 창립자 겸 CEO는 “펀더멘탈은 표 형식 데이터에서의 예측 AI를 간단하고 강력하게 만든다”며 “텍스트, 이미지로 훈련된 파운데이션 모델과 달리 우리의 모델은 거래, 고객 기록 등 기업을 움직이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위해 구축됐다.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업은 복잡한 파이프라인이나 튜닝 없이 중요한 데이터 세트에 예측 기반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크람 차테르지 갈릴레오 A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신뢰와 투명성은 프로덕션 단계의 AI에 필수적”이라며 “클라우데라와 함께 갈릴레오 AI는 기업에게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대규모 테스트, 평가, 모니터링, 보호, 유지, 관리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모델, 조건이 변하는 상황에서도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시드 만찬티 펄스 공동 창립자 겸 CEO는 “기업용 AI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비구조화된 정보를 구조화된 인사이트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클라우데라 플랫폼에 통합된 펄스의 문서 처리 역량은 고객이 문서의 완전한 가치를 실현하고 LLM에 적합한 데이터를 고급 AI 워크플로우에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