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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로봇 AI 두뇌’ 국산화 나선다...36억 규모 국가 연구사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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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주관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과제 뽑혀

총 사업비 36억 3천만 원 규모...로봇 실증 기반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 노려

로봇·데이터·시뮬레이션 연계 생태계 주도 ‘정조준’

 

뉴로메카가 산업통상자원부·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주관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해당 사업은 산학연 연구자가 활용 가능한 고난이도 연구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핵심 목표다. 총 사업비는 36억 3천만 원 규모다. 이번 과제는 아이브를 주관기관으로, 뉴로메카·메타엠·디엑스웍스·오큐브·인터텍·광명테크·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계명대학교 총 9개 로봇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코봇) 기술 업체로서 플랫폼과 연계된 로봇 실증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모션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가 대표적이다. 이는 모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안전 기능, 원격 조작, 데이터 수집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사측은 여기에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인프라를 구축한다. 범용 조작기 인터페이스(Universal Manipulator Interface, UMI)를 포함해, 다양한 원격 조작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장치와 연동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때 UMI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 팔을 단일 시스템으로 다루는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로써 시연 학습(Learning from Demonstration, LfD)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VLA 모델의 작업 특화 전체 파인튜닝(Fine-tuning)·경량적응(Low-Rank Adaptation, LoRA) 기반 경량 파인튜닝을 수행한다. 이러한 파인튜닝과 LoRA의 접목은 대규모 AI 모델의 전체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하는 기존 파인튜닝 방식과 차별화됐다. LoRA를 활용해 학습에 필요한 자원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모델의 성능을 특정 작업에 최적화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데이터 전처리 파이프라인을 마련해, 클라우드 및 에지(Edge) 디바이스 환경에서 효율적인 추론이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 로봇 공학 시뮬레이션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과 연계한 충돌 회피 시범 모델을 자사 코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로봇 플랫폼이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와 긴밀히 연결되는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러한 로봇 실증과 데이터 기반 AI 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역할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제조·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고난이도 AI 연구지원 체계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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