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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지직송 수산물 1,800톤 돌파 전망 ‘역대 최대’

지난해 1,500톤 매입 이 올 연말 1,800톤 돌파 전망
도매시장 없는 직송 구조로 유통비용 절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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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어촌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했다.

 

쿠팡에 따르면, 2024년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량은 1,5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올 들어 8월까지 이미 1,000톤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록을 두 달 앞당긴 수치로 연말까지 매입량이 1,800톤을 넘어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500톤에 불과했던 매입 규모는 5년 만에 3.6배 이상 급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 산지직송 서비스의 핵심은 복잡한 유통 단계를 제거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산지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즉시 포장·검수 후 냉장 탑차로 이송해 다음 날 새벽 배송하는 구조로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새벽 배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중도매인이나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는 직송 체계는 정부 조사에서 평균 63.5%에 달하는 수산물 유통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산지직송 품목을 매년 확대하며 전국 어민들과 상생을 이어왔다. 2021년 초기 3~4종에 불과했던 취급 어종은 현재 꽃게, 고등어, 갈치, 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늘었다. 경남 남해군, 제주도, 전남 신안·완도·영광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옥돔, 문어, 뿔소라, 홍가리비 등 지역 특산 수산물을 잇따라 품목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지역 수산업체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전국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미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 영광군의 SH수산은 산지직송을 통한 전국 직거래로 명절 시즌 매출이 월 4~5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H수산의 최승훈 대표는 “산지직송 덕분에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크게 늘었고,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남 신안군의 한길수산 역시 “물류 부담이 줄고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경영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의 숨비해물은 올해 쿠팡 매출이 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고용 인원도 2021년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산지직송 확대를 통해 단순한 유통 혁신을 넘어 어촌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서·산간 지역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수산물을 제공해 ‘윈윈’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지직송 품목과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수산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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