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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대 초반...위험회피·美 금리인하 기대 약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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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24일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1400원대 초반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오른 1400.5원이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장중 1400원을 넘어선 뒤, 지난 5월 14일(야간 거래 종가·1404.5원) 이후 최고치인 14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도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5원 오른 1403.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는 간밤 강세를 나타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한 영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데 이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금리를 지나치게 선제적으로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0% 오른 97.811을 기록했다.

 

한미 통상협상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관세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환율협상을 논의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1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3.97원보다 1.82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42% 오른 148.663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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