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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실제보다 높게 산출…금감원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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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광고심의·모집인 관리 등 내부통제 전반 문제 지적

금융당국 “지급여력비율 과대 산출” 지적, 경영유의 전면 개선 요구

업계 “소비자 신뢰 저해 행위”…타 손보사와 대비 뚜렷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K-ICS)을 실제보다 높게 산출한 사실이 금융감독당국 검사에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산출 절차상의 오류와 규정 미준수 정황을 확인하고 전사적 경영유의 사항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129.46%로, 권고 기준(130%)에 소폭 미달했다. 앞서 보고서에 ‘산출 중’으로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이는 업계 전체가 공통적으로 따르는 공시 절차일 뿐, 롯데손보만의 특수 사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274.4%), 현대해상(170.0%), DB손해보험(213.3%), KB손해보험(191.4%), 메리츠화재(238.9%)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권고치를 크게 웃돌아 대조를 이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며 “롯데손보의 사례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의 지적 사항에는 지급여력 문제 외에도 개인정보 관리 부실, 위탁업체 공시 누락, 광고 사전심의 미준수, 모집인 관리 부실, 계약 사무 불투명 등 다양한 내부통제 미비가 포함됐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킥스 산출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영역이 아니며, 위험경감효과는 외부검증기관에서 실체적 하자가 없음을 확인한 뒤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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