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플러스터’출범
한국형 실리콘밸리 집중 육성
100여개 팹리스 기업과 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판교 일대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11일 ‘판교반도체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열고, 향후 경기도 기흥과 이천을 연결하는 삼각지역을 반도체 산업과 전체 IT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교 반도체클러스터에는 60여개 팹리스 기업, 50여개 장비기업을 비롯해 반도체 관련 핵심기업들과 유수의 공과대학들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전자부품연구원 SoC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SoC 융합센터 등 반도체 지원 기관이 지난 6월판교 입주를 마침으로써 명실상부한 반도체 산·학·연 클러스터의 틀이 갖춰졌다.
홍석우 장관은 “우리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순환적 공생발전 생태계 미흡’이라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대안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협업과제 수행과 관련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판교 클러스터는 지난 2010년 발표된‘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대만의 신주 사이언스 파크등 반도체 선진국들의 산업 클러스터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