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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주목할 산업주 : 현대모비스·SK·LG에너지솔루션·현대오토에버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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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현대모비스, 외국인 러브콜에도 기관 외면…PBR 리레이팅 해답 될까

 

현대모비스는 최근 외국인 보유지분율이 43.01%(6월 24일 기준)로 상승하며 202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33.9% 수준에서 출발해 3년간 9%p 넘게 상승한 흐름이다. 이는 2009~2011년 차화정 랠리 당시 외국인지분 34%→47% 상승과 유사한 추이다.

 

그러나 국내 기관은 여전히 완성차 업종의 감익 우려 속에 소극적이다. 국민연금은 2020년 8월 11.99%까지 보유했던 지분을 2023년 1월 30일 기준 8.5%까지 줄인 뒤 현재까지 변동이 없다. ETF 자금 유입도 전체 시가총액 대비 2% 미만으로 KOSPI 시총 상위 20개 종목 평균치(2.48%)에 못 미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순자산 기준으로 약 9배 성장한 상태이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유지 중이다. 오는 8월 예정된 CEO Investor Day에서 기관 투자자 대상의 PBR 리레이팅 방안이 공개될 예정으로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주가 반등 트리거가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순차입금 감축과 주주환원 확대…지주사 리레이팅 기대

 

SK는 6월 25일 기준 주가 202,500원, 목표주가 240,000원으로 18.5%의 상승 여력을 보유 중이다. 최근 2.7조 원 규모의 SK스페셜티 매각, 5,068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매각, 하반기 SK실트론 매각 추진 등 자산 매각을 통한 순차입금 감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연말 기준 순차입금은 5조 원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 122.6조 원, 영업이익 3,339억 원, 순이익 2,709억 원이 예상된다. ROE는 10.3%, PER은 17.3배, PBR은 0.5배로 저평가 상태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 시가총액 12% 수준의 연간 배당(7,70010,500원 수준)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당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자회사 가치 상승, 재무개선 효과가 맞물리며 SK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로 제시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가격 반등과 EV 수요 확대 기대…PER 33배에 거래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400,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가 제시됐다. 2025년 실적은 매출 26.6조 원, 영업이익 5,992억 원, 순이익 3,699억 원으로 전망된다. EPS는 9,007원, BPS는 91,214원, PER은 33.1배, PBR은 2.3배다.

 

2023~24년 원재료 가격 급등과 IRA 세부 조항 불확실성으로 부진했던 실적 흐름은 2025년부터 개선세가 예상된다. 특히 북미향 수주 확대와 유럽 합작법인 가동률 상승,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FCF(자유현금흐름)가 2025년 기준 857억 원으로 흑자 전환되고, 2026~27년에는 각각 3,724억 원, 6,754억 원으로 증가해 재무적 유연성도 회복되고 있다. 과거 고PER 우려가 있었던 만큼, 향후 실적 가시성과 마진율 회복 여부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 로봇+SDV 모멘텀 본격화…2027년 실적이 기업가치 재정의할 것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기준 매출 4.1조 원, 영업이익 2,434억 원(OPM 5.9%), 순이익 2,465억 원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25일 기준 주가는 178,100원이며, 대신증권은 목표주가 240,000원을 제시하며 34.8%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

 

2025년 EPS는 6,916원, 목표 PER은 35배다. 2025년 하반기부터 BD 로봇 사업이 본격화되고, 2027년 이후에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자율주행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로봇 투입단가와 그룹 내 생산인력 효율화 기대를 반영하면, 연간 4,500억 원 이상 추가 매출이 가능한 구조다. 다만 고밸류 종목 특성상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일 수 있어, 실적 가시성 확보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종합 전망

 

현대모비스, SK,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및 인프라 대형주는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실적 가시성, 정책 수혜 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수급이 뚜렷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국내 기관의 외면과 낮은 ETF 편입 비중이 향후 주가 리레이팅의 과제가 되고 있다. 다만 오는 8월 열릴 CEO Investor Day에서 PBR 기반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제시될 경우 단기보다 중장기 관점의 저점 매수 기회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SK는 구조적인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주환원 확대 전략을 동반한 안정성 중심의 종목이다. 2025년 기준 PBR 0.5배, ROE 10.3%로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순차입금 축소와 연간 1조 원 규모 배당 여력은 시장 불확실성 구간에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반등과 FCF 개선, 북미·유럽 수주 확대 등 실적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2차전지 대표 성장주다. 다만 PER 33배 수준은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남아 있어 분기별 수익성 회복 확인이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축으로서, 2025~2027년 매출 확대와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 목표 PER 35배, 목표주가 24만 원은 고밸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며 실적 추정치에 대한 시장 신뢰도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리레이팅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시장의 기조가 점차 ‘실적 기반’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이들 4개 종목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교차하는 고점진입기 혹은 저점 매집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투자자라면 분기별 실적 확인과 정책 신호, 수급 변화 흐름에 주목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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