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네론, 사우디 반도체 허브 입성...RELOCATE 프로그램 참여

URL복사

 

NPU 기술과 상용화 경험 앞세워 프로그램의 주요 참여 기업으로 선정

 

네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기술 개발 프로그램 ‘리로케이트(RELOCATE)’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네론은 대규모 비지분형 보조금을 확보하며, 중동 시장에서 AI 기술 상용화 및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리로케이트는 사우디 정부의 중장기 기술 육성 프로젝트인 ‘비전 2030(Vision 2030)’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 설계 기업 50곳 유치와 AI 인재 2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통신정보기술부(MCIT)가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딥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며, AI와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을 선별해 전략적 투자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네론은 재구성 가능한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기술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의 주요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확보한 보조금을 활용해 사우디 내에 고성능 AI 칩 연구개발(R&D)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네론은 사우디 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국가 반도체 허브(National Semiconductor Hub, N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현재 수도 리야드에 자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네론은 중동 지역에서 팹리스 반도체 기반을 다지고, AI 기술 자립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네론은 사우디 정부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조성 중인 차세대 기술 단지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와의 연계를 고려해 엔터프라이즈 AI, 스마트시티,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략과 맞물려 중동 시장에서 네론의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론의 창립자이자 CEO인 앨버트 리우(Albert Liu)는 “사우디는 AI 산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나라”라며 “자사의 AI 칩 기술을 스마트시티 인프라에 통합해 중동 지역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NTDP 측은 “네론은 엣지 AI와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은 사우디의 기술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네론의 중동 시장 확장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론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기점으로 스마트시티 및 인더스트리 4.0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확산에 박차를 가하며, ‘AI 기반 산업 혁신’이라는 기업 비전을 중동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