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티즈-LG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연구·사업화 MOU
로보티즈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휴머노이드 ‘AI 워커’ 기술력과 LG전자 글로벌 사업 역량 융합한다
로보티즈와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분야 공동 연구·사업화에 뜻을 함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 고도화, 제품화, 시장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협력한다. 이어 글로벌 로봇 시장 확장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는 기술력과 시장성이 만나 글로벌 로봇 시장 확장에 시동을 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보티즈는 AI가 물리적 세계를 인식·이해하며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를 토대로,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AI Worker)’를 개발했다. 이미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및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플랫폼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로보티즈는 앞선 5월, 연구 목적의 AI 워커를 LG전자에 납품해 협력을 마련한 바 있다. 사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전자의 플랫폼 기술과 시장 인프라가 더해져 AI 워커의 상용화 및 글로벌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NAMIXEL DRIVE, DYD)’ 등 자사 원천기술을 고정밀·고효율 로봇 부품 공동 연구개발(R&D) 과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LG전자는 자사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기술 접목 노하우를 통해 시장 확대 및 제품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협업 강화와 중장기적 로봇 비즈니스 구체화에 나선다.
양사는 로봇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결합한 사례로, 본격적인 중장기적 로봇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로봇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양측은 향후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티즈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의 Physical AI 공동 연구, 구글 딥마인드 및 영국 스탠포드대학교와 모바일 알로하 로봇 개발, 애플 가정용 스탠드 조명 탁상 로봇 고도화 등에 다이나믹셀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AI 워커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I Worker를 중심으로 로보티즈가 쌓아온 핵심 기술과 LG전자의 글로벌 실행력을 결합해, 한국형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보티즈 기술이 글로벌 로봇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