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혁신 문화의 정점에 선 ‘혁신가 미팅(Innovators’ Meeting)’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무려 285건의 발명을 기록하며,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한 건꼴로 특허를 출원한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혁신가 미팅에는 특허 출원에 기여한 430여 명의 임직원 중 약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팀 SC 프라이부르크의 홈구장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지식 교류와 네트워킹은 물론, 우수 발명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부문이 신설돼, 자원 절약 및 환경친화적 접근을 구현한 발명에 대한 시상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크리스틴 코슬로브스키 박사(엔드레스하우저 지식재산권 책임자)는 “혁신은 팀 스포츠”라며, “올해 전체 발명의 91%가 팀 단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험 많은 구성원이 신입 직원에게 혁신 문화를 전수하는 사내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엔드레스하우저가 출원한 특허는 285건이며, 전 세계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는 총 701건으로 집계됐다. 그룹 전체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출원 중인 건까지 포함해 9,000건이 넘는다.
올해 첫 수상을 받은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부문에서는 에너지 및 자재 절감 효과가 입증된 전자부품 및 하우징 설계 등이 소개됐다. 이들 기술은 제품의 기능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엔드레스하우저는 2024년 연구개발(R&D)에 매출의 7.4%에 해당하는 2억 7,560만 유로를 투자했다. 전 세계 제품 개발 부서에는 1,300명 이상의 인력이 소속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81개의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