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선도기업 씨드로닉스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과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해양 기술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아시아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인 IMDEX Asia 2025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MOU의 핵심 목표는 복잡한 해양 환경에서의 USV 운용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씨드로닉스는 자사의 강점인 AI 기반 해양 상황 인식 및 자율 운항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과의 긴밀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US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기술진 간의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여 상호 기술력을 증진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의 Ng Chad-Son 대표이사(CEO)는 이번 협약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싱가포르 해군의 국방력 증진을 위한 혁신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자율운항 딥테크 기업인 씨드로닉스와의 MOU는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미래 해양 안보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운용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이사(CEO)는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며, 해양 AI 분야에서 자율 운항 및 상황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해양 환경에 적용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DSTA와의 협력이 무인수상정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신뢰성 높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와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씨드로닉스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의 이번 협력은 미래 해양 안보 및 국방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USV는 해양 감시, 정찰,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해군의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율 운항 기술과 AI 기반 상황 인식 기술의 발전은 해양 사고 예방 및 해양 환경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