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산업부, 제네바 WTO 고위급회의 참석…내년 각료회의 의제 조율
산업통상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SOM)에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3월 카메룬에서 열리는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 의제를 설정하고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각국 고위 관리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권 실장은 이 기간 함께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도 참가해 WTO 개혁, 전자상거래 협정 편입 및 전자적 전송물 무관세 관행 연장, 투자 원활화 협정(IFDA)의 WTO 체제 편입 등 MC14의 핵심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정책 대화 지속 발전 등 WTO 주요 현안에 대해 회원국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이번 회의 기간 투자 원활화 협정 편입 및 확대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WTO의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며 "차기 각료회의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