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의 이한민 산업기계DX연구실장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오프로드 환경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의 환경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관련 기술을 유관 기업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건설과 농기계, 국방 무인차량(UGV) 등에서 먼지, 진흙, 눈, 비 등의 이물질을 인식하고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센서 보호·세정 모듈’은 센서에 묻은 흙탕물이나 진흙을 실시간으로 세척하고 와이퍼로 닦아내어 센서를 오염 전 상태로 회복시킨다. 둘째, ‘센서 신호 보정 기술’은 날씨 악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입자들의 신호를 제거하여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인다. 셋째, ‘주행 가능 영역 추정 및 주행 제어 기술’은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는 영역을 식별하고 장애물을 피해 차량을 제어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에서 해결하지 못한 오프로드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설계됐으며, 센서 오염 회복률, 센서 노이즈 제거 정확도, 야지 주행 가능 영역 추정 정확도 등 주요 성능 지표에서 기존 대비 1.5배 이상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한민 산업기계DX연구실장은 “이 기술은 오프로드 자율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군용 지상무인차량 개발 동향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상무인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은 사람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지상을 이동하는 차량으로 원격 조종 또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고, 주로 인간이 수행하기 쉽지 않은 고난도 작업을 담당한다. 군사용으로는 인명피해 감소, 방호력/기동력 보강 등에 따른 유인전투차량의 높은 획득비 절감,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활용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다.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지상무인차량 시장은 2021년 31억 달러(한화로 약 4조 원)에서 2030년 56억달러(약 7.3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맞물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국은 수송·전투·정찰 등에 특화된 군용 지상무인차량을 앞다 개발 중이다. 미국 육군은 분대용 다목적지원차량, 로봇전투차량과 수송차량을 위한 Leader-Follower 체계를 시험 중에 있다. 다목적형인 SMET(Squad Multi-Purpose Equipment Transport)은 2018년부터 제10 산악 사단에서 시험 중이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