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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군용 지상무인차량, 시험평가 기관과의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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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이 군용 지상무인차량 개발 동향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상무인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은 사람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지상을 이동하는 차량으로 원격 조종 또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고, 주로 인간이 수행하기 쉽지 않은 고난도 작업을 담당한다. 군사용으로는 인명피해 감소, 방호력/기동력 보강 등에 따른 유인전투차량의 높은 획득비 절감,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활용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다.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지상무인차량 시장은 2021년 31억 달러(한화로 약 4조 원)에서 2030년 56억달러(약 7.3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맞물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국은 수송·전투·정찰 등에 특화된 군용 지상무인차량을 앞다 개발 중이다. 미국 육군은 분대용 다목적지원차량, 로봇전투차량과 수송차량을 위한 Leader-Follower 체계를 시험 중에 있다. 다목적형인 SMET(Squad Multi-Purpose Equipment Transport)은 2018년부터 제10 산악 사단에서 시험 중이며 일반수송용, 보병전투용, 대전차용, 공병용 등으로 계열화 예정이다. 

 

호주 육군은 수송차량 종속주행을 위한 Leader-Follower 체계, 선택적 승무원 탑승 전투차량 OCCV(Optionally Crewed Combat Vehicle),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 중에 있고 이스라엘 육군은 국경 감시로봇인 Guardium을 비롯한 다수의 지상무인차량을 운용 중이며, 최근 AI 기반의 자율무인차량 ‘ROOK’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육군부대를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하는 Army TIGER 4.0 개념과 연계해 다양한 지상무인차량 개발 진행 중이다. 드론, 로봇, 전투차량 등이 통합된 1개의 Army TIGER 시범여단을 운용하고, 2040년까지 모든 보병여단을 Army TIGER 4.0부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해 기갑수색부대에서 운용 예정인 무인수색 차량은 2021년 탐색개발을 종료하고 체계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에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2년 시범운용 완료 후 전력화 예정이며,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은 현재 시범 운용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미국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GVSC, Ground Vehicle System Center)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형정보가 없는 지역에서 운용가능한 자율탐사로봇 개발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군용 지상무인차량은 기술수준을 고려한 운용개념 정립, 공용 플랫폼과 SW 공통 프레임워크를 통한 비용·시간 절감, 지형 및 기상 제약을 극복하는 통신기술 개발이 중요 과제"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야지 자율주행 기술과 상황인식 기술의 수준에 따른 운용개념 정립이 선행되어야 하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험평가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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