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그룹이 제너럴모터스(GM)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s) 설계 및 개발을 위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t그룹의 크로스 플랫폼 HMI(Human Machine Interface) 개발 도구 및 프레임워크는 한 번에 설계 및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구성에 걸쳐 어디에서나 테스트 및 배포가 가능한 툴을 갖추고 있다. Qt 디자인 스튜디오 및 Qt 개발 도구 및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Qt 품질 보증 도구에 이르기까지 Qt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포트폴리오는 업무 효율성 향상, 부가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기능 개발, 보다 신속한 제품 출시를 위한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GM은 Qt가 제공하는 맞춤형 크로스 플랫폼 설계 기능, 브릿지 툴링(bridge tooling, 도구간 연결), 성능 최적화된 실시간 2D 및 3D 그래픽 및 리유저블 코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GM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을 혁신하고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를 연결함으로써 신규 및 추가 하드웨어 구매를 최소화하면서 편리하게 수정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유하 발레리우스(Juha
작년 대비 40.6% 급증…기능인력 2080명 양성 올해 미래자동차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31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총 3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미래차 인력양성 예산은 지난해(224억원) 대비 40.6% 늘어난 것이다. 미래차 연구·개발(474억원)과 인프라(605억원)에 예산이 작년보다 각각 12.9%, 17.9% 늘어난 것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부는 "올해 대폭 확대된 인력 양성 사업은 융합형 인재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바뀌는 추세에 대응해 20개 대학교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재직자 직무 전환 교육에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의 보급 확산에 맞춰 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위한 도약의 한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올해도 더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통합형 오토모티브OS와 OTA를 비롯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심 핵심 기술 부상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 된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다, 라이다, 카메라 등 고사양 첨단 센서가 장착되고 자율주행 인프라와 협력하여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운전 환경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진화하는 것이다. 이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Software Defined Vehicle, 이하 SDV)가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SDV는 과거 하드웨어를 통해 한정되던 자동차의 영역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차의 주요 성능과 상품을 인공지능(AI), 5G 통신 연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차량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드웨어 교체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접근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된 점이 큰 특징이다. SDV는 단순히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운영된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SDV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하드웨어를 최적화 운영할 뿐 아니라, 운전자 및 교통흐름을 바탕
11월 16~1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에서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개발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자율주행, 차량제어, 인포테인먼트 등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방향성 및 기술 개발 현황을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개발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HMG Developer Conference)'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월 SDV 비전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그 상세 연구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들이 구체적으로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딥러닝 기반 라이다 인식 자율주행 기술 ▲중앙 집중형 플랫폼 제어기의 소프트웨어 내재화 ▲서비스로봇의 구동 알고리즘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 대거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6~1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현대자동차 ▲기
키노트·온라인 10개 세션 발표로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존재감 과시 현대오토에버 개발자들이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발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품질 혁신을 위한 가상 검증 기술에 관해 오프라인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으며, 10개의 온라인 세션 발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개발자가 모빌리티 테크의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가상 검증 기술과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가상 검증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 검증 기술은 차량·시스템·제어기를 가상화하고 가상 주행 환경, 검증 도구 등을 제공해 기능별 검증, 기능 간 연계 검증, 시스템 단위 검증을 하드웨어 없이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어나고 복잡성이 증가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검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 검증 기술을 활용하면 실물 제어기·차량 기반 검증에 비해 다양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테스트를 진행할 수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통합 연결 기술 액세스 단순화로 비용 절감 및 개발 간소화 NXP반도체가 방송 라디오, 와이파이 6, 블루투스 등 다양한 NXP 무선 기술을 통합해 초광대역(UWB)과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802.11p 기반 V2X로 차량 접근을 보장하는 차량용 개발 플랫폼 '오렌지박스'를 24일 발표했다. 오렌지박스는 차량의 게이트웨이와 유무선 기술 간의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보안 강화 모듈식 단일 개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차세대 자동차가 주변 세상과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다양한 무선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인포테인먼트부터 고급 안전 기능에 이르는 모든 것을 제공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연결성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차량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분산되어 있기에 사이버 공격의 표면이 확대되고 더 많은 연결성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오렌지박스는 현재 그리고 새로운 외부 무선 인터페이스를 보안이 강화된 단일 연결 도메인 컨트롤러로 통합한 다음 NXP 고속 이더넷을 통해 보안 차량 게이트웨이에 연결한다. 이러한 통합된 턴키 방식은 여러 통신 인터페이스에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 스타트업 '모라이' 정지원 대표 인터뷰 자율주행 자동차의 마지막 목표라고 한다면,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리라. 실제 주행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자동차가 사람 운전자와 똑같이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따지고 들자면 돌발 상황이라는 것은 사실 무한에 가까운 것이어서, 자율주행차라고 개발해 놓은 자동차가 정말 신뢰할 만한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시험 주행 거리가 필요하다. 이런 테스트를 실제 도로에서 수행해야 한다면? 지구 몇 바퀴로는 어림도 없다. 누군가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기 어려우니, 가상 환경에서 해보면 어떻겠냐고. 이렇게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이란 개념이 등장했다.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마치 게임처럼 가상 환경에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보자는 콘셉트. 모라이는 바로 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모라이의 창업 멤버 정지원 대표는 원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