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임베디드 보안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최근 열린 ‘Let’s Talk Technical’ 라운드테이블에서 필자는 임베디드 시스템 및 마이크로 솔루션 분야를 대표하는 Analog Devices, STMicroelectronics, NXP, Microchip Technology 전문가들과 함께 진화하는 임베디드 보안 환경과 그 전략적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데이터센터가 물리적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임베디드 장치는 차량, 가전, 산업 설비, 의료기기 등 이른바 ‘야전(野戰)’ 환경에 놓여 있다. 즉, 물리적 접근과 사이드 채널 공격 등 다양한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분산형 환경에서는 중앙집중식 방어 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보안은 사후적으로 덧붙이는 기능이 아니라, 아키텍처 설계 단계에서부터 내재화되어야 한다. 사이버 복원력 법(CRA), 보안책임의 무게를 제조사로 특히 유럽연합의 사이버 복원력 법(Cyber Resilience Act, CRA)은 제조업체의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CRA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위험 평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인피니언은 최근 자사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인 ‘AURIX TC4x’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인 ‘ISO/SAE 2143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 시험기관 TÜV SGS를 통해 진행됐으며, 자동차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가 엄격한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증명한다. ISO/SAE 21434는 차량용 전자 제어장치(ECU)의 개발 초기부터 설계, 생산, 운행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보안 위협과 취약성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인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인피니언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들이 ECU 관련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하고, 특히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UN R155와 같은 국제 규정을 더욱 원활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피니언의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토마스 보흠(Thomas Böhm) 수석 부사장은 "AURIX TC4x의 인증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