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TelePIX)는 자사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이 촬영한 위성영상에 대해 유럽 지역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큐브위성 기반 위성영상으로는 최초로 해외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소재의 위성기업과 체결됐으며 해당 기업은 텔레픽스의 위성영상을 자사 솔루션을 통해 유럽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텔레픽스의 독자 개발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도 포함돼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생성형 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확장됐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성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의 미국 중심 공급체계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텔레픽스의 협력사는 블루본 발사 전인 2023년에 선계약을 진행했고 2025년 1월 위성 발사 후 영상 품질 확인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계약 체결 직후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 대한 영상 촬영을 요청 받으며 안보 및 방산 목적의 영상 수요를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큐브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운용 실적을
텔레픽스가 지난 6월 22일 미국의 미사일 폭격을 받은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위성영상과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공습 전후의 변화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한 것으로, 자사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과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 샛챗(SatCHAT)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첫 실증 사례다. 공개된 위성영상은 총 3장이다. ▲6월 14일 미국 플래닛 사의 플래닛스콥(Planetscope) 영상 ▲공습 직후인 6월 22일 같은 시스템으로 촬영된 영상 ▲복구가 일부 진행된 6월 28일 텔레픽스의 AI 위성, 블루본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이 영상들을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자동 변화탐지 기술을 통해 비교 분석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간의 비교를 통해 변화를 탐지하고 분석 내용을 리포트 형태로 AI 스스로 자동 생성한다. 해당 기술은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인 샛챗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 핵시설의 주요 공정동 3~4개동 중 최소 1개동은 완전히 파손됐고 다른 1개동도 부분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지원시설은 비교적 피해를 덜 입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