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와 오스트리아의 안드리츠(ANDRITZ) 그룹이 바스프의 독자적인 가스 처리 기술 ‘OASE 블루(blue)’의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OASE 기술은 덴마크 오르후스(Aarhus)시에서 추진 중인 탄소 포집 사업에 적용되어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의 연도가스(Flue gas)에서 연간 약 43만501톤의 CO₂를 포집해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르후스시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탄소 포집 플랜트의 공급사로 선정된 안드리츠는 현재 사전 엔지니어링을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는 덴마크 탄소 포집·저장(CCS) 기금의 지원 여부에 따라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안드리츠는 탄소 포집 플랜트의 공급사로서, 바스프의 검증된 OASE 블루 기술을 채택했다. 연도가스 후처리 탄소 포집 장치에 대한 배출 기준이 강화되고 배연가스 조성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화학적 전문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스 베른탈러 안드리츠 클린에어 테크놀로지 부문 부사장은 “오르후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바스프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고객 맞춤형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과불화합물(PFAS)’은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이 물질은 전 세계 수돗물과 하천을 오염시켜 장기적인 인체 건강 위협 요인으로 지목돼 왔으나, KAIST와 국제 공동연구진이 이를 기존보다 1000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강석태 교수 연구팀은 부경대학교 김건한 교수, 미국 라이스대학교 마이클 S. 웡 교수 연구팀, 옥스퍼드대학교, 버클리국립연구소, 네바다대학교와 협력해 기존 정수용 소재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효율적으로 PFAS를 흡착·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PFAS는 탄소(C)와 플루오르(F)의 강한 결합으로 구성된 화합물로, 절연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프라이팬 코팅제, 방수 의류, 윤활유, 반도체 공정, 군수·우주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환경으로 쉽게 유출되어 토양·하천·대기를 오염시키고, 식품이나 공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된다. 2020년 조사 결과, 미국 수돗물의 45%, 유럽 하천의 50% 이상에서 PFAS 농도가 환경 기준치를 초
모빌리티 기술선도기업인 한국에이브이엘㈜이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어워즈에서 ET/환경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최신 IT 기술과 더불어 환경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기계 및 건설기술 등 다양한 신산업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총 370개 기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한국에이브이엘㈜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AVL 모듈형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력과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ET/환경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AVL의 모듈형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150kW에서 메가와트(MW)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출력을 요구하는 운송 수단의 전력 요구 사항을 개별적으로 또는 여러 블록으로 충족한다. 이는 과거 전기 자동차의 추가 에너지 공급원으로 제작되어 소규모 단위로 생산되었던 연료전지 시스템을 운송 수단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하고 즉각적인 규모의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듈형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특히, AVL만의 모듈형 설계를 통해 최상의 효율을
[첨단 헬로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 환경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의 2020년 상반기 입주기업 정기 모집을 3월 16일부터 한 달간 관련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기업의 실증연구지원 및 사업화 진행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 7월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90개의 환경기업이 입주했다. ▲ 환경산업연구단지 전경.(사진 : 환경부) 입주대상은 환경기술을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이며,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는 연구사무실, 실험실, 소규모 성능확인점검(파일럿테스트) 시설, 기술시험설비(테스트베드) 시설이 해당된다.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4년 동안 입주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2년 단위로 평가를 통해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 특히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입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임대사용료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연구사무실 및 실험실은 기존 임대사용료 대비 25% 낮아졌다. 성능확인점검 시설과 기술시험설비 시설은 각각 기존 대비 17%, 48% 하향 조정됐다. 인하된 임대사용료는 기존 입주기업 및 입
[첨단 헬로티] 최근 화력발전소들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배출 물질을 최소화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환경설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가운데 환경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전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제8회 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산·학·연 전력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화력발전 5사의 환경설비 투자계획과 설비운영, 개선사례를 중심으로 발전소 환경문제의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1일차(11월 15일)에는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 단장의 ‘Non-CO2 온실가스 저감기술 소개’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 무방류 시스템 구축사례(한국남동발전 김용찬) ▲화력발전 오염원 배출저감 방안(국립환경과학원 김재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한국중부발전 환경설비 투자계획(한국중부발전 오동훈)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기술 로드맵과 향후 연구 방향(㈜지스코 홍성호) ▲태안화력 미세먼지 감축사례(한
[첨단 헬로티] 친환경 기술기업인 파루(대표 강문식)가 냉장고 도어에 자사 은나노 필름히터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마치고, 삼성전자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루가 개발한 필름히터는 전류가 열에너지로 바뀌는 특징을 이용한 제품으로, 소량의 은이 포함된 전도성 물질을 잉크로 제조한 후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합성수지에 인쇄해 만든 면(面) 형태의 전기발열체다. 전압이 공급되면, 필름에 인쇄된 은나노 잉크 패턴을 타고 흐르는 전류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파루에 따르면 냉장고 도어부는 특성상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성에나 이슬맺힘(결로)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조사들은 도어프레임(문틀) 안에 열선히터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열선히터는 선( 사이로 열이 빠져 나가는 구조여서, 냉장고 업계에서는 열선히터를 대체할 제품을 주목해왔다. 이와 관련해 파루는 "필름히터는 10% 이상 소비전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원하는 부위에 열을 고르게 발생시키고(균일한 발열), 전자파가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과열되면 필름에 인쇄된 얇고 가는 선이 손상되면서 전기가 자동 차단되므로(‘셀프 퓨즈’ 기능)
[첨단 헬로티] KT(회장 황창규)와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광명시 광명시의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해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IoT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한다. KT와 광명시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공기질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한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광명시에 제공한다. 광명시는 9월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발생 지역 분석,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환경감시 업무,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경로 최적화 등에 활용한다. KT와 광명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 App/Web 제공, ▲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지도 제공,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방안 제고, ▲ 추가 설치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
[첨단 헬로티]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일 인천 서구에서 ‘환경산업연구단지(이하 연구단지)’ 개소식을 개최하고 연구단지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연구단지는 환경기업 실증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연구단지로 2013년부터 국비 1,464억원을 투입해 올해 5월에 완공됐다. 인천광역시 종합환경연구단지 연접부지에 위치한 연구단지는 18만㎡의 규모(건축 연면적 4만4,000㎡)로 입주기업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실험실, 파일럿테스트동, 테스트베드(Test-bed), 시제품 제작시설 등 환경기술의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실증실험을 위한 시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개소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학재 의원,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환경산업계·입주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 환경기업의 경우 실험실 수준의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모형실험, 현장적용 실증실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설을 갖추지 못해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연구단지는 국가전략산업인 환경산업의 체계적
[첨단 헬로티]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전력그룹사는 19일 정부의 핵심정책인 미세먼지 감축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석탄화력 미세먼지 50% 감축(정부 국내감축목표 30%)을 위해 향후 5년간 7.5조원을 투자하여 환경설비를 개선하고,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미세먼지 측정소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석탄화력이 집중된 충남지역 등에 우선 시행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력그룹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력그룹사 좋은 일자리협의회’를 사장단 회의 개최시 운영하여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이행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