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구스가 지난 5월 18일 디지털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매년 하노버 전시회에서 100개 이상 신제품 발표가 이루어졌지만, 전 유럽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디지털 컨퍼런스로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구스는 쾰른 본사에 4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150개 디스플레이와 40종의 동영상을 통해 올해 신제품 소개와 더불어, 이구스의 전년도 사업 보고 및 2020년 전망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된 혁신 신제품은 폴리머 베어링과 e체인 시스템 등 기존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재질이나 규격 확장을 포함해, △자동화 로봇 라인(LCA) △전도성 SLS 소재의 ‘I8-ESD’ △isense 스마트 플레인 베어링 △글라이딩 체인 ‘autoglide’ △슬립 링 없는 케이블 드럼 ‘e스풀 플렉스’ 등 인더스트리4.0 관련 제품들로 구성됐다. 한편, 이구스는 올해 전망에 대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산업 공장들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매출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 역시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금속 베어링을 플라스틱 베어링으로 바꾸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독일 기업 이구스의 iglidur(이글리두어) 폴리머 베어링은 금속 베어링 대비 최대 40%의 비용 절감으로 높은 비용 효율과 더욱 긴 서비스 수명을 제공한다. 공작 기계, 충진 설비, 공압식 실린더와 같은 산업 환경은 물론 주방용 기기나 자전거, 자동차와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고성능 플라스틱은 상당 부분 금속 베어링을 대체해 이용되고 있다. 윤활과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트리보 폴리머 소재가 주는 이점이 가장 큰 대체의 이유다. 트리보 폴리머로 각종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 이구스의 ‘motion plastics’는 비, 염분 및 극한 온도에 내성을 지니며, 오일과 화학 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금속 솔루션과 비교하여 큰 경량 효과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플라스틱 베어링이 금속 베어링을 대체하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특별한 재료 속성 때문이기도 하다. 고정된 응력을 견디는 능력이 더욱 뛰어난 금속 베어링은 실제 움직이는 모션에서 너무 쉽게 마모가 돼버린다. 반면, 플라스틱 베어링은 사용 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