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 발전기 출원 동향 [사진=특허청] [헬로티] 자가발전장치인 나노발전기를 주도했던 기술흐름이 압력을 활용하는 ‘압전형’기술에서 정전기를 활용하는 ‘마찰형’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나노발전기 관련 특허출원 382건 중 마찰형이 111건, 압전형은 243건으로 조사됐다. 출원비중은 압전형이 64%로 크나, 마찰형의 특허출원은 2012년 0건에서 2015년 42건으로 급증세를 보이는 반면 압전형은 2012년 78건에서 2015년 39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형 나노발전기의 최근 5년간 세부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학계 출원이 73%로 산업계 출원을 압도하고 발전소자의 소재 자체에 대한 출원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마찰형 나노발전기 기술수준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찰형은 압전형보다 제작이 쉽고 발전소자의 구조를 제어함으로써 더 큰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마찰형 자가발전장치는 별도의 충전 없이 스스로 주변에너지를 수확해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반영구적 전원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트워
ⓒGetty images Bank [헬로티] 겨울철 외출을 위해 털이 복슬복슬한 스웨터를 입다가 정전기 때문에 따끔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렇듯 정전기는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싶은 대상이었다. 그런데 최근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으로 자가발전장치인 나노발전기가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교체나 외부 충전이 필요없는 반영구적 전원장치인 '나노발전기'는 무선 네트워크 등에 장착되는 각종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미래 대체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노발전기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압전소자에 미세한 압력을 가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압전효과를 이용한 '압전형'과 서로 다른 두 물질이 마찰할 때 생기는 정전기를 이용하는 '마찰형'이 있다. 그동안 나노발전기를 주도했던 기술은 압력을 활용하는 '압전형'이었지만 최근 정전기를 활용하는 '마찰형' 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나노발전기 관련 특허는 최근 5년간 총 382건 출원됐고, 이 중 '압전형'은 243건, '마찰형'은 111건으로 조사됐다.출원비중은 압전형이 64%로 크지만 분야별 출원추이는 '마찰형'의 특허출원이 최근 3년간 42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