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5)은 동남권 제조 집적지 창원에서 공장 시스템·인프라의 미래상과 비전을 선언했다. 한국 제조가 자동화(Automation)에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역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창원국가산단이라는 실제 생산 현장을 배경으로 예측·품질·물류·자율 운용 등의 핵심 공정의 고도화를 집약적으로 실증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AX 테스트베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행사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사흘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구축됐다. 경상남도·창원특례시 주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 기관의 주최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9개국 100여 개 업체가 약 400개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은 동남권 최대 AI 제조 실증 무대를 관망하기 위해 약 1만2000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디지털, 로보틱스, AI 기반 기술 등 네 개의 주요 기술 방향성으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품질관리시스템(QMS)·고급공정제어(APC) 등 제조 효율 극대화를
조달청은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마트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조달길잡이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됐다. 조달청 컨설팅 전담 직원과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전문위원은 상담회 첫날인 28일 ‘공공조달길잡이’로 참여해 기업별 상황에 맞춘 조달시장 진입 전략을 안내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조달시장 진입이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조달제도 전반을 일대일 방식으로 설명하는 공공판로지원 제도다. 상담을 통해 ▲조달업체 등록 ▲혁신제품 및 우수조달물품 지정 ▲다수공급자계약(MAS) ▲벤처나라 입점 등 다양한 제도와 절차를 안내했다. 현재 36명의 조달청 직원으로 구성된 공공조달길잡이 팀은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상담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260여 개 기업이 신규로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5월부터는 조달제도와 정책 경험을 보유한 퇴직공무원 3명을 전문 컨설턴트로 위촉해, 초기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
AI 로봇 기반 식음료(F&B) 서비스 구축 협력 발표해 무인 로봇 매장, 로봇 드라이브스루(RDT), 포용형 AI 음성 주문 시스템 등 개발 공동 추진 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로봇 카페 솔루션 등과 연계한 F&B 리테일 완전 자동화 ‘겨냥’ 엑스와이지가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맘스터치와 인공지능(AI)·로봇 기술 기반 미래형 무인 매장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4일 ‘AI 로봇 기반 식음료(F&B) 서비스 혁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AI 로봇 기술을 리테일 플랫폼에 적용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 로봇 매장 구축, 로봇 드라이브스루(RDT) 공동 기획, AI 음성 주문 시스템 실증,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 고도화 등에 지속 힘을 합친다. 이는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F&B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엑스와이지는 이 과정에서 자체 음성 AI 기술을 적용해, 고령층·외국인도 손쉽게 활용 가능한 ‘포용형 음성 주문(Barrier-free Voice Order)’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
충남 천안 소재 자사 스마트 팩토리,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반 지능형 완전 자동화 전환 프로젝트 착수 품질 일관성, 원가 절감, 납기 대응력 등 역량 강화 예고해...생산성 및 운영 효율↑ 기대 아이엘이 자사 생산 현장을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반 지능형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사측은 충청남도 천안 소재 자사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및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 생산 라인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지능형 완전 자동화 전환 프로젝트가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아이엘은 제조 공정의 단순 자동화가 아닌, 인공지능(AI)·로봇·센서 등 기술이 집약된 완전 무인화 생산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이는 품질 일관성, 원가 절감, 납기 대응력이라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 3요소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아이엘은 이에 앞서 자회사인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 팩토리 이전을 통해, 그룹 차원의 생산체제 전환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단계인 제조 공정의 완전 자동화와 지능형 생산혁신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설에 구축
‘2025 상하이 국제산업박람회(CIIF)’에 참관...글로벌 로봇 부품 밸류체인 공략 본격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핵심 부품 경쟁력 기반 현지 생태계와 전략적 협력 모색해 에스비비테크가 중국에서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며 'K-로봇 기술의 독립'을 선언했다. 사측은 이 일환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닷새간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2025 상하이 국제산업박람회(CIIF)’에 참관했다. CIIF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산업·로봇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27회차를 맞은 박람회에는 중국·일본·독일 등 글로벌 로봇 제조 및 부품 기업 3000여 개사가 총집결해 기술 경쟁의 장을 형성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를 비롯한 에스비비테크 주요 기술진은 직접 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업체 푸리에(Fourier)의 시연을 포함해, 중국 로봇 시장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 흐름을 면밀히 분석했다. 회사는 이번 참관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로봇 하드웨어 및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교류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LG전자·오픈마인드와 뭉쳐 피지컬 AI 오작동과 외부 공격을 동시에 막는 안전 레이어 공동 개발 본격화 시각 청각 센서 융합 분석 기반 기술 구상해...초음파·이미지 패치형 교란 방어 체계 가동 오픈마인드社 로봇 런타임 및 운영체제 ‘OM1’ 기반 보안 통합, 하드웨어 실증 결합 예고 에임인텔리전스·LG전자·오픈마인드가 피지컬 AI(Physical AI) 안전 레이어(Safety Layer)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러시아 공상과학(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가 1942년 단편 소설 ‘루나라운드(Runaround)’에서 주창한 로봇 행동 규범 ‘로봇 3원칙(Asimov’s Three Laws of Robotics)’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현실 산업 환경에 맞는 기술 안전 레이어로 재해석해, 오작동과 외부 공격까지 통제하려는 시도다. 규칙 중심 안전 논의를 실제 환경의 오작동과 공격 시나리오까지 포괄하는 기술 표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의미가 있다. 이때 핵심 개념인 피지컬 AI는 인공지능(AI)이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안전 레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 전시회 ‘2025 로보월드(ROBOTWORLD 2025)’가 개막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한층 확대된 규모와 기술 중심의 비즈니스 전시로 돌아온다.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개최되는 2025 로보월드는 제조, 물류, 의료, 국방 등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로봇과 AI 기술을 총망라한다. 올해 참가 규모는 국내외 350개 기업, 1,000개 부스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간담회 현장은 ‘미래를 이끄는 로보월드’라는 주제 아래 업계 관계자와 기자들이 모여 전시회 방향과 주요 참가기업의 신제품을 미리 살펴보는 프리뷰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비즈니스 중심’ 로봇 전시회 이번 로보월드는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의 장’을 목표로,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글로벌 교류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협회 측은 전시회와 함께 국제로봇심포지엄, 로보월드 어워드, 수출·투자 상담회, 스타트
엑스와이지가 서울시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2025 하이서울 기업’ 인증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인증에는 총 461개 기업이 지원해 110개 기업만 최종 선정됐으며, 4: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하이서울 기업 인증’은 2004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20년 넘게 서울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선별해 온 전통 있는 인증이다. 경영 안정성, 지속 성장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산업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권위 있는 인증으로, 현재까지 1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하이서울 기업으로 인증받아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엑스와이지는 서울의 미래 혁신 산업을 선도할 대표 로봇 기업으로 공인받게 됐다. 엑스와이지는 ‘Physical AI(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을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오픈형 바리스타 로봇을 상용화한 것을 시작으로, 건물 내 다층 간 배송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양팔을 활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 등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엑스와이지는 서울시와
로봇의 성패를 가르는 건 더 강력한 모터도, 더 빠른 연산 능력도 아니었다. 핵심은 사회적 수용성과 안전, 제도·인증, 그리고 시민이 로봇을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다. 이 가운데 로봇 일상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기, 제도의 문턱을 낮춰 로봇 활용도 높이기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교육과 정책 이해력(Literacy)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로봇은 결국 사회에서 버려질 것이라는 주장도 뒤따른다.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AI로봇쇼’는 시민이 로봇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고, 기업·연구자가 성과·투자·인재를 공유하는 산업 플랫폼을 결합한 자리로 주목받았다. 서울특별시는 이 무대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도시”를 선포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로봇 전문가 포럼에서는 로봇이 어떻게 인간 사회 속으로 들어올 것인가에 대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좌담회 자리에서 던져진 화두는 뭘까?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장은 좌담회 시작 멘트에서 “로봇 연구를 생활로 번역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이 기조를 반영해, 같은 날 KIST·LG전자·LGAI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케이팩스(
AI+IT+OT 기술 융합해 비정형 선재 코일의 특수 크레인 자동화 기술 개발 포스코그룹이 AI, IT,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비정형 제품을 크레인으로 자동 운반하는 기술을 개발, 제철소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 이번에 개발한 크레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면 한번에 최대 8톤에 달하는 선재 코일 제품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철강재를 가늘게 뽑아 나선형태로 감겨 있는 선재 코일은 크기와 포장 형태가 제각각 다른 비정형 제품이기 때문에 형상 인식이 어렵고 크레인으로 이송 시 흔들림이 심해 자동화가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영상인식(Vision) AI와 정밀 위치제어 기술 등을 융합해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제철소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에서 내려온 작업 지시에 따라 출하된 선재 코일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크레인에 부착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해당 코일의 위치를 찾아낸다. 그 다음 AI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로 선재 코일의 가상의 중심점 위치를 찾아, 외경/내경/폭을 인식해 코일 수량에 따라 크레인의 후크(C-Hook)가 진입할 위치와 깊이를 자동 계산하여 제어로 연결된다. 현장 검증 결과 해당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송 로봇이 멈춘다.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는 멀쩡하다. 멈춘 이유는 기계가 아니라 도시의 문법 때문이다. 승강기 연동 규격, 안전·인증, 전력·통신 등 사람에겐 당연한 규칙이 로봇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다. 반대로 어떤 로봇은 이미 우리 집에서 청소기처럼 가전의 중심 지위를 얻었다. 기술의 성패는 더 이상 성능만이 아니다. 사용자 경험(UX), 표준·인증 등 제도, 교육·경험 디자인 등이 로봇이 사회에 들어가는 관문으로 떠오른다. ‘보여주는 로봇’에서 ‘쓰이는 로봇’으로 로보틱스 기술이 확장돼야 하는 이유다.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AI로봇쇼’는 시민이 로봇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고, 기업·연구자가 성과·투자·인재를 공유하는 산업 플랫폼을 결합한 자리로 주목받았다. 서울특별시는 이 무대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도시”를 선포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로봇 전문가 포럼 개막 환영사에 참석한 주용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을 세계적 로봇 친화 도시로 키우겠다”며 산업계·학계·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한 사람 중심 로봇 도시 비전을 강조했다. “서울, 로봇 도시의 브랜드를 설계해야” 엔젤로보틱스 최고기
아시아 기계·제조 밸류체인 고도화는 ‘현재진행형’ ‘제26회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5)이 지난 9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전시장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AMXPO는 국내 ‘국제인증전시회(AKEI)’ 인증을 받은 종합 제조 기업 간 거래(B2B) 전시 플랫폼이다. 지난 1977년 ‘제1회 한국기계전’부터 ‘한국기계전·한국산업대전’을 거쳐, 지난해부터 통합·리브랜딩했다. ‘기계산업의 새 커뮤니티’를 표방한 올해 행사는 ▲금속가공관 ▲스마트팩토리관 ▲소재·부품관 ▲에너지플랜트관 등 4개 전문관으로 구성됐고, 규모는 13개국 149개사 660부스로 펼쳐졌다. 다양한 전문관이 배치된 만큼, 절삭·성형·계측에서 로보틱스·비전·디지털 전환(DX) 솔루션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을 한 바퀴에 담았다. 이 가운데 핵심 의제는 ‘전통 기계 × 디지털 제조’의 접점이다. 이를 반영해 수명주기관리(PLM)·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비롯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주도 제조가 만났다. 부대행사도 실전형으로 채웠다. 개막식과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에 더해, ‘Tec
김미소 교수, 와일리 라이징 스타·여성 재료과학상 동시 수상 KAIST 연구진이 광경화 3D 프린팅의 내구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의료용 보형물부터 정밀 기계 부품까지 한층 튼튼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미소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광 조형(DLP, Digital Light Processing) 기반 3D 프린팅의 내구성 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DLP 프린팅은 빛으로 액체 레진을 굳혀 정밀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로 치과·정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내구성이 낮아 충격에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면서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신규 광경화 레진 소재와 ▲구조물의 각 부위에 최적 강도를 자동 배치하는 머신러닝 기반 설계 기술을 결합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동적 결합을 도입한 폴리우레탄 아크릴레이트(PUA)’ 소재를 개발해 기존보다 충격·진동 흡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빛의 세기를 조절해 하나의 레진에서 서로 다른 강도를 구현하는 ‘회색조 DLP’ 기술을 적용, 부위별 맞춤 강도 부여에 성공했다.
美 로봇운영체제(ROS) 개발사 오픈마인드, LG전자·에임인텔리전스와 로봇 오판단 사전 차단 기술 개발 연구 돌입 오픈마인드 ROS ‘OM1’, 멀티모달(Multimodal) 안전 가드레일 기술 융합 “로봇 안전 기술의 상용화 ‘속도’ 낼 것” 오픈마인드·LG전자·에임인텔리전스 삼사가 차세대 로봇 안전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오픈마인드는 이달 26일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 로보틱스 AI 포럼 코리아(Open Robotics AI Forum Korea)’에서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포럼은 오픈마인드·에임인텔리전스·어텐션엑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이 자리에서 신종호 LG전자 연구원 삼사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세 회사는 로봇 안전 기술 통합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미국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운영체제(ROS) 개발사 오픈마인드는 ROS 기술 역량을 필두로, 로봇 혁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으로, 로봇의 '환각(Hallucination)' 최소화를 내세웠다. 로봇이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상황을 여러 문맥 속에서 사전에 차단하고 완
영인모빌리티는 중국 AR(증강현실) 전문기업 Rokid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Rokid의 최신 스마트 글라스 및 AR 글라스 제품을 공식 공급한다고 밝혔다. 영인모빌리티는 DJI 드론, Unitree 로봇 등 글로벌 드론·로봇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Rokid Smart glasses, Max 2, Rokid AR Spatial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산업·공공·교육·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Rokid 스마트 글라스는 CES 2025 혁신상, IFA 2025 베스트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권용식 영인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로봇·드론·AR이 결합된 차세대 융합 생태계를 국내에 구축하게 됐다”며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산업 안전관리, 원격 지원, 교육 훈련,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id는 음성인식, AI, 공간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AR 웨어러블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 AR 시장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인모빌리티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