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태국 방파콩 공장에서 알킬폴리글루코사이드(Alkyl Polyglucosides, APG)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 사장 메리 쿠리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하면서도 고성능의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중국 진산, 미국 신시내티 등에서 APG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방파콩 공장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또한 2026년 완공 예정인 미국 신시내티에 신규 APG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바스프의 글로벌 공급망은 세계 주요 시장 전반에 지속가능하고 고성능의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APG는 100% 천연·재생 원료에서 유래된 바이오 기반의 생분해성 계면활성제로, 순하고 비이온 특성을 지녀 다양한 계면활성제와 조합이 용이하다. 퍼스널케어, 홈케어, 산업 및 기관용 세정제, 산업용
LG전자가 세탁 세제 원료로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미네랄 워시’의 사업성을 확인한다. LG전자는 26일 오후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LG전자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은 미네랄 워시가 들어간 미네랄 세제로 세탁했을 때 물과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 사용량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또 기존 세제 대비 세탁 성능을 확인하고 세탁이 끝난 뒤 물의 오염도와 세탁물에 남은 세제량 등을 분석, 인체 및 환경 위해성을 평가해 미네랄 워시의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성을 확인한다. LG전자가 개발한 미네랄 워시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 세탁 효과를 내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다. 미네랄 이온은 알칼리성으로 옷감의 오염 물질을 분해하고, 물 분자 크기를 작게 만들어 물 분자가 옷감과 때 사이에 들어가게 한다. 미네랄 워시를 사용하면 거품이 발생하지 않아 헹굼 횟수가 줄고, 물과 전력 사용량이 감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시험을 의뢰해 미네랄
자동차 도장, 바이오센서 등에 적용 가능 바이오·의료분야, 자동차 도장, 전자소자 인쇄에서는 무엇보다도 정밀한 코팅이 중요하다. 하지만 코팅 과정에서 코팅액이 증발하며 코팅액에 섞여 있는 미세 입자가 외곽 쪽으로만 몰리고, 중심부에는 입자가 없는 커피링 현상이 나타나 코팅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커피링 현상(Coffee-ring)이란, 커피 한 방울이 테이블에 떨어진 후 공기 중에서 마르면 가장자리 쪽에 선명한 선이 반지모양(ring)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일컫는데, 이는 커피에 포함된 미세한 커피입자가 증발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내부유동을 따라 가장자리로 이동되어 축적되는 것이다. 액체의 점도를 높이거나 계면활성제만을 넣는 기존 기술로는 커피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또한 기존의 계면활성제는 혈액과 같은 바이오 물질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생체친화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학교의 신세현 교수연구팀은 계면활성제(물에 녹기 쉬운 친수성 부분과 기름에 녹기 쉬운 소수성 부분을 동시에 갖고 있는 특성의 화합물로서 비누나 세제 등에 많이 활용된다) 특성을 가진 폴리머 용액(분자 단위체가 화학적 결합으로 반복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