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대차와 기아가 17일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특히 특근을 시행하지 않으며 생산량을 조절했던 기아가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 5(출처 : 현대자동차) 17일과 18일 양일간 현대차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기아는 광명 2공장을 휴업한다. 현대차는 18일 울산 3공장도 휴업할 계획이다. 울산 5공장 2라인은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고, 울산 3공장은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라인이다. 기아 광명 2공장은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한다. 앞서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이달 6~7일 포터 생산라인을, 지난달 12~13일과 19~20일 아산공장을 휴업했다. 코나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1공장을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출고도 잇따라 지연되면서 고객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의 사전 예약을 무리하게 진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오닉 5는 4만여대가 사전예약됐지만, 첫달 출고
[헬로티] 르노삼성차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자 직장 폐쇄라는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4일 오전 7시부터 별도 공지 때까지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한다. 직장 폐쇄는 노사 쟁의가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공장·작업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금 7만1천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 원 지급, 순환 휴직자 290여 명 복직 등을 제시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개 AS 직영 사업소에 대한 운영 중단을 철회하지 않으면 노사 임단협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희망퇴직으로 감소한 인력만큼 효율을 높이기 위해 2~3개 사업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4일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등 전체 조합원이 8시간 파업을 한다고 예고했다. 사측은 "노조의 쟁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하고 근로를 제공하고자 하나 (노조가) 공장 점거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