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가상현실 기술이 빠른 속도로 산업 현장에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제조, 건축, 물류 현장 등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 이러한 첨단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산업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14일 개최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나이대의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orea Metaverse Festival 2025, 이하 KMF 2025)에선 B2B, B2C 영역을 아울러 VR 글라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햅틱 장비 등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최신 가상융합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회장에는 가상현실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려고 온 젊은 관람객들이 많았지만, 제조, 건축, 물류 등 산업 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는 XR, 디지털 트윈 솔루션들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쉽게 만든 디지털 트윈에 3D 콘텐츠 올려 작업자 효율 높인 딥파인 공간 컴퓨팅 전문기업 딥파인은 현실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XR 기반 공간 컴퓨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최대 걸림돌로 알려진 기존 3.8도 내외의 협소한 시야각 문제를 해결할 연구 방향을 제시, 미국광학회 주요 연구 결과 영상으로 지난 6일 자에 소개됐고 밝혔다. 완벽한 입체영상의 결정이라 일컫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의 시야각 확대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해당 연구는 기존 시야각 확대의 화소 크기 기반 접근방법에서 탈피, 새로운 기술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현재 박물관 등에 전시된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과는 다르게 홀로그램 표시소자로 알려진 디지털 홀로그램 기록장치를 통해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좁은 시야각 등 문제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아날로그 필름 홀로그램처럼 넓은 시청영역, 즉 30도 이상의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빛의 파장 정도인 수백 나노미터의 해상도를 가진 홀로그램 전자기록장치가 개발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용소자의 화소 크기는 수 마이크로미터에 머물러 4도 이내의 협소한 시야각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 시야각 확대를 위해 홀로그램 표시소자들을 공간적·시간적으로 다중화하거나 나노미터급 표시소자를 개발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