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 바로 과대포장과 그로 인한 포장 폐기물 증가다. 특히 농산물 선물세트는 제품 보호와 선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유로 포장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과도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대표 권영삼)가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친환경 포장 체크리스트를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포장 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지난달 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정한 ‘농산물 표준규격 고시’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처음으로 친환경 포장 규정이 포함되어 이제 농산물 포장 설계 단계부터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 순환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공식화되었다. 칼렛스토어가 발표한 ‘농산물 친환경 포장 설계 체크리스트’는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은 ▲과대포장 최소화 ▲재활용 용이한 단일 재질 사용 ▲재사용 가능한 포장 구조 설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칼렛스토어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농가와 기업, 소상공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데 있어 환경을 고려한 포장 설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기준 제시
로지스올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풀네트웍(KPN)이 개발한 다회용 포장 솔루션 ‘수납도구’가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KPN과 로지스올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생활용품 부문에서의 환경 혁신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우수한 특허를 선별해 시상하는 행사다. KPN이 개발한 ‘수납도구’는 기존 물류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던 비닐랩, 골판지, 그물망 등 일회용 포장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다회용 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수납도구는 플라스틱 골판지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과 재사용성이 뛰어나며 포장 후 회수·세척을 통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기업 간 물류기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풀링(Pooling) 시스템과 연계되어 사용되며 이로 인해 포장재 구매 비용과 폐기물 처리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파손된 수납도구는 분쇄 후 재생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해 순환 경제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적 설계도 실용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상단 개방 구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