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에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전선은 전기차 충전소용 버스덕트(Busduct)인 EV웨이(EV-way)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에서 전선을 대체해 사용돼 왔다. LS전선이 최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충전소용으로 특화해 개발했다. 초급속 충전케이블도 전시한다. 냉각액으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액랭식 케이블로, 공랭식에 비해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동안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도 전시된다.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는 급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린다. 전기차 보
LS전선은 최근 액체냉각방식(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보급될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액랭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초급속 충전기는 공기냉각방식(공랭식)을 적용하는 급속 충전기(50∼250㎾)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이때 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충전으로 인한 고열이 발생한다.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를 식혀주는 방식이다.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낼 수 있으며, 케이블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충전케이블을 쉽게 다룰 수 있다. 또 기존 해외 제품의 냉각방식을 개선해 냉각액의 누출로 인한 고장 가능성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LS전선은 신규 특허를 확보했으며, 향후 충전케이블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