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가 10년 내 최고가..4년만에 실적은 두 배, 주가는 3분의 1 수준으로 증권가 “현 주가 주가순자산비율 기준 증시에서 소외…경기방어주 가치도 살펴야” CJ대한통운이 2013년 CJ그룹과 통합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3배, 영업이익 6배라는 성장세를 구현했지만, 주가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2013년 4월 CJ그룹 물류계열사와 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지 10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CJ대한통운의 매출은 2013년 3.7조 원에서 2022년 12.1조 원으로 무려 8조 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도 641억 원에서 4,118억 원으로 3,500억 원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해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배송을 맡는 CBE사업자로 변신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성장국가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 등을 통해 10년 전 대비 매출이 13배나 성장했을 정도다. 성장성과 수익성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영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내외 경기 불
中 반도체 기업, 美 반도체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필요성 느껴 중국이 미국의 전방위 고강도 견제에 맞서 자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을 위해 몸부림치는 가운데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증시 기업공개(IPO)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생산·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올해 들어 중국 본토 증시에서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은 120억 달러로 지난해의 세 배 가까이로 부풀었다. 이 밖에도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 본토 증시에 17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올해 중국 반도체 업계의 최대 IPO 종목인 하이광정보기술은 지난 8월 상장해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2019년 미국 기업들이 이곳에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때 승인을 받도록 한 미 상무부 제재 목록에 오른 바 있다. 베이징옌둥(燕東)마이크로일렉트로닉도 최근 IPO를 통해 5억41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이 자금으로 주로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IPO에 나서는 것은 미국의 반도체 관련 규제가 강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