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원 규모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정부가 2030년 초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과 단말국까지 포함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이 총사업비 3,199억 9,000만원(국비 3,003억 5000만원), 사업기간 6년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기술 자립화 및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확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저궤도 위성(고도 300~1500㎞)은 정지궤도 위성(고도 3만 6000㎞)에 비해 지구에 가까워 짧은 지연시간으로 고속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현재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 비표준 독자 규격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망의 한계를 넘어 해상, 공중까지 통신 서비스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비지상통신망(NTN)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협력기구’(3GPP)에서도
KT SAT가 미국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전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해 스타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바로 해양통신 분야다. 선박은 한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간 KT SAT도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왔다. 정지궤도 통신의 장점은 서비스의 끊김 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라 선박 업무용으론 제격이었다. 다만 최근 여러 고객사
어성철 대표 "올해 UAM 무인시제기 제작 완료"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교통(UAM), 저궤도 위성통신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자동차 모듈 및 부품 개발·제조·AS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의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정보통신사업은 군 위성 통신 및 국내외 위성통신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무기체계 수요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방산 수출 실적을 거뒀다"며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다기능 레이다 수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첨단 무기체계 경쟁력과 수출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 한 해"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시제기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궤도 통신위성망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비롯한 블록체인·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한화시스템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4296억원, 영업 이익 152억원, 당기 순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9억원(17.15%) 증가하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하락했다.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 전략에 따른 △저궤도 위성통신·UAM·블록체인 기술을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 투자 △혁신 스타트업 발굴·투자 △ ICT 부문 특별 임금 인상 등을 추진한 영향 △ICT 부문 차세대 보험 코어 사업 기간 연장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사업 △철매-II(천궁-Ⅱ) 다기능 레이다(MFR) 성능 개량 사업 △IFF(피아 식별 장비) 모드 5 성능 개량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용 다기능 레이다 개발 사업 등 대형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ICT 부문에서 매출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애플리케이션·인프라 운영 서비스 △차세대 전사자원관리 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지난 19일 역사상 첫 순수 민간인 우주 관광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비전문가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우주가 비로소 민간에 열린 역사적 순간이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지되고,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국내에도 비로소 민간 우주산업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100%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KSLV-II) 누리호는 내달 2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우주 관광, 탐사, 기상·위치 정보 수집,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산업이 태동하고 있지만,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고도 200km~1500km 우주 상공에 위성을 쏘아올려 5G·6G 통신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사업이다. 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면 저개발 국가 및 산간 오지, 도서 지역에서도 낮은 지연 속도와 대용량 처리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통신망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퍼레이션4를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일찍이 스타링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