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하 통신 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신 3사와 포스코의 업무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됐었다. 통신3사와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 및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 및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서 통신3사와 포스코는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지원, 핫라인 운영, 공동 대응훈련 등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업무 추진에 상호
풍수해·태풍·지진 등 위기상황·대응요령 실시간 전달 한국서부발전은 풍수해,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전 직원의 신속대응을 도울 ‘재난대응 알리미’ 모바일 앱을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서부발전 직원들에게 기상청 기상정보와 발전소 기상계측 값을 활용한 위기경보와 발전소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재난대응 알리미는 재난뉴스와 재난유형별 대응요령, 재난대응영상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하나의 앱에 담았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며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개인의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게 개발의 요지다. 이번 앱은 30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회사는 향후 앱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협력사와 단기근로자, 지역주민 등 재난취약계층에게도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 신종 감염병의 발생 등 재난환경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활용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재난취약계층까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