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황예진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고효율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전략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상용 플라스틱인 폴리스타이렌(PS)의 재활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볼-밀(Ball-mill) 분쇄법을 활용했다. 볼-밀 분쇄법은 쇠공을 넣은 원통형 장치를 진동시켜 재료에 기계적 힘을 가하는 방법으로,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갖춰 다양한 반응에 응용 가능하다. PS는 연간 2500만t 이상 생산되는 범용 고분자로 포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매년 약 1700만t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대부분 매립되거나 버려진다. 안정적인 고리 구조 때문에 직접 기능화가 어렵고, 시도할 경우 사슬 절단이나 가교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 업사이클링이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리 구조를 무너뜨려 반응성이 높은 구조를 만드는 버치(Birch) 환원 반응을 볼-밀 분쇄기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촉매, 첨가제, 용매, 진동수 등을 최적화한 결과 단 1분 만에 PS의 전환율과 디엔 함량을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연구는 일반 PS뿐 아니라 다양한 작용기를 가진 PS 유도체와 발포 스티로폼, 커피
인하대학교가 지난 12일 ‘2025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반도체포럼, 인하공업전문대학, 강원대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역 반도체 전문 인재와 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인천·경기지역 10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기업 소개 발표와 일대일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기업설명회에서는 회사 현황, 성장 비전, 채용 계획이 공유됐으며 상담 부스에서는 인사 담당자가 취업 절차와 직무 정보를 제공했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 한국폴리텍대학, 강원대 등에서 약 300명의 학생이 참석해 기업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채용 절차와 직무 설명을 듣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얻었다. 강진구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단장은 “지역 대학 인재들이 반도체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인하대학교는 20일 반도체 교육동 착공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교육동은 연면적 1463㎡, 지상 2층 규모로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1층에는 반도체 공정 실습을 위한 첨단 클린룸이 들어서며, 2층에는 중·대형 강의실과 후공정 실습실, 반도체 회로 설계실, 분석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수준의 장비와 실습 환경을 갖출 예정으로,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과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이우경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 원제형 TEL 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앰코코리아 관계자들도 함께해 행사를 축하했다. 인하대는 이번 교육동 건립을 통해 산업계와의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착공은 단순한 건물 공사의 시작이 아니라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과 국가 산업 발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
인공지능(AI)과 물류의 융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하대학교가 ‘물류와 AI 융복합을 통한 물류 혁신 세미나’를 열, 산업 혁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 물류 AX(AI Transformation) 실증센터 개원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AI 기반 물류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물류와 AI의 만남, 파괴적 혁신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손명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손대권 육군 군수사령관, 정채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물류·AI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 물류 혁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격려사에서 손명수 의원은 물류산업에 있어 AI 기술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고, 손대권 군수사령관은 군수 물류체계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혁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AI는 생존과 직결된 핵심 기술”이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군, 산업계, 학계의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기업·대학 등과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E1[017940], 강릉원주대, 서울대, 인천대, 인하대, 홍익대, 한울항공기계, 삼원이엔지 등 10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 150㎿(F급)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실증 국책과제 참여 ▲ 국내 기술 기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제작 ▲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실증 부지 제공 및 운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개발, E1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협업을 거쳐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상용화해 청정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고, 수소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발전용 가스터빈보다 탄소배출을 최대 23% 줄일 수 있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뿐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이번 협약은 탄소중
경상국립대·부산대·세종대·인하대·한국과학기술원…청년 인재 양성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해 도전적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담당할 대학교 5곳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부산대학교·세종대학교·인하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대학으로, 향후 5년간 센터별로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도전적 우주기술을 교육·연구할 미래우주교육센터에서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우주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공모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했는데, 총 14개 대학교에서 분야별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다양한 과제들을 제안하는 등 평균 2.8: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분야별 비대면 온라인 발표평가를 실시했고,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대학교를 선정했다. 우주 수송기술 분야는 부산대학교, 우주 통신기술 분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 탐사 및 자원활용 분야는 인하대학교를 선정했다. 아울러 자유공모 분야는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경상국립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