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9일 알래스카주 상무·지역사회·경제개발부 줄리 샌디(Julie Sande) 장관 일행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예방하고 IFEZ 홍보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등 주요 물류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알래스카 간 항공·물류 협력 및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인프라와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알래스카 수산물의 인천항 가공·재수출 ▲관광·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알래스카 대표단 방문이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줄리 샌디 장관은 “내년 인천–앵커리지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항공·물류 협력은 물론 관광 교류까지 확대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인천시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알래스카 주정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 공조(HVAC) 제품을 연구·개발하고자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현지 거점 대학인 앵커리지대·페어뱅크스대와 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처럼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가 어렵다. 연구실은 앵커리지대와 페어뱅크스대 캠퍼스 일부 공간에 구축된다. 거실, 안방, 욕실, 주방 등을 갖춘 실제 주거공간과 유사하게 구성하고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을 설치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었던 눈, 비, 극저온 등 환경 조건과 여러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 테스트를 거쳐 난방 성능을 비롯한 전반적 품질, 신뢰성 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LG전자는 알래스카 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7월 가정·상업용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