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ETRI, PCR 검사 장비 부품 국산화 성공...생산비용 50%↓
디지털 PCR 보급 촉진할 물방울 형광 리더기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차세대 유전자 진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검사 장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연구진은 디지털 PCR 검사 장비에 사용되는 물방울 형광 리더기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사 장비의 신속한 현장 보급을 촉진해 코로나, 메르스와 같은 고위험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 기술은 시장에 출시된 디지털 PCR 분자 진단기기의 기존 부품을 대체할 수 있어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광섬유를 활용하여 렌즈, 광학필터와 같은 고가의 광학부품을 대체해 부품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다. 측정·검출 단계에서의 신호품질을 개선하여 PCR 검사의 정확도도 높였다. 연구진은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 PCR 검사 장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PCR 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 보급도 빨라질 전망이다. 일반적인 PCR 검사 장비는 약 20㎕의 시료를 한 번에 유전자 증폭하여 분자진단에 활용한다. 그러나 시료의 유전자 농도가 너무 낮은 경우, 유전자를 증폭시켜도 양성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