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출판 생태계 지원 강화에 나선다. 쿠팡은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사옥에서 진행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47년 창립된 국내 대표 출판 단체로, 출판 산업 발전과 종사자 복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4000개 이상 출판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쿠팡 웨인 리 미디어도서부문 전무, 정상민 정책실 상무를 비롯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박용수·박봉서 상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도서 소비 촉진 및 출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측은 출판 및 유통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중소 출판사를 포함한 저작자와 독자 등 출판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정기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상생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 도서 관련 행사를 함께 기획하는 등 독서
출판사 오전 업무 편해진다…업무효율 향상 기대 그간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책 발주 정보 확인과 출고 요청 등 출판사의 오전 통상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출판사의 일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출판사를 위해 개발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을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7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판사는 서점이나 도매상 등 발주처에서 주문을 받아 재고를 확인한 후 물류회사(창고)에 출고 요청하는 과정을 모두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출협은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이 수작업 처리보다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도 막을 수 있어 출판사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현재 출협이 운영하는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과 함께 통합 운영된다. 출판등록이 된 모든 출판사가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가입 출판사는 같은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사들의 번거로운 주문 확인 및 출고 작업이 매우 간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출판사가 이를 사용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