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는 자사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모라이 드라이브’ 솔루션이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SGS-TUV Saar로부터 3D 라이다(LiDAR) 센서 모듈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SGS-TUV Saar는 “모라이의 3D 라이다 모듈은 ISO 26262에 따라 최고 수준의 안전성 평가 기준인 ASIL D까지 해당 시스템의 안전 목표를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분석 도구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정성(functional safety)을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제 안전 표준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과 달리, 차량 자체가 주행을 제어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전기 및 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ISO 26262 인증은 필수적이다.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인지, 판단, 제어 전체 과정의 연구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개발 의도대로 작동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할 수 있는 가상 검증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차량 동작의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고정밀 차량 역학
현대로템이 2톤급 원격·무인차량인 다목적 무인차량 2대의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에 납품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성능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차량을 군에 전달했다. 이후 6개월간 군과 함께 GOP, 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운용을 통해 철저히 차량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번 시범운용 과정에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각종 전투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원격 주행 및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로점 자율 주행과 앞서 기동 중인 차량이나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 주행 등을 시험하며 감시·정찰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에 납품된 다목적 무인차량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Sherpa)’ 기반의 성능 강화 모델이며, 배터리를 이용한 전동화 차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 군에서 사용하는 기동 체계와 달리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또 주·야간 4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가 원거리에서도 별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GOP·DMZ·해안 지역과 같이 광범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