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2일 전날 가상자산 가격 급락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75원 오른 1471.7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471.0원으로 출발한 뒤 1470∼1472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6% 가까이 급락해 8만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2% 오른 99.422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62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44.36원)보다 2.26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7원 오른 155.54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식품 안전과 보안은 여전히 아시아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다. 복잡한 공급망 구조, 높은 식품 손실률, 보관·취급 과정에서의 취약성 등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정교해지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해결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견고한 추적성, 보안, 효율적인 재고 관리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화와 디지털 추적 기술의 발전은 식품 물류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감모, 도난, 콜드 체인 유지관리와 같은 오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식품 품질, 유통기한, 가용성 개선 등에 기여하고 있다. 증가하는 식품 손실과 도난 과제 이 흐름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수확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식품 손실이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는 비효율적인 취급·보관으로 인한 식품 손실이 전체 생산량의 최대 40%에 달한다. 특히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은 적절한 조건에서 보관되지 않으면 부패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인공지능(AI)·신경망처리장치(NPU) 동맹 결성...K-AI 경쟁력 강화 ‘정조준’ 퓨리오사AI NPU 성능 극대화에 노타 AI 최적화 기술 적용 노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업체 퓨리오사AI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업은 국내 기술 기반의 AI 반도체와 AI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융합되는 사례다. 이들은 NPU 경쟁력의 핵심인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을 국내 AI 기술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다양한 AI 워크로드에서 복잡하고 고도화된 AI 모델 연산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고효율·고성능 AI 실증 모델을 구축하고, 로봇·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 솔루션 개발·사업화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술·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노타는 이 과정에서 자사의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퓨리오사의 NPU가 제한된 전력으로도 대규모 AI 모델을 신속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통해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7-in-1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그워너는 해당 고객사의 하이브리드 SUV 전용으로 설계된 iDM을 공급하며,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파워드라이브 시스템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스테판 데멀레 박사는 “보그워너의 부품 및 시스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고효율 맞춤형 iDM 아키텍처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주요 제조사에 기술을 공급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7-in-1 iDM은 단일 콤팩트 유닛에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고집적 솔루션이다. 고전압 헤어핀 와인딩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비롯해 온보드 충전기(OBC)가 통합된 듀얼 인버터, DC/DC 컨버터, 배터리 전압 부스트 기능, 차량 제어 장치(VCU), 전력 분배 장치(PDU), 전자식 변속기까지 모두 포함된다. 각 구성 요소는 설계 유연성을 고려해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시스템 통합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160kW의 출력 요구 사항을 지원하
노타는 12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6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채명수 대표가 ‘2025년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 성장 기반 확립,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수여된다. 채명수 대표는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하며 AI 활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여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노타가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AI 반도체부터 IoT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대비 동등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개발·운영 부담을 크게 완화해 엔비디아, 퀄컴, 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건설, 제조, 교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공급하며 온디바이스 AI 활용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 노타는 국가 차원의 AI 전환 정책에도 적극
덕정역 출발 GTX-C 수혜권 주목 ‘회천중앙역 파라곤’ 교통 접근성 부각 GTX-C 노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GTX-C는 경기도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 14개 정거장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다.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꼽힌다. 총사업비 4조 6천억 원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왔지만 공사비 협상 난항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 왔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정사업 전환이 공식 언급됐고 정부도 다양한 추진방안 검토를 확인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될 경우 사업 안정성과 속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재정사업 전환 시 불확실성이 해소돼 인근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라며 “기존 철도망을 활용하는 구간이 많아 사업 전환도 신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양주 의왕 수원 등 GTX-C 노선 거점 지역의 투자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GTX-C 기점인 덕정역 인근에서는 라인그룹이 공급 중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활용할 수 있고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400만 대를 넘었고, 신규 설치도 4년째 연 50만 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의 수량·밀도가 일정 수준에 오른 지금 업계가 지목하는 ‘넥스트 레벨’이 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감지·추론·행동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묶는 피지컬 AI가 로봇 분야 내 각종 차세대 기술과 결합하면서 로봇은 고정 설비가 아닌 상황 대응형 작업 파트너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무 살을 맞은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2025 로보월드)’이 열렸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폼펙터를 비롯해, 각종 부품·소프트웨어·연결성(Connectivity) 솔루션이 총출동해 ‘인간·로봇 공생’의 현재를 한자리에 모았다. [봇규가 간다] 로보월드 특집에서는 K-로봇 밸류체인의 단면을 짚어본다. 겉으로 보이는 로봇의 외형을 한 겹 벗겨, 구동부(Actuator)·감속기(Reducer)·모터(Motor
지금 국내 물류 시장은 높은 수준의 인프라와 역동적인 리테일·이커머스 산업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ASRS)이 뜨거운 감자가 된 지 5년이 채 안 된 ‘파이어니어링(Pioneering)’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각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작업과 낮은 공간 효율의 딜레마를 안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업계는 물류창고 자동화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꾸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양상이다. 이들 기업은 로봇 기술을 통해 물류 공간을 평면이 아닌 3차원(3D)으로 재정의한다. 또한 기존에 고질적인 병목 현상과 높은 운영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중이다. 프랑스 소재 창고 자동화 솔루션 업체 엑소텍의 류 타테와키(Ryu Tatewaki)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미국·유럽 등에서는 자동화 전환이 많이 이뤄져 이미 상용화 단계”라며 타 지역과 한국 시장과의 자동화 수준 격차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존 대비 자동화 설비가 많은 현장에 도입됐지만, 로봇 기반의 자동화 기술 도입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현시점이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로봇 자동화 도입
제르미 치즈공장(Jermi Käsewerk, 이하 제르미)은 1889년부터 이어져 온 치즈 업계의 전통 있는 명문 기업이다. 소규모 가족 경영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탁월하고 차별화된 치즈 특산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제르미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수용해 왔다. 회사는 특정 설비와 생산 라인의 디지털 통합에서 격차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Tomorrow Things와 협업했다. 이러한 전략적 결정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르미의 추진 과정에서 핵심 단계임을 보여준다. 목표는 운용 효율성 향상과 생산 공정 간소화로 명확했다. 특히 회사는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견고한 플러그 앤드 프로듀스(plug-and-produce)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 솔루션은 혁신을 주도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 되는 통찰과 최적화 잠재력을 제공한다. 포괄적인 디지털화 솔루션을 구현하기 앞서 제르미는 몇 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했다. · 전체 생산 라인 모니터링: 예방적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고 원활한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전체 생산 라인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아이엘커누스·아이엘·네온테크,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 통한 로봇 자동화 생태계 조성 나선다 무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센서 기술,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 시스템 인프라 한데 융합 아이엘커누스가 네온테크·아이엘과 함께 피지컬 AI(Physical AI) 전담팀을 꾸렸다. 이들은 급성장하는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발맞춰,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 로봇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 기업은 아이엘커누스의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력, 아이엘의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 네온테크의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한데 접목하기로 했다. 이 같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아이엘커누스는 스마트 팩토리의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사측은 자사 무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로봇과 기반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피지컬 데이터(Physical Data) 수집 체계'의 고도화를 뜻
안전인증 장비 재정 및 실시간 관제 시스템 도입 지원, 안전보건 활동 홍보 등에 뜻모아 내년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서 ‘안전홍보관’ 공동 운영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작기계의 안전성 강화와 수요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손잡았다. 이번 협약은 안전보건공단의 재정지원 사업을 공작기계협회 회원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절삭가공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정성이 강화된 공작기계의 보급 확대를 도모한다. 양 기관은 파트너십에 따라 공작기계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및 고장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관제 시스템 도입을 각 수요 업계에 지원한다. 또한 각종 안전 인증을 획득한 공작기계에 재정을 지원하는 등 안전보건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공작기계 사고사례, 위험요인 정보 및 자율예방점검표 등 정보를 제공하고,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관련 위원회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재정지원 사업에 추가될 장비 안전인증 정보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작기계 수요 업계의 위험 공정 개선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의 핵심 기반인 소공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 ‘소공인성장촉진단’을 새로 꾸렸다. 중기부는 1일 소공인 지원제도와 정책을 재설계하고 업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제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소공인의 성장 기반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소공인성장촉진단 출범 직후 국내 최대 기계·금속 소공인 집적지인 서울 문래동을 찾아 소공인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소공인은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산업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핵심 주체다. 전국 소공인 사업체 수는 54만6000개로 전체 제조업의 88.5%를 차지하며, 고용 인원은 123만 명으로 제조업 전체의 24.5% 규모에 해당한다. 이병권 차관은 “소공인은 지역 제조산업의 버팀목이자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전담 조직 신설을 계기로 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해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클라우데라가 ‘2026년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 기업들이 자사의 데이터 기반을 전면 재평가·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대기업들은 차세대 혁신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고, 그보다 작은 기업들은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기업은 탄탄한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는 강화되고 기대치는 높아지는 만큼 올바른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는 기업이 얼마나 안전하게 확장하고 자신감 있게 혁신하며, 측정 가능한 사업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데라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26년을 규정할 5대 AI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AI 사일로’, 기업의 새로운 난제로 부상 생성형 AI에 이어 에이전틱 AI가 각광받으면서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은 부서별로 서로 다른 도구를 선택하고, 개별 PoC(파일럿)를 진행하며, 독립적으로 솔루션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도입 초기와 유사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관광업계가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인 제도의 연장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제26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우기홍 문화관광위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황동건 오뚜기 FS사업부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지난 9월 29일부터 운영 중인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관광객 유치 효과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제도 연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이 올해 말까지였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조치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한 만큼 외교상호주의 차원에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방한 관광객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맞선 중국의 '한일령'(限日令)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대신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마케팅 기업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가 집계한 중국인 여행객의 태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여행 예약 건수는 8∼9월 평균에 비해 약 15∼20% 늘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SCMP에 중국 정부가 단순한 주의 촉구를 넘어 당분간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하향식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항공사·크루즈 선사들이 예약 취소·변경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일반 여행객들이 중국 정부의 지침을 따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는 중국어가 비교적 잘 통하고 미중 대립 와중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라고 SCMP는 전했다. 실제로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당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중국인 여행객의 싱가포르행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