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지난 22일 가천대학교와 3D 기반 설계·해석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형 교육과정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가천대학교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가천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대호 학부장과 이경준 교수, 마평식 교수, 헥사곤에서는 디자인&엔지니어링(D&E) 사업부 홍흥섭 채널세일즈그룹 본부장과 전완호 기술본부장, 임태균 팀장, 김명환 매니저가 참석해 양 기관의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헥사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에 자사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인 ’엠에스씨원(MSCOne)’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진출 이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헥사곤은 모빌리티, 항공,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디지털 설계 및 엔지니어링 효율화를 위해 3D 기반 시뮬레이션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엠에스씨원은
인핸스가 자사 모델 ‘ACT-1’로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인핸스는 22일, 세계 최고 권위의 웹 AI 에이전트 평가 리더보드인 ‘Online-Mind2Web’에서 ACT-1이 전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의 Operator, 앤트로픽의 Claude Computer Use 3.7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하며, 국산 웹 AI 기술의 가능성을 알린 성과로 평가된다. Online-Mind2Web은 실제 운영 중인 136개 웹사이트에서 300개의 작업을 기준으로 AI 에이전트의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벤치마크다. 단순 정답률 평가를 넘어, 사람과 AI가 이중으로 평가에 참여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신뢰성이 높다. 인핸스의 ACT-1은 DOM(Document Object Model) 제어 방식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커머스 분야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DOM 제어 방식은 웹페이지의 구조에 직접 접근해 UI 요소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스크린샷 기반 제어나 좌표 기반 방식에 비해 정확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을 통해 동적 페이지나 보안이 엄격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자동화가 가능하다. AC
독일이 스마트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하며 도시 단위의 기술 실증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AI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형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을 현실에 접목하며, 유럽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빠르게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오는 9월 9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쇼 2025’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는 지난 7월 ‘EKMI’라는 민관 협의체를 발족하며 전기차 확산, 철도·수운 강화, 재생연료 확대, 지역 교통 혁신, 물류 탄소중립 등 5대 기후중립 교통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미 지난 4월에는 AI 기반 교통 최적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라이프치히와 란다우를 실증 도시로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45개 지역에 AI 교통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 항공우주센터(DLR)는 브라운슈바이크 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하부에 ‘드라이브보드(Driveboard)’를 두고 사람이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캡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도심 내 라스트마일 물류와 이동 수단을 동시에 커버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구조다. 독일 정부는
미리디가 국내 최초로 디자인 작업의 목적과 흐름을 이해하는 AI 엔진 ‘미리클넷’을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넘어선 디자인 특화 인공지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리클넷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디자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고 최적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리디는 그동안 축적한 3000만 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미리클넷을 독자 개발했다. 이 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복합 키워드나 별도 설정 없이도 적절한 디자인 요소를 추천할 수 있으며, 목적, 분위기, 레이아웃 등 디자인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다중 키워드 기반의 ‘템플릿 검색’이다. 예를 들어 ‘청첩장, 초록색, 캘리그라피’처럼 복수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템플릿을 자동 추천한다. 연내에는 목차, 차트, SWOT 분석 등 콘텐츠 구성 요소까지 검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스타일을 제안하는 ‘디자인 맥락 기반 추천’이다. 이는 수천만 건에 달하는 디자인 자산 중에서 사용자의 작업 목적에 부합하는 일러스트, 아
크라우드웍스가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프로젝트에 자사의 온프레미스 데이터 구축 솔루션 ‘워크스테이지(Workstage)’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문서를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효율적인 검색 및 학습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보안성과 정확성이라는 금융권의 핵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파트너로 크라우드웍스가 낙점됐다. 이번 도입을 통해 크라우드웍스는 학습용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부터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 전환까지, 고품질 AI 레디 데이터 구축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은행 내부에 분산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 가공, 검수, 저장, 버전 관리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함께 제공해 데이터 자산화 기반을 마련한다. ‘워크스테이지’는 크라우드웍스가 자체 개발한 온프레미스 기반의 올인원 데이터 구축 플랫폼이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 환경에서도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내부망 내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가공, 검수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코딩 지식 없이도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통해 쉽게
메이아이가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0%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AI 기반 매장 분석 솔루션 ‘매쉬(mAsh)’를 중심으로 한 사업 성장이 가시화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고객 활용성이 동시에 입증된 결과다. ‘매쉬’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분석해 방문객의 연령대, 동선, 체류 시간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KPI, 공간 운영 전략, 고객 경험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단순한 방문자 수 분석을 넘어, 고객 행동 기반의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마케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이 주목된다. 매출 상승의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매쉬 도입 이후의 고객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고 다양한 브랜드와 매장으로 솔루션 적용이 확산됐다. 둘째, 글로벌 AI 학회 ICLR 2025에서 논문이 Spotlight 부문으로 채택되는 등 기술적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 ‘매쉬보드’의 기능 고도화가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했다. 현재 메이아이의 AI 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과제 접수가 지난 21일 마감되며, 주요 기업들이 국가대표 AI 타이틀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각사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한 분석 보고서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AI 특허 분석 전문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22일 ‘2025 국내 AI 기업 기술 경쟁력 분석 리포트’를 공개하고, 해당 정부 사업에 참여한 10개 기업의 기술력을 특허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LG AI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KT,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NC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 등이며, 최근 10년간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데이터를 기준으로 기술의 질과 확장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특허 보유 수치를 넘어, 특허의 기술성, 활용성, 권리성 등 질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평가에는 워트인텔리전스가 자체 개발한 특허 등급 체계 ‘키밸류(keyValue)’가 활용됐으며, 이는 한국발명진흥회의 SMART5 데이터를 고도화한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 3000여 개 기업이 기술 전략 수립과 R&D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 특허 출원량
라이너가 BC카드와 손잡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22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술과 금융 데이터 융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서는 기술 융합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라이너는 AI 검색 기술, BC카드는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결합해 개인화된 정보 탐색과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향후 AI 기반 공동 서비스 개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신규 서비스 기획까지 실질적인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은 ‘가장 정확한 맛집 AI 검색’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라이너 모바일 앱(한국어 환경)에서 이날부터 제공된다. 기존 맛집 서비스가 사용자 리뷰나 별점에 의존한 반면, 이번 서비스는 BC카드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지표를 분석해 추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비스는 시간대별 혼잡도, 회식 적합도, 방문 빈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사용자
퓨리오사AI가 자사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를 LG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에 전면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한 성능 검증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레니게이드는 GPU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모델의 파일럿 환경에 레니게이드를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 전력 대비 성능에서 기존 GPU보다 약 2.25배 높은 효율을 확인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 구동 시 GPU가 갖는 고질적인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고성능 요건을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례는 대형 엔터프라이즈 AI 추론 환경에서 GPU 이외의 가속기가 실질적으로 도입된 첫 사례 중 하나로, 산업 전반에서 AI 인프라 다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퓨리오사AI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대형 AI 프로젝트에 활용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LG 측도 레니게이드의 실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전기정 LG AI연구원 프로덕트 유닛장은 “다양한 GPU 및 NPU
솔트룩스가 KT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국내 기술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KT와 솔트룩스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기술력과 실증 역량에서 두각을 보이며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자체 LLM ‘루시아3’를 공개한 솔트룩스는 KT의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해 실용적이고 빠른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평가다. 컨소시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솔트룩스와 KT를 중심으로 AI 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 글로벌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보유한 투모로 로보틱스를 비롯해,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와 고려대 등 공공·산업·의료·교육 분야의 9개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법률, 반도체, 산업 AI 수요 기업 등 9곳이 더해져 총 18개 기관이 협업하는 대규모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솔트룩스는 자사의 독자 LLM ‘루
에이프리카가 사용자 친화적인 서버리스 AI 플랫폼 ‘세렝게티 AI Agent Studio’를 정식 출시하며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개발 환경 없이도 기업과 기관이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렝게티 AI Agent Studio는 퍼블릭 LLM인 GPT-4o, Gemini뿐만 아니라 Llama 기반의 프라이빗 LLM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언어모델을 선택하고, 에이전트에 필요한 지침을 설정한 뒤, 관련 문서를 등록하고, 필요한 도구나 외부 시스템을 연계해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네 단계로 단순화돼 있어 비개발자도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구 연동 측면에서는 MCP, REST API는 물론 사용자 정의 함수까지 지원한다. Python, JavaScript, Java, Go 등 다양한 런타임 환경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코드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함수 작성과 실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물론 실무자도 빠르게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구현된 에이전트는 간단한 사전 테스트만 거치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대한화장품협회가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화장품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K-뷰티 전문가 멘토링’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멘토링은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선도기업 소속의 현직 화장품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K-뷰티 전문가 그룹은 기업별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과 과제를 바탕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며 기술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수출 등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고도화 기간인 9개월 동안 이들 전문가와 밀착 매칭되어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업 및 전문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기업별 최적화된 전문가 매칭을 완료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멘토링으로 K-뷰티 제조 산업의 스마트화와 품질 향상에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은 “협회는 K-뷰티 전문가를 활용한 밀착형 멘토링을 통해 화장품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을 지속 지원할
경상북도가 친환경 생활물류 혁신의 선봉에 섰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기존 실증특례에서 ‘임시허가’ 단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특구 운영 기간은 기존 4년에서 3년을 더한 총 7년간 이어지게 됐다. 이번 조치는 화물 전기자전거와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도심형 물류 혁신 실증 성과에 기반한 것으로 규제개선과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주차장 부대시설 비율을 기존 4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기존 규제에 막혔던 물류 실증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 특구는 김천시 일원 약 73.78㎢ 지역에 조성되며 참여 기업은 기존 13개사에서 임시허가로 8개사가 선정됐다. 사업의 핵심은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 구현이다. 1세부 실증사업인 ‘생활물류 통합플랫폼’은 공영주차장 부지에 물류 허브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부대시설 면적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더라도 물류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의 필요성과 가
콜드체인 산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자격 교육이 오는 9월 본격 개강한다. 한국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는 ‘제10기 콜드체인 전문가 양성과정(콜드체인관리사 자격과정)’ 참가자를 8월 8일까지 얼리버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기 신청자는 교육 참가비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국내 콜드체인 산업이 식품과 의약품 등 안전 관리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인력 수요가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수료 후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콜드체인관리사’ 공식 자격증이 부여된다. 교육은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3회에 걸쳐 운영되며 대면 수업과 비대면(Zoom) 강의를 병행한다. 참가 대상은 콜드체인 및 물류, 식품, 의약품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무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콜드체인 글로벌 산업 동향 △농·수·축산물 및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패키징 및 운송 시스템 △콜드체인 관련 설비와 물류시설 △글로벌 표준과 법규 △유통사 사례 등 산업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세계 최대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국내 친환경 물류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덱스는 올해 7월, 수도권에 현대차의 전기 화물차 ST1 13대를 추가 도입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전기차 배송망을 대폭 확장했다. 이는 올해 1월 국내에 처음 전기차 6대를 배치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투자다. 이번에 추가된 전기차는 군포, 강남, 종로, 상암, 성동, 용산 등 상업 및 주거 밀집지역에서 운행되며 1톤의 적재용량과 317km의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도심형 물류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페덱스 자체 운행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는 연간 약 4.5메트릭톤(M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어 총 58.5MT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운영 확대에 따라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됐다. 상암과 김포 사무소에 총 12기의 충전기를 설치해 차량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전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위한 토대 구축으로 평가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전기차로의 전환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확대는 페덱스의 탄소 감축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