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 의견 수렴해 개선안 마련... 대규모 국책사업만 전량 생산 및 현장 외 반출 허용 국토부 주관, 발주청‧시공자 및 레미콘 업계 간 사전 협의체 운영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건설 현장에 설치하여 레미콘을 생산하는 현장 배치플랜트의 설치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 지침 개정안을 6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건설 품질 수준을 높이고, 건설공사비 안정화 및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장 배치플랜트 설치 조건이 까다로워 적정 품질의 레미콘을 적기에 공급받기 어려운 일부 공사 현장에서도 배치플랜트를 설치하지 못해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접근성이 낮은 터널, 산지 도로 공사, 대량의 레미콘 공급이 필요한 국책 사업 등에는 인근 레미콘 공장의 공급만으로는 수요를 원활하게 충족하기 어려워 현장 배치플랜트 설치 조건 완화 요구가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작년부터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24.10.),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24.12.) 등을 발표하고 현장 배치플랜트 설치 조건 완화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현장 배치플랜트 설치 주체를
레달(Reddal)은 국내 딥테크 생태계의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한국 딥테크 보고서(Deep Tech Study Korea)’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바이오테크,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양자기술 등 10대 핵심 분야에 속한 432개 스타트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창업자 및 투자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현주소와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딥테크 산업은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과 우수한 기술 인재를 바탕으로 초기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중심의 스타트업 문화 ▲제한적인 투자 회수(Exit, 엑싯) 방안 ▲기초과학 연구의 낮은 상용화율 ▲해외 자본 유입 부족 등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바이오테크 분야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양자기술과 차세대 원자력 등 기초과학 기반 분야는 민간 창업과 투자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딥테크 생태계를 바이오테크, AI 및 빅데이터, 친환경기술,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시스템 반도체, 항공우주, 모빌리티, 양자기술, 차세대 원자력 등 10개 기술 분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전체의 절반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확산을 위해 ‘AI 자율실험실’과 휴머노이드 실증 공간 등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3건의 과제 공모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시설이나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당 최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한다. ‘AI 기반 화학 공정 및 소재 합성 최적화 자율실험실’ 과제는 AI,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실험 기획부터 실행, 분석, 최적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자율화된 실험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실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 실험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 및 자동화 장비로 반복적인 실험을 수행해 결과를 학습하도록 한 뒤 AI가 후속 실험을 스스로 설계해 최적의 소재와 공정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신 센터’ 과제는 AI 기반 휴머노이드를 제조 현장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환경을 구현한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과제는 ‘AI 팩토리’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AI 정책과 연계해 자동차, 전자
스플렁크가 전 세계 보안 운영 센터(SOC)의 과제를 분석한 ‘2025 보안 현황(State of Security)’ 글로벌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위협 방어보다 보안 도구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으며 핵심 업무에서 AI를 완전히 신뢰하는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는 지난 1년간 데이터 유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보안 운영 비효율의 주요 원인을 도구 간 연동 부족, 데이터 사일로, 경고 피로(alert fatigue) 등으로 진단했다. 46%는 도구 관리를 위협 방어보다 우선시한다고 답했으며 59%는 도구 유지관리를 가장 큰 비효율 원인으로 지목했다. 78%는 도구 간 연동이 미비하다고 답했고 그로 인해 69%가 심각한 운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SOC 분석가들이 받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팀의 업무량이 과도하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은 업무 스트레스로 업계를 떠날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거짓 양성과 과도한 경고로 인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와 경계도 함께 나타났다. 59%는 AI 도입으로 업무 효
기원테크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달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원테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2025’에서 글로벌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 스플래시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과 보안 원격 접속 솔루션을 결합해 통합 보안 제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이메일 보안 취약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스플래시탑은 전 세계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85%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원테크는 스플래시탑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기원테크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제로트러스트 전문기업 벌산엑스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네트워크망 보안과 이메일 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중동권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3일 열린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에
지엔이 '2025년 상반기 가장 위험한 펌웨어 취약점 TOP 5'를 선정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광범위한 IoT 환경에서 발견된 고위험 취약점을 중심으로 공격 시나리오와 산업별 파급력을 분석했다. 지엔은 A사 공유기, B사 차량용 IVI 시스템, C사 IP 카메라, D사 로봇청소기, E사 EOL 기기에서 발생한 총 다섯 건의 주요 취약점을 선정했다. 이들 취약점은 모두 이미 공개된 CVE로 보안 패치는 완료된 상태지만, 여전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기기들이 다수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경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위협적인 사례로 지적된 A사 공유기 취약점은 단일 웹 요청으로 인증 없이 시스템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 원격 코드 실행 문제다. PPPoE 설정 기능의 필터링 부재로 인해 발생하며, 전형적인 스택 기반 버퍼 오버플로우를 통해 공격자가 공유기의 전체 제어권을 획득할 수 있다. B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파일 경로 검증을 생략한 채 외부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적 취약점이 확인됐다.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설정 파일을 조작하고 차량이 재시작될 때 악성코드를 자동 실행시킬 수 있다. 이는 차량 기능 마비, 사용자 혼란 등 안전 위협으
SAS코리아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에서 제재 리스크 및 금융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신규 솔루션을 발표하며 금융권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SAS Real-Time Watchlist Screening)’은 레그테크(RegTech) 기업 네테리움(Neterium)의 첨단 감시목록 스크리닝 기능을 SAS의 데이터 및 AI 플랫폼 ‘SAS 바이야’에 통합해 금융 범죄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거래에 유의해야 할 감시목록 조회를 지원해 금융 기관 및 기업이 제재 대상 개인, 기관, 테러 및 범죄 조직과 거래하지 않도록 돕는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설명 가능한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오탐지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투명성과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제재 대상의 개인·기관과의 거래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유럽연합(EU), 유엔(UN) 등 주요 규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재정적·법적 리스크는 물론 평판 훼손까지 예방할 수 있다.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은 표준 REST API를 통해 금융 기
A10 네트웍스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인터롭 도쿄 2025’에서 AI 및 LLM 인프라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AI 환경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보안, 복원력, 성능을 제공하는 AI 방화벽과 예측 성능 기능이 핵심이다. A10은 GPU 기반 엣지 최적화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AI 추론 환경을 보호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보안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AI 방화벽은 맞춤형 LLM은 물론 상용 API 기반 모델까지 모두 지원하며 프롬프트 인젝션과 민감 정보 노출 등 AI 고유의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이 솔루션은 API 또는 URL을 통해 노출되는 LLM 환경에 손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프롬프트 단위 요청과 응답을 검사해 사용자 요청에 포함된 악성 지시를 탐지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A10은 이러한 ‘LLM 보호 기술’로 AI 추론 모델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예측 성능 기능은 실시간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조기 탐지를 통해 기업이 문제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기능은
SDT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보안카메라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2025년도 양자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적합성 ▲기술의 창의성과 차별성 ▲사업화 목표의 타당성과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SDT는 양자기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5 스마트테크 코리아 퀀텀서울관’에서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SDT가 이번에 공개하는 QRNG(양자난수생성기) 기반 보안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IP카메라다. 2022년 5월 KIST로부터 기술이전받은 QRNG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은 도청이나 백도어 삽입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별도의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CMOS
전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메타위크 2025(Seoul Meta Week 2025)’가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The Age of AI: Your AI, Your Business’를 주제로, AI 기술의 진화와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메타콘(METACON)’ 세션에는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IT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보나 상무가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DA사업부 CX인사이트 그룹을 이끌며, 가전제품 전반에 걸쳐 디바이스 간 연결 경험(MDE) 및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해왔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삼성전자의 디바이스 연결 전략은 업계 최초로 일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정주환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 등 자사 AI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허물며 생태계 확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LG
리멤버앤컴퍼니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과 B2B 리서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독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송기홍 리멤버 대표, 한수희 KMAC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B2B 리서치 시장에서 각 사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리서치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리서치 시장은 B2C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체계적인 리서치를 통한 빠른 시장 현황 파악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정확도 높은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B2B 리서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산업별 특화가 용이하고 저비용·고효율의 장점을 갖춰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리멤버 리서치는 정확한 타겟팅을 통한 B2B 영역의 정량·정성조사가 모두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최신 비즈니스 프로필을 기반으로 산업, 직급, 직무 등 정교한 타겟팅 리서치가 가능하며, 기업 니즈에 맞춘 정확도 높은 응답의 맞춤형 리서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업이 단기적으로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술과 서비스 기업 크런치데이터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인수로 크런치데이터의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를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직접 통합하고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Snowflake Postgres)’를 출시해 프라이빗 프리뷰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를 통해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미국 연방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 FedRAMP 규정을 준수하면서 AI에 최적화되고 엔터프라이즈 및 개발자 친화적인 포스트그레스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포스트그레스는 현재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전체 개발자의 49%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는 크런치데이터의 필수 성능 지표, 내장된 확장 기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비벡 라구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가장 신뢰받고 포괄적인 데이터 및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인수는
이동식 분석 시스템 ‘모바일가드’, 기존 대비 1000배 감지 성능 ABB, 가스 감지부터 수처리까지 ‘그린 인더스트리’ 기술 강화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ABB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수처리 기술을 공개한다. ABB는 140년 넘는 기술력과 산업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석유·가스, 화학, 철강, 상하수처리 분야의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효율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는 첨단 계측 및 분석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ABB 계측 및 분석기 사업부 자크 멀버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는 운영 효율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ENVEX는 ABB의 가스 분석 및 스마트 수처리 기술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전략적인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K-그린 뉴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ABB의 지속 가능한 산업 솔루션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BB코리아 백인성
AI가 예지보전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지멘스는 독일 작센우유 레퍼스도르프 공장에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Senseye)’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루 470만 리터의 원유를 처리하는 이 대규모 공장은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 공정 전반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처럼 엄격한 품질 기준과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예기치 않은 설비 고장은 곧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멘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AI를 활용해 설비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센서아이는 다양한 설비 데이터—온도, 진동, 주파수 등—를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함으로써 돌발 정지를 예방한다. 실제로 시범 적용 기간 동안, 고장 펌프를 조기에 감지해 수억 원대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작센우유는 이미 투자 대비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지멘스는 진동 모니터링을 위한 신규 센서와 측정 시스템(Siplus CMS 1200)을 추가로 설치하고, 설비의 고장 시나리오 분석과 기존 제어 시스템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복잡한
보그워너가 중국 주요 변속기 제조사와 듀얼 클러치 변속기(Dual Clutch Transmissions, DCT)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듀얼 클러치 모듈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기존 계약도 연장했다. 이사벨 맥켄지 보그워너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보그워너가 현지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중국 내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그워너는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DCT 클러치 어셈블리 공급 계약을 7년 연장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협력 관계와 함께 내연기관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르는 DCT 기술에 대한 보그워너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보그워너 톈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클러치 어셈블리는 기존 종방향 습식 DCT 대비 회전 관성 감소, 마찰 손실, 오일 누유를 최소화해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향상은 드래그 토크를 현저히 줄이고 변속기 효율을 개선하며 보다 부드럽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가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