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로봇 서비스 실증 평가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로봇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증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 기술의 성능을 과학적·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가상환경 기반 테스트 기법을 통해 실증 비용 및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평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실증 기반 인프라로,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의 성능을 과학적·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스트베드다. 로봇 서비스는 환경, 운용 조건, 사용 목적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 전 단계에서의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다. 특히 공공안전, 물류, 의료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의 정량적 성능 검증은 실제 도입 및 확산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며 실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가상환경 기반 평가 기법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아이비스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데이터 수집·전송·시각화·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다양
차세대 물리 지능 구동기 공동연구실 개소 ‘준 직접 구동(QDD)’ 기반 고성능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개발 본격화 뉴로메카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차세대 물리 지능 휴머노이드 구동기 공동연구실’을 열었다. 대구시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부지에 구축된 이 시설은 고성능·고효율·고안전성 구동기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달 31일 공동연구실 개소와 함께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뉴로메카·DGIST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어졌다. 양 기관은 ▲준 직접 구동(Quasi Direct Drive 이하 QDD) 기반 고역구동성 구동기 공동 개발 ▲시험평가 인프라 공유 ▲핵심기술 양산화 및 기술이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에 활용되는 고감속비 기반 구동 시스템은 정밀 제어에는 유리하지만, 역구동성이 낮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QDD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낮은 감속비로 구성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는 별도의 센서 없이도 정밀한 힘 제어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는 의미다. 이번 신규 공동연구실의 핵심 과제는 QDD에 준하는 저임피던스(Low Impeda
실시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노려 “스마트 제조 혁신 가속화 및 IT 운영 효율성 제고” 포스코가 ‘오라클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 이하 ADB)’를 도입했다. 이로써 전사 데이터 관리 간소화, 인사이트 확보, 운영 비용 절감 등 전사적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포스코는 OAD 안에서 분석 워크로드를 담당하는 ‘오라클 자율 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Oracle Autonomous Data Warehouse 이하 ADW)’을 자사 시스템에 적용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 안에서, 구조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또한 두 환경을 통합함으로써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ADW는 내장형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플랫폼이다. 자동 조정, 확장, 패치, 암호화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다. 포스코는 이러한 자율운영 관리를 활용해, 분산 저장 및 운영되던 분석계 데이터베이스를 최소한의 수동 개입만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측은
어반데이터랩이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더인벤션랩, 비디씨엑셀러레이터, 아셉틱그룹 등이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반데이터랩은 세포 단위의 공간 정보와 다차원 생명정보(멀티오믹스)를 AI 기술로 통합 분석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바이오마커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기존 분석 기술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 업계는 어반데이터랩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 그리고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확장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가 병리 데이터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방식은 기존 임상의의 해석에만 의존하던 방식에 비해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꼽힌다. 어반데이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더불어 핵심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의료기관 및 기술 기업과의
자동화 시장에서 PC와 PLC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나 그 결론은 ‘무엇이 더 우월하다’가 아닌 각자가 지향하는 방향과 강점이 다르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각기 유리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때 자동화 시장의 혁신은 PLC라는 하드웨어의 등장에 집중됐다. 1960년대 말, 릴레이 배전반의 복잡한 배선을 단일 제어기로 통합해 로직을 구현한 PLC는 모든 면에서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직관적인 래더 프로그램(Ladder Logic) 기반의 전용 로더를 통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어 복잡했던 배선 작업을 대폭 단순화했다. 이후 PLC는 진화를 거듭하며, 제어 범위를 점차 확장해왔다. 한편 동시대 또는 그 이전의 컴퓨터는 말 그대로 연산 처리(Computing)가 주 역할이었다. 즉, 기업의 상업적 의사결정의 수단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1970년대에 등장한 PC(Personal Computer)는 데이터를 연산하고 저장해야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렇게 PC는 IT(Information Technology), PLC는 OT(Operation Technology)라는 전혀 다른 분야의 다른
국내 산학 협력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자 개입 없이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탐색하는 ‘자율 탐색 실험실’을 구축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팀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에너지소재연구소 LIB소재연구센터 연구팀과 이 같은 실험실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차전지 양극 소재는 높은 충전 속도, 에너지 밀도, 안정성 등 어려운 기준을 전부 충족해야 하므로 개발을 위해서는 수많은 후보군을 고려해 탐색을 진행해야만 한다. 연구팀은 연구자 개입 없이 시료 정량, 혼합, 펠렛화, 소결 및 분석을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과 분석된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학습해 최선의 후보군을 선택하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소결 공정에 필요한 시간이 50배 단축됐고, 지능형 실험 자동화 시스템을 24시간 운용할 경우 12배 이상의 실험 데이터 확보 및 93%의 소재 탐색 기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소재 탐색에 필요한 실험 횟수가 500회라고 가정할 때 연구자가 직접 실험을 수행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84일이 소요되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약 6일 만에 완료할 수 있다. KAIST 서동화 교수는 “양질의 소재 데이터를
SK온이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SK온은 대전에 있는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구 R&D 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온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며 전략적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기적 전략 과제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셀투팩(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설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
국토교통부는 오는 4∼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를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하는 자리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존 교통 수단·체계와 융합해 사람의 이동과 물류의 효율성, 안전성을 높이는 미래지향적 교통서비스 및 시스템을 뜻한다. 첫째 날에는 필리핀 교통부 차관이 축사한 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연결, 혁신, 번영 3개 세션으로 나눠 교통 분야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기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
LG전자는 전날 진행된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의 오픈하우스 투어에서 200명 정원이 예약 오픈 1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 투어 일정에 대한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LG 스마트코티지를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기름이나 다른 에너지 없이 주택 내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도 가능하다. 이날 방문객들은 LG 스마트코티지의 세련된 외관과 LG 씽큐 앱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전동 블라인드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AI 가전의 편리함,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 등에 큰 호응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김제 LG 스마트코티지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스마트코티지에서 숙박하며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다양한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해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등 혁신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가 올해 374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기반 표적 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8개를 오는 25일까지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국내에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설계·제조 경로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관련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통합 자동화 시스템(워크스테이션) 구축 등 8개 세부 과제를 시행한다. ADC는 항체(Antibody), 약물(Drug), 링커(Linker) 등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훼손하는 것과 달리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이 사업은 올해 2차 추경 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부가 374억원의 예산을 확보, 하반기부터 지원에 착수한다. 앞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제품 보호(Prototype Protection),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 영역에서 AL3(Assessment level 3)를 취득했다. TISAX의 평가 레벨은 AL1, AL2, AL3 등 3단계로 나뉜다. AL3는 최고 평가 레벨이다. TISAX는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며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활용한다. 이번 TISAX 인증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고객사에 전송할 때는 고객사 유형에 맞게 반출 정책과 별도 보안 프로세스를 따른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경쟁력도 확보했다. 다양한 정보들이 온라인을 통해 연결되는 커넥티드카가 주목받는 만큼 모빌리티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에게 TISAX 인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이유다. TISAX 인증과 별도로, 현대오토에버는 I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에서 2025년을 이끌어갈 핵심 제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미지 센서의 고속화·고해상도 진화, AI 적용 확대, 극한 환경 대응력 강화 등 머신비전 업계의 기술 트렌드가 이들 신제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7월에 선정된 ‘글로벌 머신비전 신제품 TOP 10’은 라인 스캔 카메라, SWIR 기술, ToF 센서, 스마트 조명, 고속 고해상도 카메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품들로 구성됐다. JAI, Allied Vision, Basler, LUCID, Gpixel, TPL Vision 등 전통 강자부터 SinceVision과 같은 신흥 강자에 이르기까지, 각 사는 자사 기술의 정점을 이번 신제품에 응축해 머신비전 응용 분야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이미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센서 구조와 해상도, 파장 감지 범위를 확대한 제품부터, 좁은 설치 공간과 고진동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모듈형 조명 및 하우징까지—이 제품들은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물류, 식품, 바이오, 재활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머신비전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과 함께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부 정책에 현장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기술보호 정책 관계 부처와 중소기업 대표, 유관 협·단체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중소기업들은 ▲기술탈취 소송에서 피해 입증 부담 완화 ▲손해액 산정 현실화를 통한 구제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건의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기술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물론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훼손하는 기술 유용행위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 피해기업에 대한 충분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다음 주 정밀화학 소재 기업인 아이티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상장이 예정된 아이티켐은 의약품 재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배터리 소재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 여러 국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2억 원과 64억 원이었다. 지난 달 말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7조5701억 원이 몰려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사례 중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상장 유치 자금으로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고 기술 인력을 늘려 세계적인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상장 추진사 4곳은 다음 주 청약을 받는다. 이 중 지투지바이오와 삼양컴텍은 각각 5∼6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고함량 약물을 수주간 서서히 인체에 주입하는 ‘약효지속성 주사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약 업체다. 올해 1월 유명 해외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는 계약을 맺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양컴텍은 방탄 소재에 특화한 방위산업 업체로, 전차, 장갑차, 다연장 로켓, 헬기 등에 보호 소재를 공급해왔다. 196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방
미국의 관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7월 현지 판매량이 7만9543대로, 작년 동월(6만9202대)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7만3064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량의 32%를 차지했고, 전기차 아이오닉5 소매 판매량은 71%나 늘었다. 오는 9월 말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는 움직임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SUV 차종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의 소매 판매량도 각각 54%, 59% 증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매 판매량이 152%나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미국법인도 지난 7월 현지에서 7만1123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6만3580대)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하며 역대 동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와 SUV 판매가 각각 14%, 1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