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하는 데 최소 두 달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정부는 23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7월 단행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같은 해 9월 일본을 WTO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는 절차에도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현재 '가의2 지역'에 있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인 '가(현재 가의1) 지역'으로 이동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행정예고했다. 우선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상 현재 '가의1'(미국 등 28개국)과 '가의2'(일본 1개국)로 돼 있는 구분을 '가 지역'으로 통합한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뤄진 2019년 7월 이전의 상태로 원상 복귀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수출지역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42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13%) 내린 2,421.27에 개장한 뒤 2,414∼2,42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억원, 1,14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61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융시장 안정 추가조치 발언에 낙폭을 줄이고 강세로 전환,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의회에서 "우리가 취한 강력한 조치들로 미국인의 예금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며 "확실히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투자심리가 회복한 데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 나스닥지수(1.01%)는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9%), 삼성SDI(-2.28%), LG화학(-1.69%) 등
"글로벌 IDC 시장 진출 본격화…글로벌 톱티어 수준 ESG 실현해 나갈 것" KT 클라우드는 디지털브리지와 '글로벌 IDC(Internet Data Center)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안태은 디지털브리지 아·태 지역 부문 대표,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브리지가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1위 IDC 사업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와 대형 글로벌 투자사의 한국 시장 진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양사는 국내∙외 IDC사업 확대 및 IDC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강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디지털브리지-KT클라우드의 IDC 상호연결(DCI) 제공 ▲KT 클라우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디지털브리지의 국내 진출을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ESG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KT 클라우드는 국내 IDC 리더십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KT 클라우드
연구 개발의 역량 제고와 당사의 경쟁력을 강화 위해 설립 원익아이피에스는 24일인 오늘 평택 본사에 연구2동 오픈을 기념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익아이피에스는 평택시 소재한 본사 사업장내에 지난해 7월 부터 약 10개월 동안 신규 연구동 설립 공사를 진행했다. 추가로 설립된 연구동는 연구2동이라 명명했으며 지난 22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서는 원익아이피에스 이현덕 대표이사와 박성기 사장, 안태혁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구2동은 반도체 장비 산업의 미래를 위해 지어진 창의적 연구공간으로 원익아이피에스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과 연구 개발의 역량 제고와 당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연구2동은 417평으로 해당 공간에는 고객과 연계해 신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TEST BED/Virtual FAB 등의 공간이 구성돼 있다. 또한, 기존 연구동과 연결통로를 설계해 연구1동과 2동을 이어줌으로써 시너지 극대화를 꾀했다. 원익아이피에스 연구2동 담당자는 "환경과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을 생각하며 효율적으로 운영을 기대하며, 모든 직원의 안전을 위해 체계화된 관리 규정과 규칙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활
파스토는 1인 쇼핑몰부터 대기업 브랜드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향하는 AI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파스토는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획득,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특허 인증받은 자체 물류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이룩하며, 독보적인 스마트 물류 혁신을 기록하고 있다. 파스토가 구축해 나갈 스마트 물류의 모습은 무엇일까? 파스토의 진현우 사업전략 리드를 만났다. Q. 파스토를 소개한다면. A. 파스토는 온라인 스토어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1인 쇼핑몰부터 대기업 브랜드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파스토의 용인1센터와 2센터는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95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풀필먼트 시장 리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파스토는 자체 개발한 물류 관리시스템(FMS) 특허 인증도 받았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내 오토스토어, 슈어소트, AMR 로봇 등 각종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작업
파운드리에서 처리량 증가 탄소 발자국 감소, 2나노미터 이후 기반 구축돼 엔비디아가 컴퓨팅 리소그래피 분야에 가속 컴퓨팅을 도입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ASML, TSMC, 시놉시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현재의 생산 공정이 물리학이 구현할 수 있는 한계에 근접한 것처럼 차세대 칩의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와 시놉시스는 최신 차세대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GPU를 위한 소프트웨어, 제조 프로세스 및 시스템에 새로운 컴퓨팅 리소그래피용 엔비디아 cuLitho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통합하고 있다.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은 GPU 및 cuLitho에 대해 엔비디아와 협력하며 모든 컴퓨팅 리소그래피 소프트웨어 제품에 GPU에 대한 지원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러한 발전은 지금보다 더 작은 트랜지스터와 와이어를 사용한 칩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 또한, 24시간 가동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제조 공정을 구동할 수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칩 산업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의 기반이다. 리소그래피가 물리학의 한계에 도달한
KAIST-POSTECH 연구팀, 신재생에너지 저장할 수 있는 레독스 흐름전지 개발 KAIST 화학과 변혜령, 백무현 교수 연구팀, POSTECH 화학과 서종철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수계 레독스 흐름전지에 활용할 높은 용해도의 안정한 유기 활성 분자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수계 레독스 흐름 전지는 낮은 원가, 낮은 발화 위험, 그리고 20년 이상의 장수명 특성을 가져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 레독스 흐름전지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활성물질은 바나듐 원소이지만, 최근 바나듐의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레독스 물질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유기 분자의 설계를 통한 수계 레독스 흐름 전지 개발 연구에 집중했다. 유기 분자는 다양한 합성 디자인을 통해 용해도, 전기화학적 레독스 전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바나듐보다 높은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유망한 활성물질의 후보군이다. 대부분의 유기 레독스 활성 분자들은 낮은 용해도를 가지거나 레독스 반응 시 화학적 안정성이 낮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활성 분자들의 용해도가 낮으면 에너지 저장 용량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기업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와 초고온형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는 고온형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MEA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 간 결합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부품이다. 현대차·기아와 어드벤트는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0도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도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보다 안정적이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상용화된 저온형 수소 연료전지는 높은 가격대의 백금 촉매를 기반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가 필요하다. 초고온형 연료전지는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이 가능하고 별도의 가습 장치가 필요 없다.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와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하고,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한다. 바실리스 그레고리우 어드벤트 최고경영자(CEO)는 "온실가스 감축에 큰 영향을 줄 혁신적인 고성능 연료전지 솔루션 구축이라는 현대차·기아의
2045년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2만t(톤)가량 조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의 원료조달 효과성 분석'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한상의가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도 늘어나고, 2035년 이후에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원료의 자체 조달분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2045년에 수산화리튬 2만t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의 28%에 해당한다.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비중은 82%에 달했다. 또 수산화리튬 2만t은 약 63만개의 NCM(니켈·코발트·망간) 811 배터리를 새로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NCM 811은 니켈, 코발트, 망간이 8:1:1 비율로 함유된 배터리 규격을 뜻한다. 2045년이 되면 수산화리튬 외에도 황산망간 2만1천t, 황산코발트 2만2천t, 황산니켈 9만8천t가량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5년간 범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밀착 지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 23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150개)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 22개사를 최초로 선정한 이래 올해까지 총 66개사가 선정됐다. 으뜸기업에는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의 모든 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부장 자립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장 차관은 또 "이번 한일정상회담과 일본의 반도체 3대 품목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과 공급망 공동 대응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기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기업 온세미는 엘리트 실리콘 카바이드(이하 EliteSiC) 제품군 및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툴을 23일 발표했다. 온세미는 개발 주기의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 수준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한 전력 전자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온라인 엘리트 전력 시뮬레이터(Elite Power Simulator) 및 셀프 서비스 PLECS 모델 생성기(Self-Service PLECS Model Generator)를 출시했다. 해당 툴들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하드웨어 제작 및 테스트 대신,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EliteSiC 제품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최신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전력 전자 엔지니어의 시간을 절약한다. 엘리트 전력 시뮬레이터를 셀프 서비스 PLECS 모델 생성기와 함께 배포하면, 사용자는 고충실도 시스템 수준의 PLECS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온세미의 엘리트 파워 시뮬레이터에 업로드하거나 직접 사용하기 위해 다운로드하면, 셀프 서비스 PLECS 모델은 최신 전력 전자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맞춤화와 정확성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들은
파운드리는 전력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할 계획 DB하이텍은 23일인 오늘 순수 파운드리 업체로서 고수익 전력반도체에 집중하는 한편 분할하는 설계사업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반도체 설계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DB하이텍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파운드리는 고수익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 파운드리로 거듭나고, 분할 후 신설 자회사는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해 각각 전문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 단위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와 브랜드의 동반 성장으로 향후 파운드리 4조 원, 브랜드 2조 원 등 기업가치를 총 6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DB하이텍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분할로 신설한 회사가 상장하면 기존 회사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DB하이텍은 신설 법인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
"이종집적 기술을 사용한 2.5차원, 3차원 패키지의 경우 매년 14% 이상 성장할 것" 삼성전자 AVP(Advanced Package) 사업팀장 강문수 부사장이 첨단 패키지 기술로 반도체의 한계를 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부사장은 2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AI,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요구되는 컴퓨팅 성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진보와 혁신의 속도가 과거 대비 느려지고, 반도체 공정 미세화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 집적도의 증가 속도가 느려졌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집적도가 24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강 부사장은 "이런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설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것을 '비욘드 무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욘드 무어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것이 첨단 패키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반도체 생산은 크게 설계, 생산, 패키징 등으로 나뉘며, 패키징은 반도체를 탑재될 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하는 공정이다
정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보조하는 ESS·EMS 융합 시스템 보급 사업에 39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 계획을 공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원 대상은 피크감축·비상전원을 대체할 목적으로 ESS·EMS 융합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하는 공업·상업·주거시설, 발전제약 완화를 목적으로 1회 이상 출력제어가 시행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기존 ESS설비 재사용이나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등을 활용해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독주택을 포함한 소규모 ESS를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또 ESS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요되는 인증 비용, 화재안전성능기준 충족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비용도 전체 구축비에 포함해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용도에 따라 시스템 구축 비용의 최대 70%까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3일까지 사업 신청서·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
산업용 통신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힐셔는 'netRAPID 90'을 통해 고집적 필드 장치의 산업용 통신 지원용 칩 캐리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netRAPID 90은 자체 개발한 netX90 SoC 기반의 임베디드형 모듈로, 필요한 프로토콜 스택이 제품에 사전 로드되어 테스트까지 완료된 상태로 제공된다. netRAPID 90은 바로 사용 가능하며 장치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고객사에서는 자체 솔루션으로 개발 위험없이 단시간 내에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netRAPID 90은 멀티-프로토콜형 제품으로 설계 하나로 필드버스, 산업용 이더넷 및 IIoT 프로토콜들을 지원한다. 제품은 QFP 구성 요소처럼 납땜을 통해 마더보드에 부착되어 사용되며, 15 x 32 mm의 초소형 크기와 확장된 온도 범위로 소형 센서나 로봇 부품에도 적합하다. 또한, netRAPID 90은 저전력 소모의 에너지 효율형 모듈로 현재 PROFINET, EtherCAT, EtherNet/IP, PROFIBUS 및 DeviceNet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드 장치가 PROFINET이나 EtherNet/IP를 OPC UA 서버와 결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