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상위 10개사가 총 지원금 중 45%인 54억6000만 위안 수령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매진하는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본토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190곳에 2조3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이지웨이닷컴은 자국 시장조사기관 윈드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지웨이닷컴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정부가 지난해 190개 상장사에 총 121억 위안(약 2조3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조금 수혜 상위 10개사가 그중 45%인 54억6000만 위안(약 1조400억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SMIC가 19억5000만 위안(약 37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다.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제조사 싼안광전자가 10억3000만 위안(약 1970억 원), 반도체 패키징 기업 톈수이화톈기술이 4억6710만 위안(약 890억 원)을 받았다. 또 애플 공급업체 윙테크기술, 반도체장비 회사 베이팡화창, 중앙처리장치(CPU) 설계기업 룽손기술 등에 1억 위안(약 190억 원)∼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CATL은 비(非)중국 시장에서 79.6%(15.6GWh)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CATL은 테슬라 Model 3(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볼보 C40/XC40 Recharge, 기아 니로, MG-4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향후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op 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 장점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을 보이고 있다. Farasis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유럽 향 EQ 라인업의 판매 호조로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전기차·배터리 실적 포함 전망 밝은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유화학 여전히 우려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이제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데다, 수요 회복 역시 불투명해 1분기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8일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1개월 이내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현재 2730억 원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의 14조970억 원 대비 98.1% 급감한 수준이며,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1분기의 6402억 원보다도 57.4% 적다. 반도체 불황에 1분기에 4조5800억 원 영업손실을 낸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지속하고, 1분기에 비교적 선방한 스마트폰 사업 등의 실적 둔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에 영업손실 3조402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유력하다. 현재 영업손실 전망치는 1분기와 비슷한 3조2465억 원이다. 사업이 분산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반도체 다운턴에 받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문업체 SK시그넷은 연구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오는 8월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수도권 곳곳에 흩어져있던 연구소 및 테스트 랩 인력 150여명이 한곳에 모여 전기차 충전기술 관련 연구 및 제품 테스트를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충전기 유지보수 담당 인력뿐 아니라 고객 만족(CS) 전담 부서도 입주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통합 연구개발 센터는 경기 부천시 도당동에 들어선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전 세계적 전기차 인프라 확대 지원 정책 시행으로 올해는 R&D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신규 R&D 통합 센터를 통해 미국 내 1위 초고속 충전기 제조사를 넘어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中리튬 의존도 90% 육박…중국산 리튬 구매에만 올해 10조원 예상 공급망 안보·美 IRA…한국업체들 "中 의존도 낮추자" 분주 세계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K-배터리' 3사의 매출이 빠르게 늘수록 리튬 등 핵심 소재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경우 중국산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심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배터리 공급망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는 리튬 가공 공장을 짓는 등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21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90.3% 급증했다. 연간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2017년 1억3천만달러로 처음 1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2억3천만달러, 2019년 3억9천만달러, 2020년 4억4천만달러, 2021년 6억7천만달러, 2022년 36억8천만달러 등 폭증 추세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을 거의 전량 수입해 쓰는데, 그중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설립한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테스가 포함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천㎡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1단계 시설은 연내, 2단계 시설은 내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전처리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를 포함한 양극재·음극재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 파우더까지 추출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개소, IT자산처분서비스(ITAD·IT Asset Disposition) 시설 3개소에 이번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까지 더해 중국 내 총 5개의 거점을 갖추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뽑히는 장쑤성에 세워지는 시설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와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에 구축하는 옌청 시설과 기
OT망은 상호 연결, 프로토콜 식별, 프로토콜 변환 등이 용이해야 하는 복잡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 설비에 모든 취약점을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취약점 점검·관리·해결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든 위협에 대응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부분부터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나온웍스의 윤용관 마케팅 전략기획실장이 ‘나온웍스가 제안하는 OT 보안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알타시아’라는 개념이 생겼다. 알타시아는 중국 독점 공급망에 대응하는 중국 대안 아시아 공급망을 구축하는 국가를 묶어 지칭하는 개념이다. 해외 유수 분석 기관이 중국에 몰린 제조 산업 공급 체계를 어떻게 이외의 국가로 나눠서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공급망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나라 제조 혁신이 세계 공급망 및 제조산업에 어떻게 기여할지 분석한다. 나온웍스 고객 입장에서 복잡한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관리하면서 이슈를 기술적으로 접근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의 해답 또한 제시한다. OT, 무엇이 다른가? 나온웍스는 보
최근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OT(운영기술) 영역이 IT(정보기술) 영역과 결합하게 됐다. 하지만 IT와 OT의 만남은 기존 IT에서 발생하던 보안 위험을 OT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즉, 산업 시설의 스마트화와 함께 클라우드, IoT, AI 등 ICT가 OT에 접목되면서 OT 망이 악성 코드, 해킹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보면 전기·제조기업의 89%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트렌드마이크로 낭궁석 수석이 ‘산업 디지털 전환과 OT 보안 위협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OT/ICS 보안의 필요성과 사고 사례 예전에는 제조업이 폐쇄적인 환경 탓에 보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어떤 시스템이 들어오는지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OT 전용 보안 솔루션이 없었기 때문에 IT 보안 솔루션을 OT 망에 적용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OT는 구조 환경 자체가 IT와 다르므로 그 효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OT 보안 사고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기업들은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실제 전기·제조기업의
제조 보안(OT/ICS)은 산업부터 일상생활까지 모든 분야 산업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조업이 국가 주요 산업인 우리나라의 경우, OT/ICS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OT/ICS를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3월 8일 열린 제조 보안 세미나에서 투씨에스지 나현식 매니저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 구조 도식화를 살펴보면, 제조업과 공공사업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의약품 등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제조화하는 과정에 따라 전부 제조업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부동의 1위 산업은 제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산업 보안을 위협하는 글로벌 해킹 조직의 공격 증가, 재난/장애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지속, 지능형 지속 공격과 다중 협박으로 무장한 랜섬웨어의 진화, 디지털 시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위협 증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위협 증가가 주요 보안 위협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보안 위협사항과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교집합이 바로 ‘운영 기술 OT/ICS
지난 호에는 이더넷의 요구 조건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이더넷-APL에 적용되는 모든 기술적 특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 글에서는 이더넷-APL의 주요 기술적 특성과 국내외 시장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더넷-APL의 채택 이더넷은 상호운용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사항이 있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기술임이 입증됐다. 이것은 산업현장, 사무실 및 건물, 그리고 많은 개인 주택단지에도 적용된 바가 있다. 이더넷 기술의 고도화는 제품개발과 프로토콜 스택에 있어서 네트워크망의 계획, 설치 후 커미셔닝 및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널리 수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하는 것을 포함한 개념이다. 끊김 없는(seamless)는 설치는 빠른 도입, 높은 참여도를 보장하므로 모든 사용자에게 장기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의 수명 주기업무의 당사자들, 예컨대 벤더, 종합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 건설현장의 테스크포스 부서 해당 책임자, 시설을 관리하는 공무 및 보전설비 관리자, 계측 제어 부, 동력 및 운전관리 부서운영 담당자, 석유, 석유화학, 종합화학공장 공정부서 책임자, 운영반장 등은 이더넷
‘22년 공공조달 전체 계약규모 전년 대비 6.4%(11.8조 원) 상승 조달정책 효과도 톡톡…벤처나라 주문 27%↑, 수출실적 25%↑ 공공조달 계약 규모 196조 원, 벤처나라 주문 1,592억 원 등 지난해 공공조달 주요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청장 이종욱)은 지난 3일 조달정책수립·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2 공공조달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전체의 계약규모, 기관·사업·지역·조달시스템 등 분야별 상세통계와 구매·조달정책 통계 등이 담겨있다. 주요 통계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공공조달 전체 계약 규모는 196조 원으로 전년 184.2조 원 대비 11.8조 원(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총생산(2,150.6조 원)의 9.1%, 정부 예산(607.7조 원)의 32.3%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 81.9조 원(41.8%, 6.4조 원↑), 국가기관 43.2조 원(22.0%, 2.1조 원↑), 공공기관 70.9조 원(36.2%, 3.3조 원↑)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공사 75.6조 원(38
전동공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가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전문가용 충전 스트레이트 그라인더 ‘GGS 18V-20’을 출시했다. GGS 18V-20은 강력한 브러시리스 모터를 탑재해 700W의 유선 그라인더와 동등한 출력을 제공하며, 최대 무부하속도 2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신제품은 최대 직경 50mm의 고품질 연마석과 함께 사용 가능해 최적화된 금속 그라인딩 작업을 돕는다. 또한 강력한 출력과 함께 콤팩트성이 뛰어나 좁은 공간 작업에 탁월하다. 제품 본체 무게는 1.15kg(배터리 제외)로 가벼우며, 총 길이 310mm 및 핸들 길이 156mm의 슬림한 크기로 천장이나 오버헤드 등 높은 곳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 핸들 그립에는 소프트 그립 코팅 처리가 되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손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보쉬만의 차별화된 안전 기능을 적용했다. 모터·배터리가 과부하 되거나 과열되면 공구 보호를 위해 본체가 작동을 중지하는 ‘과부하 보호 장치’를 탑재해 공구 내구도 및 수명을 늘렸으며, 전원을 켠 상태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때 갑작스럽게 공구가 작동하는 것을 막는 재시동 방지 기능을 추
NASA와 공동 프로젝트…양자 다자협의체 신규 동참 등 교류·협력 가속화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19일 서울 개최…후속조치 신속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동맹’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 간 연대가 확대되었다면서, 특히 한-미 간 우주·양자정보과학기술·바이오 등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 연대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이번 방미 성과들의 종합적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오는 19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최선도국인 미국과의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에게 필수적이다. 이에 한미 간 폭넓은 과학기술 협력 기반 마련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우주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미국 NASA 간 우주 탐사·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개별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된 산발적 협력에서 산·학·
대학 기초과학 연구 지원 강화…올해 8개교에 160억원 투입 교육부는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램프 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램프 사업은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대학 8개교에 총 160억 원으로 1개교당 20억 원이 지원된다. 최소 6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선정될 예정이며 지원은 5년(3+2년) 동안 이뤄진다. 선정된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해당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기초과학 10개 분야는 ▲수리·통계과학 ▲원자과학▲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수준과학 ▲나노단위과학 ▲물질·에너지과학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대기과학 ▲뇌·신경과학·기초의학이다. 분야 내에서 학과·전공별 칸막이식이 아닌 ‘주제(테마)’ 중심으로 운영된다. 램프 사업의 주요 특징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대학의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 구축’을 전제한다. 기존의 연구개발사업(R&D
화유코발트ㆍ경상북도ㆍ포항시와 약 1조7,000억원 배터리소재 투자 MOU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총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 쉬에화(陈雪华) 화유코발트 동사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ㆍ코발트ㆍ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