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반도체 시장, 차세대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 산업용 반도체 업계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과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지능화되면서, 공장 자동화·로봇 제어·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 산업 현장의 핵심 기능을 좌우하는 MCU와 무선 SoC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능 연산, 초저전력, 견고성, 그리고 장기 공급 안정성까지 요구되는 산업용 반도체 특성상 기술 경쟁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단순 제어 수준을 넘어 엣지 AI, 실시간 분석, 복합 센싱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가 늘어나면서 산업용 MCU·무선 칩은 전략적 가치가 급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용 반도체가 향후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국내 산업용 반도체 시장, 고성능·저전력 기술 경쟁 본격화 국내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최근 제조 자동화 고도화, IoT 도입 확산,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물리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 장비·로봇·스마트 빌딩·스마트 모빌리티 등 응용영역이 확장되면서 MCU와 무선 SoC가 요구받는 성능 기준도 높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가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방열 부품 제조 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티아이는 중국 주요 전력반도체 제조사와 약 6,650만 달러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고부가가치 전력반도체 장비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전력반도체 모듈의 신뢰성과 효율을 결정짓는 방열 공정을 고도화한 장비로, 고전압·고주파 환경에서 운영되는 전력반도체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적용되었다. 발열 관리가 전력반도체 성능·수명·안정성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제조사들은 방열 부품의 성능 향상과 생산 효율 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방열 부품은 열방출을 통해 성능 저하를 막고 장비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화재·폭발 위험을 줄이는 필수 구성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AI 고도화, HBM·인터포저 패키징 확산, 데이터센터 증설, 전기차(EV) 고성능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으로 고효율 전력반도체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에스티아이는 독자 공법 기반의 방열 부품 제조 공정을 수년간 개발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공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기차와 통신이 가능해 충전을 제어하거나 배터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완속 충전기'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충전 제어'가 '충전량 임의 제한'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소비자 사이에서 오해가 확산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기후부는 7일 스마트 완속 충전기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내놨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통신할 수 있는 'PLC모뎀'이 장착된 완속 충전기다. 앞으로 스마트 충전기만 새로 설치하고, 기존 충전기도 내구연한이 도래하면 스마트 충전기로 교체한다는 것이 기후부 기본 방침이다. 스마트 완속 충전기와 관련한 논란 중 하나는 충전기 핵심 기능인 '충전 제어'와 관련해 정부가 이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작년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나온 대책으로 스마트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이 본격화했다 보니 이런 우려가 나왔다. 배터리를 덜 충전한다고 화재 위험성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우려는 실효성 의문으로도 번졌다. 모든 전기차에는 배터리관리시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한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가 민간 전기차 충전기 품질 인증 제도인 EV-Q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E-pit 충전기의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EV-Q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현대차그룹과 국내 충전기 제조사 및 운영 사업자와 함께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EV-Q는 전기차 충전기의 품질을 ▲내구·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충전기 운영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크다. EV-Q 인증 충전기 도입 시 고장률을 낮추고, 차량-충전기 간 통신 프로토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인가 접근 차단 및 전자파 방출 수준 확인 등 운영 품질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EV-Q 인증을 받은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를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우선 설치한 뒤, 전국 단위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충전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EV-Q 인증을 획득했다
온세미는 업계 표준 T2PAK 톱쿨 패키지의 엘리트 실리콘 카바이드 EliteSiC MOSFET을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차, 태양광 인프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고전력·고전압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요구하는 향상된 열 성능, 신뢰성,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T2PAK 패키지를 도입한 온세미의 최신 650V, 950V EliteSiC MOSFET 포트폴리오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술과 톱쿨 패키징 형식을 결합했다. 초기 제품은 주요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추가 제품은 2025년 4분기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온세미는 EliteSiC 제품군 전반에 T2PAK 패키지를 도입함으로써 까다로운 고전압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효율성, 작은 크기, 내구성을 추구하는 자동차와 산업 분야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전원 공급 장치 등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효과적인 열 관리는 중요한 엔지니어링 과제가 됐다. 기존 패키징 방식은 설계자들이 열 효율과 스위칭 성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온세미의 EliteSiC T2PAK 솔루션은 PCB에서 발생한 열을 시스템 냉각 인프라로 직접 전
서플러스글로벌은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SEMICON JAPAN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부품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을 선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5년 이상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 및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비 매입·판매, 부품 공급, 재고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 세미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는 AI 기반 스마트 거래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서플러스글로벌은 세미마켓의 실시간 재고 기반 검색 서비스, AI 이미지 인식 기반 부품 등록 기능, BOM 기반 대체 부품 추천 서비스, 글로벌 판매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수요 매칭 기능 등을 소개하며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레거시 장비·부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 기간 동안 부스 현장에서 세미마켓 셀러로 신규 가입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한정 온보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규 셀러의 플랫폼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셀러당 최대 100개 품목의 상품 등록을 대행하는 리스팅 지원과 전담 온보딩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최신 매터(Matter) 스마트홈 표준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의 보안 NFC 칩 'ST25DA-C'를 출시했다. 이 칩은 스마트홈 기기 설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며, 사용자 경험과 기기 보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ST25DA-C 칩의 가장 큰 특징은 탭-투-페어(tap-to-pair) 방식의 간편한 등록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한 번만 탭하는 것으로 조명, 출입 통제, 보안 카메라, 모든 IoT 기기를 홈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블루투스나 QR 코드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다. 기존 페어링 방식들이 상황에 따라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NFC 기반 접근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ST25DA-C는 매터 1.5의 최신 스마트홈 네트워킹 사양을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솔루션이다. 매터는 기기,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표준으로, 비전문가 소비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25DA-C는 이러한 매터의 철학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칩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무전원 기기도 지원한다는 것이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초소형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의 전력 효율성과 기능 통합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신제품 ‘nRF54LV10A’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단일 산화은 코인셀만으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저전압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바이오센서·연속혈당측정기 등 공간 제약이 큰 의료기기에 적합한 차세대 블루투스 LE SoC다. 글로벌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개발자들이 직면한 소형화·초저전력·보안 강화 요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 제품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은 2030년 1,68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속 모니터링 기반의 초소형 센서 제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nRF54LV10A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발자들이 설계 과정에서 겪는 전압 제한, 배터리 수명 문제, 보안 요구사항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신제품은 nRF54L 시리즈 중 가장 작은 1.9×2.3mm 패키지로 제공되며, 1.2~1.7V의 저전압 구동 범위를 지원한다. 또한 50nA 미만의 초절전 하이버네이션 모드를 제공해 운송·보관 상황에서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대폭 줄
해양·에너지 산업 터보차징, 연료 분사, 디지털 솔루션 분야 전문 기업 액셀러론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재생수소 기반 e-연료의 대규모 공급망 구축·연계·글로벌 확장 모델을 제시하는 신흥 중심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조명했다. 액셀러론은 ‘탄소중립으로의 전환 가속화(Accelerating to Net Zero)’ 보고서 두 번째 시리즈를 발간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필수적인 e-연료 네트워크 구축을 시험하고 입증하는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액셀러론 최고경영자 다니엘 비쇼프베르거(Daniel Bischofberger)는 “선박은 준비되어 있고, 넷제로 기술도 준비되어 있지만, 새로운 연료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e-암모니아와 e-메탄올로 운항할 선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고, 그리고 그린수소 기반 e-연료가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이라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글로벌 넷제로 규제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진전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그 규모와 독특한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그린수소와 e-연료 개발을 앞당길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그룹. 국내 수소 산업의 대표 주자인 두 그룹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에서 수소 기술력을 뽐냈다. 이들이 꾸린 전시 부스에는 개막 첫째 날인 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과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WHE 2025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소 기술과 역량을 뽐냈다. 먼저 수소 생산과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부스에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PEM 수전해는 물을 전기 분해해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PEM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유통 및 솔루션 기업인 디지키(DigiKey)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AI 가속기 제품군을 전 세계 시장에 공식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딥엑스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디지키는 연 매출 약 87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전자 부품 및 반도체 이커머스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180개국 이상에 24~48시간 내 제품을 배송하는 막강한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가장 먼저 찾는 'R&D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이번 협력은 딥엑스의 기술이 글로벌 엔지니어들의 표준 개발 환경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AI 반도체 시장은 복잡한 공급 계약과 긴 리드타임(납기)으로 인해 스타트업이나 개별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딥엑스는 디지키의 즉시 출하 시스템을 활용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부터 유럽의 대학 연구실까지 전 세계 어디서든 딥엑스의 최신 NPU와 개발 키트를 온라인 쇼핑하듯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
글라스 기판 및 복합동박용 설비 전문기업 태성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HKPCA Show 2025’ 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태성은 차세대 Glass Substrate 공정을 위한 TGV(Through Glass Via) 에칭기, 세정기 등 유리기판용 장비와 복합동박 설비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HKPCA Show는 PCB 및 전자회로 산업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 전시회로, 최신 제조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핵심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AI·고성능 컴퓨팅(HPC)·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로 Glass Substrate, 고다층 PCB, 신소재 기반 기판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했으며,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태성이 선보인 TGV 에칭 장비 및 Glass Substrate 공정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태성은 PCB 제조의 핵심 공정인 습식(Wet Process)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기술 기반을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Glass Substrate 기반 TGV 공정 기술 개발과 복합동박 공정 설비 고도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 현장에서 캐나다 수소연료전지 기업 발라드(Ballard Power Systems)와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라드는 1979년 설립된 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내구성 연료전지 기술을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동형(버스·트럭·열차·선박), 고정형 발전, 백업 전력 등 다양한 분야에 청정 수소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부터 발라드에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를 공급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구성품인 수분 제어장치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제품 개발 및 성능 향상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MOU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0여년 동안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
탑머티리얼이 4일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양극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024년 10월 착공 이후 약 1년 2개월 간 진행된 공사의 마무리를 기념하고, 본격적인 양극재 사업 확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탑머티리얼 노환진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유럽 ESS 공급업체 프라임 배터리(Prime Batteries Technology)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평택 신공장은 연면적 8264㎡ 규모로,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천 톤이며, 2026년 상반기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탑머티리얼은 자체 보유한 공정 기술을 설비 구성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일관성 및 생산 효율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탑머티리얼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시스템엔지니어링과 전극 사업 등 이차전지 전공정 전반에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LFP 양극재 개발 및 생산 역량 개발에도 힘써왔다. 현재 일부 고객사로부터 양극재 공급 관련 수주도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 역할로서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확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LNG 개질 수소가 아닌 그린수소를 늘리는 것이 숙제라고도 밝혔다.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 개막식에 참석한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격려사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장관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더 이상 화석연료가 대기 중에 탄소를 내뿜지 않고 그것을 재생에너지원으로 바꿔야 하는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운송하고 그것을 에너지화하는 거대한 작업을 국제 사회가 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수소와 관련된 산업은 우리 지구를 지키는 데 아주 결정적이고, 우리나라도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주에서 가장 흔하지만 소중한 물질이 수소이지만, 막상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드는 값이 생각보다 비싸다"면서, " 우리에게 지금 남아있는 굉장히 중요한 숙제는 어떻게 하면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저렴하게 수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