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구형(레거시) D램 생산을 대폭 축소하고 고사양, 고용량 첨단 제품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구형 시장에서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대만 트렌드포스와 주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모바일용 구형 D램인 DDR4에 이어 HBM2E 제품의 생산도 단계적으로 줄이고, HBM3E와 차세대 HBM4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DDR4 생산량을 줄이고 최신 제품으로 생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 시장의 중심은 DDR5와 HBM3E다. DDR5는 PC와 서버용 CPU에 적용되며, HBM은 엔비디아, AMD 등의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돼 고성능 AI 연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실적발표에서 "DDR4, LPDDR4 매출 비중을 2024년 한 자릿수까지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또한 선단 공정 전환을 서두르며 HBM과 DDR5, LPDDR5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구형 제품 가격
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기술 개발 인정받아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가 2025 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에서 연산스토리지·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로로 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한 ‘2025 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에서 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기술 개발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 대표는 KAIST 지정 석좌교수이자 반도체 및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파네시아의 CEO로서,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인물이다. 특히 저전력 연산 스토리지 솔루션과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 대표는 ICT 융합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맞춘 저전력 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AI 연산 내장형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기존 중앙 처리 방식 대비 전력 효율성과 응답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시스템 구조를 제안하며
SK온이 아마존이 선택한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에 약 4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규모가 약 4조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투자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슬레이트는 내년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색상도 한 가지로 출시된다. 대신 도장과 내·외장을 바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키트가 구비돼 고객이 취향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루프랙을 장착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해 1분기 4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34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491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여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생산 세액공제(AMPC) 1094억 원이 포함됐다. 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249억 원)보다 845억 원 늘었다. 매출은 3조17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순손실은 2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한 2조980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 원이다. 전기차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엣지(Edge)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기술이 점점 더 많이 쓰이면서 시스템 통합 수준과 그에 따른 전력 소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자동화 및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더욱 고도화된 전력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16V VIN(입력전압)을 지원하는 벅 컨버터와 I2C 및 PMBus 인터페이스를 갖춘 12A 용량의 고효율 완전 통합형 포인트 오브 로드(Point-of-Load) 파워 모듈 ‘MCPF1412’를 출시했다. 새로운 MCPF1412 파워 모듈은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전력을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5.8mm × 4.9mm × 1.6mm의 매우 작은 폼 팩터와 혁신적인 Land Grid Array(LGA) 패키지를 적용해 기존의 디스크리트(discrete) 솔루션 방식에 비해 보드(PCB) 공간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모듈은 설계가 더욱 자유로워지는 패키지의 소형화, 향상된 신뢰성 그리고 PCB 스위칭 및 RF(무선주파수) 노이즈 최소화 등의 이러한 특징을 통해 MCPF1412는 업계를 선도하는
에이수스 코리아는 다양한 I/O(입출력)와 풍부한 연결성을 갖춘 산업용 마더보드 Q870A-IM-A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수스 Q870A-IM-A는 산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마더보드다. 풍부한 I/O 기능과 연결성을 갖춘 ATX 규격의 산업용 마더보드로 다중 디스플레이 출력, 산업 시장을 위한 레거시 옵션, 3개의 LAN 포트뿐만 아니라 인텔 Q870 칩셋을 기반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DDR5 메모리를 최대 192GB까지 설치 가능하며, 2개의 DisplayPort와 1개의 HDMI 포트를 제공한다. USB-C(Alt Mode)를 통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PCIe 5.0 x16 슬롯을 갖추고 있어 고성능 AI 가속기 장작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M.2 E키 및 M.2 M키로 저장장치에 있어서도 풍부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Q870A-IM-A을 기반으로 하는 HPC 구축을 통해 스마트 생산, 헬스케어, 리테일 시장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산업용 시장에 적합한 높은 내구성으로 -20~70°C 내에서 운용할 수 있어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피닉스컨택트(Phoenix Contact)의 새로운 ‘카탄(Catan) C1 EN’ 빌딩 자동화 컨트롤러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카탄 빌딩 자동화 컨트롤러는 병원과 데이터센터, 상업용 빌딩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룸 자동화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피닉스컨택트의 카탄 C1 EN 빌딩 자동화 컨트롤러는 Arm Cortex-A53 프로세서(1600MHz 제품 4개)로 프로그래밍돼 있다. 이 컨트롤러는 단일쌍 이더넷(single-pair Ethernet, SPE) 통신 버스를 통해 최대 16개의 외부 확장 모듈과 연결이 가능하다. 개별적으로 설정 가능한 14개의 입출력(I/O)을 유연하게 조합해 공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범용 입력 채널을 8개 지원해 0V ~ 10V 인터페이스 범위를 가진 온도 센서 및 계측기에 적합하며, 2개의 범용 채널과 4개의 디지털 채널은 출력 또는 입력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이 밖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플러그인 방식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로컬 우선 동작이나 시운전 및 유지보수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컨트롤러에 대한 안전한 접근 또한 보장할 수 있다. 카탄 C1
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첫 양산 모델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셀 메이커에 이차전지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부스바(Busbar) 및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Battery Module Case)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의 첫 직거래 수주는 이차전지 부품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신성에스티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신성에스티는 유럽 소재 V사와 미국의 S사에 이어 이번 전기차 제조사 공급 업체 등록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벤더 등록을 넘어 실질적인 부품 수주로 이어진 사례로 회사의 신속한 대응력과 품질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 신성에스티는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제시한 ‘북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직거래’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 법인은 오는 하반기 ESS 부품 양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ESS 부품
로옴(ROHM)은 xEV(전동차)용 온보드 차저(OBC)의 PFC 및 LLC 컨버터에 최적인 4in1 및 6in1 구성의 SiC 몰드 타입 모듈 ‘HSDIP2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HSDIP20은 750V 내압으로 6개 제품(BSTxxx1P4K01), 1200V 내압으로 7개 제품(BSTxxx2P4K01)을 라인업으로 구비했다. 다양한 하이파워 어플리케이션의 전력 변환 회로에서 요구되는 기본 회로를 소형 모듈 패키지에 내장해 고객 측의 설계 공수 삭감과 OBC 등에서 전력 변환 회로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HSDIP20은 높은 방열 성능의 절연 기판을 내장해 대전력 동작 시에도 칩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OBC에서 일반적으로 채용되는 PFC 회로(SiC MOSFET 6개 사용)에서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 6개와 6in1 구성의 HSDIP20 1개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면 HSDIP20의 온도가 약 38℃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또한 높은 방열 성능을 통해 소형 패키지로 대전류 대응을 실현할 수 있다.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에 비해 3배 이상, 동일한 DIP 타입 모듈에 비해 1.4배 이상에 해당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옵트론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장 부문 매출을 확대해 거래처 다변화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옵트론텍은 기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전장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및 현대차 등에 부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2021년부터 약 3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미국 완성차 업체의 고난도 품질 및 신뢰성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 옵트론텍은 이달부터 자율주행용 고화질 렌즈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대전 공장의 생산능력(CAPA) 확대 투자가 이뤄지면 미국 완성차 업체에 당초 계획 대비 2배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업체 측은 대전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전기차 확대에 따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 외부에 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 상태 감지를 위한 ‘인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반사
차량 제조사의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최적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과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자동차용 반도체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라이다(LiDAR), 클록, 레이더 센서 등으로 구성되며, 모두 자동차 제조사의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최적화해 있다. TI는 통합형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 ‘LMH13000’, 벌크 탄성파(BAW) 기반 클록 ‘CDC6C-Q1’ 및 클록 생성기 ‘LMK3H0102-Q1’, ‘LMK3C0105-Q1’, 그리고 향상된 전방 및 코너 감지 성능을 제공하는 ‘AWR2944P’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센서를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서인 라이다는 주변 환경을 3D로 감지해 차량의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을 높여준다. TI의 신형 LMH13000은 통합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로, 800ps의 상승 시간을 구현하며 기존 솔루션 대비 30% 더 긴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 추가 회로나 대형 커패시터 없이도 LVDS, CMOS, TTL 제어 신호를 직접 수용할 수 있어 설계 효율성과 모듈 소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시스템 비용은 평균
ams OSRAM은 향상된 신호 품질을 구현하는 500µm 칩을 탑재한 새로운 소형 칩 LE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ams OSRAM의 새로운 칩 LED 제품은 모래알보다 약간 큰 1.2 mm x 1.0 mm x 0.6 mm의 초소형 크기에서 14mW의 뛰어난 광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ams OSRAM의 칩 LED는 더욱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보다 20% 더 높은 밝기를 제공해 효율적인 광혈류 측정(photoplethysmography, PPG)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피부에 녹색광을 조사하고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혈관 내 혈류량의 변화를 측정한다. 이 강력한 광원은 특히 혈류가 풍부한 팔다리에 착용하는 스마트 링이나 인이어(in-ear)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효율이 더욱 향상되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구동 기기의 사용 수명을 더욱 연장한다. 플로리안 렉스 ams OSRAM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ams OSRAM은 다년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해 왔으며 이제 고성능 제품의 소형화 추세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칩 LED
지난해부터 연달아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안전 문제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민간, 보험업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인천 송도의 전기차 화재 등 사건 이후, 산업 전반에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배터리 제조공장 41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총 119건의 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하며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9월에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배터리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리튬전지공장의 외벽 마감재를 불연재로 지정하고, 비상 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과 더불어 화재예방법 개정을 통해 리튬배터리를 특수가연물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민간 영역에서는 기술과 협업을 통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소방청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하여 전기차 화재 진압에 나설 계획이며,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등 신산업 화재 리스크까지 고려한 종합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탑머티리얼이 ‘리튬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 및 그 제조 방법과 관련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탑머티리얼이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은 도펀트(Dopant)를 사용하지 않고 리튬 이차전지의 수명과 출력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활물질 및 활물질 제조방법이다. 기존 공정과 달리 가격경쟁력이 있고 다중의 카르복실기를 가지고 있는 카르복실산을 확보해 특정 공정 중에 첨가함으로써 양극재의 결정 및 결정립 크기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리튬인산철(LFP)의 단점인 출력 개선과 안정적인 수명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한 활물질은 기존에 카본소스로 사용되는 글루코오스 또는 수크로오스와 도펀트로 사용되는 전이금속계열의 첨가제를 한번에 대체할 수 있어, 구조 안정화와 전도도를 높임과 동시에 비용절감 및 공정단축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본 특허는 리튬 이차전지의 핵심 요소인 양극 활물질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라며 “해당 특허를 바탕으로 양극 활물질 개발에 성공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차전지 완전셀(Full Cell)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이번 감원,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어 인텔이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직 내 복잡성을 제거하고 엔지니어 중심의 혁신 문화를 재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다. 탄 CEO는 지난 3월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업무 방식의 단순화를 예고한 바 있으며, 인력 구조 재편도 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시 “인재 확보와 제조 공정의 효율화, 재무 건전성 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의 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12만4800명이었으나, 같은 해 8월 1만5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연말에는 10만8900명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인력 감축안이 현실화하면, 탄 CEO 체제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대규모 감원 사례가 된다. 이번 움직임은 인텔의 비핵심 자산 매각 기조와도 연결된다. 인텔은 이달 14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자회사 알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