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올해 대만 컴퓨텍스 2024에서 K-팝 아이돌 그룹 부럽지 않은 팬들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녔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류가 맞이해야 할 인공지능(AI) 시대의 '예언'인 양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9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4∼7일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 관련 업계 바이어와 전문인력이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8만5179명이 찾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대 국가엔 일본, 미국, 중국,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으로 집계됐다. 컴퓨텍스는 이전에도 아시아 최대의 정보기술(IT) 행사였지만 올해는 특히 AI 열풍을 주도하는 '빅 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가운데 젠슨 황은 단연 빛났다. 행사는 나흘간이었지만 그가 8일까지 '조국' 대만에 머문 기간은 보름이었다. 행사장 내부의 업계, 학계의 전문가뿐 아니라 대만의 식당, 야시장을 찾으며 일반 시민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은 젠슨 황이 방문한 장소를 '미식 지도'로 만들어 공개했다. 대만언론은 그가 '대만 관광 홍보대사' 역할까지 했다고 반겼다. 가는 곳마다
화웨이의 고위 경영자가 중국이 3㎚나 5㎚ 같은 초미세 공정 대신 7nm 공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봉황망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장핑안 화웨이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중국 동부 쑤저우에서 열린 '중국 모바일 컴퓨팅 네트워크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와 대규모 컴퓨팅 네트워크 시대를 맞은 우리의 혁신 방향은 무엇인가"라며 "여러분이 봤듯 우리의 노광장비, 고성능 노광장비는 중국에 수입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CEO는 "이런 상황에서 중국 대륙 내에서 고성능 칩을 만들려면 이 경로론 안 된다"며 지난해 대만 TSMC의 3nm 웨이퍼가 세계 공급의 7%, 5㎚ 웨이퍼가 37%를 각각 차지했다는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 3nm를 얻을 수 없고 5nm도 얻을 수 없다"며 "우리가 7㎚를 해결할 수 있다면 매우 좋다"고 했다. 화웨이는 2020년 10월 발표한 스마트폰 '메이트 40' 시리즈에 TSMC가 만든 5㎚ 공정의 '기린 9000'을 썼으나 이후로는 미국 제재 대상이 돼 TSMC 칩을 쓸 수 없었다. 한동안 고성능 스마트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는 작년 8월 중
승강기 내 영상·음성으로 응급상황 자동 감지·실시간 전파까지 창원시설공단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스포츠센터 승강기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안전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센터 내에 있는 승강기 2대에 AI형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승강기에서 발생하는 사고·고장 및 응급상황 등 각종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승강기 안에서 고장이나 범죄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상 분석과 음성 인식을 통해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또 센터 내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와 승강기 용역업체 측에 실시간으로 응급상황을 전파하는 기능까지 갖춰 신속한 출동과 구조활동이 이뤄지게 한다. 김종해 이사장은 "승강기 인공지능형 안전시스템을 시범 운영해본 뒤 성과를 분석해 다른 시설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공장 내 미니 굴착기 생산동 구축, 2028년 인도법인 판매량 지난해 대비 2배 성장 목표 두산밥캣은 지난 5일,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구축하고 4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스캇박 부회장,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을 비롯한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9개월 간의 공사를 통해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내에 1만 1,300제곱미터(약 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준공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라인 설치 및 안정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Backhoe Loader),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신규 생산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에서 제조하는 포터블파워 제품을 더해 오는 2028년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의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9년 첸나이공장을 준공하고 백호로더를 생산해왔다. 첸나이공장은 두산밥캣의 유일한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기지로서, 지난해부터는 초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인 ‘S70’로 생산품목을
광양제철소장 “스마트 기술 기반의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직원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 만들 것”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공장 내 대차 이동구역에서 작업자와 타 이동기기 간 충돌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이동기기 자동 제어 시스템 ‘Smart Fool Proof’를 개발했다. ‘Smart Fool Proof’ 시스템은 그동안 대형 이동기기의 움직임이 많은 공장 내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광양제철소 제강부가 선제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 ‘Smart Fool Proof’ 시스템은 공장에 설치된 CCTV에 AI 영상인식 모델을 적용해 사람의 이동을 자동적으로 감지하며, 작업자가 이동기기에 접근할 경우 위험상황이라고 판단하여 이동기기에 비상정지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로써 기존에 운용중이었던 안전대책인 위험지역 우회경로 및 안전펜스 설치에 이어 ‘Smart Fool Proof’ 시스템 개발로 상시적인 모니터링까지 가능해지며 작업자들의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존 CCTV 화면에서 사람과 이동기기 등 수천장의 이미지를 선별한 후
휘발유 L당 평균 11.5원↓·경유 14.4원↓…"당분간 하락"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1.5원 내린 1,666.9원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3.8원 하락한 1,72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1.0원 하락한 1,630.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40.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97.5원으로, 전주 대비 14.4원 내리며 6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 1,400원대 진입은 1월 다섯째 주(1,485.9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4.9달러 내린 79.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
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의 승용차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BYD는 지난 5일 중형 세단인 '실(SEAL)' 1개 차종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국내 출시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에는 통상 2~3개월이 걸린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성능평가는 이후 한국환경공단에서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에 이르면 연내 BYD 전기 승용차 국내시장 첫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BYD 홈페이지에 따르면 실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유럽(WLTP) 기준을 적용했을 때 약 570㎞다. 중국 내 가격은 기본형이 23만5000여 위안(약 4437만 원)으로 알려졌다. 국내로 수입되며 가격이 올라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범위(기본가격 5500만 원 미만)에 들 것으로 예상되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 점이 보조금을 받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트웰브랩스는 약 5000만 달러 규모(약 70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와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쳐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또한,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원더코벤처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력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700만 달러에 달한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 및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 2.6)'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전직군 대상 공격적인 채용에도 나선다. 멀티모달 신경망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엔벤쳐스 대표인 모하메드 시딕 엔비디아 부사장은 "트웰브랩스의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 이
애플이 내주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의 AI 시스템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불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전략의 하나로 애플의 플랫폼과 앱 전반에 걸친 AI 기능의 테스트 버전을 제공하고,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챗봇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AI 기능은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과 같은 눈길을 잡는 기능에 집중하기보다 앱을 잘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요약과 답변 제안, 음성 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새로운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오픈AI의 자체 기술과 AI 도구를 탑재하게 된다. 또한, 특정 작업을 기기 자체 내 온디바이스 형태로 처리할지 아니면 클라우드 서버로 보낼지를 알고리즘을 통해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많은 기능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됐지만, 기기 자체 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는 반응 속도가 빠르고 개인정보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애플은 이와 함께 다른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장비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499억 원이다. 이는 작년 연결 매출액 1590억 원의 94.28% 규모다. 듀얼 TC 본더 그리핀은 실리콘관통전극(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부착·적층하는 장비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서 이 장비를 2000억 원 어치 이상 수주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누적 수주액 3587억 원을 달성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TSMC가 ASML가 생산한 3억5000만 유로(약 5220억 원)에 달하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첨단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위해 관련 장비 구매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TSMC와 인텔이 올해 연말까지 차세대 EUV 노광장비인 '하이(High) 뉴메리컬어퍼처(NA) EUV'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남부 가오슝 지역 2㎚ 공장에서 하이 NA EUV 장비를 이용해 2025년부터 후면전력공급이 가능한 N2P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 4월 미국 오리건주 연구개발(R&D) 센터에 차세대 EUV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운드리 업체 중 하이 NA EUV 장비를 도입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하이 NA EUV는 반도체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 ASML 차세대 장비로 AI 응용프로그램과 첨단 소비재 전자제품용 칩 제조에 쓰인다. 해당 장비의 중량이 150t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 2대와 같은 무게인 것으로
미국 법무부-FTC, 지난주 3개 기업 조사 위한 책임 나누는 데 합의해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인공지능(AI) 업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의 지배적 역할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주 AI 업계의 주요 업체인 이들 3개 기업 조사를 위한 책임을 나누는 데 합의했으며 이는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이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행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고, FTC는 오픈AI와 MS의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합의는 미국 법무부와 FTC의 AI에 대한 감독 강화를 시사한다고 NYT는 평가했다. 미국 법무부와 FTC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엔비디아, MS, 오픈AI도 이와 관련한 언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ㄷㄷㄷㄷ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의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엔비디아 GPU 수요도
거대 반도체 기업들의 참여로 AI PC 홍보의 경연장 된 컴퓨텍스 AI PC가 컴퓨터 분야에 수십 년 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AI 반도체 거대기업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는 전례 없이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Arm의 최고 경영진이 총집결해 AI로 만든 동영상과 홍보용 자료를 선보이며 자사의 PC용 반도체 기술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AI PC가 소비자와 직장인이 개인 PC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PC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에 인공지능 연산처리장치를 내장해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코드부터 동영상까지 모든 것을 생성할 수 있는 디지털 비서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업계에서는 'AI PC 혁명'이라 부른다. 지난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이번 컴퓨텍스 연설에서 "PC 시장에서는 지금이 와이파이 등장 이후 25년 만에 가장 흥미로운 순간"이라며 자사 제품이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 과제 수행 한화오션은 차세대 전(全)전기 함정((All Electric Ship)을 위한 핵심 기술인 '함정 통합전력 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 과제 수행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전기 함정이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드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선박을 말한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으로부터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 전전기 함정은 작전 중에 고속으로 기동하며 이에 따라 추진을 위한 대용량의 전력 부하가 소요된다.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성능이 저하되거나 적시 전자기 무장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완료한 수행 과제는 안정적인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능력과 함정의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현대홈쇼핑 신규 물류센터의 운영 업무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시 월문리에 대지면적 약 2만9,800㎡(약 9,000평), 연면적 약 3만8,000㎡(약 1만1,400평) 규모로 화성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의 운영계약을 체결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연간 1천만 박스 이상의 안정적인 택배 물량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운영 업무 수주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안정적 택배물량 확보와 더불어 국내 주요 TV 홈쇼핑사 가운데 4곳(롯데, NS, 홈앤쇼핑, 현대)의 메인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 및 택배 서비스 고도화로 물류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고객사와의 협력과 소통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