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이하 작업반) 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이하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의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이하 6G 비전)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6G 비전은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으로, 그간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했으며, 2021년 해당 그룹의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기여해왔다. 2021년 3월 제37차부터 ’23년 1월 제43차까지 총 7번에 걸친 작업반 회의에서는 다수의 ITU 회원국과 산업체, 연구기관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全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6G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권고(안)의 최종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번에 도출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usage scenarios)는 ▲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 동시 확보… Angew. Chem. Int. Ed. 표지논문 선정 UNIST 연구진이 친환경적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화학과 나명수 교수팀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를 이용해 고체전해질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에서 사용되는 고체전해질 내 수소이온의 전도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수소이온을 제공함과 동시에 매개체로 사용되는 손님 분자(guest molecule) 중 산성도가 낮은 손님 분자를 “최초”로 도입했다. 연구팀은 MOF의 기공 내부에 손님 분자의 수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수소이온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 장치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양성자교환막 연료전지(Proton-Exchange Membrane Fuel Cell)는 열적, 기계적, 화학적 안정성을 가진 나피온(Nafion)을 전해질로 사용해 높은 수소이온 전도도를 구현했다. 하지만 작동하는 온도의 기점이
인공지능(AI)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 목적은 인간을 돕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AI는 업무를 보조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돕는 등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도 AI가 가진 능력으로 실현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것을 주목한 플레이태그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로 영유아 일상을 관찰하고 행동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영유아·노인 행동 분석에 초점 맞추다 플레이태그는 AI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2년 3월 설립된 플레이태그는 ‘스토리라인’을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날 영유아 교육이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영유아 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중시하며,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교육받고 생활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있다. 플레이태그는 유치원에 설치된 카메라가 원아의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의 설명과 종류, 주요 해시태그 등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알림장 형태로 제공한다. 학부모는 자녀의 놀이 선호도, 신체 활동과
수출입 물류 과정은 해운/항공사, 관세사, 내륙 운송사, 택배사 등 많은 운송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복잡다단하다. 해운 과정만 살펴봐도, 수출입 기업이 한 해운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스케줄을 확인하고 납기가 맞는 스케줄을 찾은 다음, 운임 견적을 받아야 하는데 여러 개 회사의 견적을 받고 서로 비교해보기라도 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모된다. 개인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따로따로 연락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수출입 물류의 모든 과정을 주선해주는 포워딩 업체가 필요하다.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해운 업계에도 디지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근래 API가 국내 포워딩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국내 디지털 포워딩 업체 대표를 만나 포워딩 업계 디지털 전환 상황에 대해 물었다. “기존에는 수출입 물류에서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라는 표준망을 사용했어요. 기업과 기업간의 정보를 교류하는 인터넷 망으로 무역 때문에 생겨난 망인데요. 어떤 회사가 다른 회사와 데이터를 교환할 때 EDI라는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을 연동했는데, 이때마다 많은 개발자들이 투입되는 등 많은 리소
"ChatGPT로 과제 하지 마세요. 다 잡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표절 검사 서비스로 잘 알려진 카피킬러의 '무하유'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 낸 글을 감지할 수 있는 DetectGPT 'GPTKiller'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 속,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GPTKiller는 무하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한다. 챗GPT가 쏘아올린 공...AI 잡아내는 AI 'DetectGPT' 출시 Open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ChatGPT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고 대답해 주는 대화형 챗봇 시스템이다. ChatGPT와 대화형 생성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산업 분야, 특히 교육계는 혼란을 겪고 있다. ChatGPT는 작문도, 코딩도 거의 모든 과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ChatGPT를 이용한 학생에게 '부정행위'라며 0점 처리를 하는 등 교육계 ChatGPT를 활용 여부는 뜨거운 감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감지하기 위해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탐지 기술이 필요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ChatGPT 바탕인 AI 언어모델 GPT3로 만들어진 문장을 찾
6분기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 상회 그동안의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3분기(7∼9월)에는 선박, 화학공업 제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를 발표했다. 무협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는 108.7을 기록했다. 수출 여건이 올 1·2분기 각각 81.8, 90.0에서 점차 개선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기업들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을 상회하면 다음 분기의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무협은 15개 주요 품목 중 선박(135.6), 화학공업 제품(129.4), 반도체(128.5)를 포함한 10개 품목의 수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항목별로 수출상담·계약(125.2)과 국제물류(114.2) 여건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온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이를 일상생활에서 불편감 없이 측정하려는 다양한 형태의 센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열인발공정(Thermal Drawing Process, TDP)을 이용한 수백 미터 길이의 섬유(파이버)형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열인발공정은 열을 이용해 큰 구조체를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빠른 속도로 당겨 복잡한 구조체와 같은 모양 및 기능의 파이버를 뽑아내는 일 또는 가공을 말한다. 의복에 쉽게 적용되는 섬유/직물형 온도 센서는 편하게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센서를 만드는 제작방법 (코팅, 스피닝 등)의 경우는 대량생산이 어렵다. 또 구조/재료가 단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추가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박성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연구에서 '고분자-나노물질 복합체' 재료와 '열인발공정' 방법을 이용했다. 열을 가하면 녹는 고분자와 온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점차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는 사진, 음악, 글 등의 창작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창의성을 끌어낸다. 생성형 AI 시장은 끊임없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손’ 안에 들어오는 생성형 AI 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공개된 AI 모델을 활용, 데이터 양자화 처리로 경량화한 AI 모델을 랩탑이나 개인용 PC에 구축하는 개발자의 시도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경량 AI 모델은 메타의 ‘라마(LLaMA)’로 알려져 있다. 라마를 기반으로 한 경량급 생성형 AI는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학습량과 속도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마는 영어 버전만 가능했지만, 최근 국내 AI 개발자들이 한국어용 오픈소스를 활용한 한국어 경량 AI를 내놓고 있다. 한국어 기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 ‘폴리글랏’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픈소스 기반 경량 AI가 초거대 AI 성능을 능가할 수 있을지에 대 확신하지
AI의 성능과 정확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데이터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 AI 모델은 데이터를 학습해 패턴을 인식하고 예측을 수행하는데, 데이터의 품질은 AI 모델 성능과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이에 기업은 품질 좋은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대량 데이터의 활용, 데이터 관리와 개인 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 대하는 기업들의 전략은? 구글 클라우드는 SAP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데이터 환경을 간소화하고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는 오픈 데이터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 고객은 SAP 데이터스피어 솔루션과 구글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결합, 전체 데이터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됐다. SAP 데이터스피어는 공급망, 재무 예측, 인사 기록, 옴니채널 리테일 등 비즈니스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와의 통합으로 데이터 중복 없이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한다. 한 예로, 도매 비즈니스 유통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은 자사 제품이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거쳐 고객에게 도달할 때까지의 과정을 손쉽고 분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SAP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및 SAP HANA 클라우드를 지원하
인공지능(AI)은 기업에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전문 인력 등이 필요하다. 나아가 기업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도 구상해야 한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보장된다. 이에 AI 인프라 구축은 기업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반도체, AI 성능 및 운영 효율 위한 필수조각 AI 반도체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은 높은 계산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 낮은 지연 시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메타는 지난 5월 18일 AI와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자체 설계 반도체 칩을 공개했다. 메타가 자체 설계 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후에 AI와 메타버스에 모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칩은 적은 에너지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MSVP(Meta Scalable Video Processor)와
요약 이 글에서는 처리 장치의 전원공급장치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고전류, 빠른 과도 응답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다상 모놀리식 벅 솔루션에 대해 살펴본다. 새로운 낮은 출력 잡음 기술인 사일런트 스위처3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사일런트 스위처3의 빠른 과도 응답 특징을 다상 동작에 활용한다. 이 솔루션은 높은 제어 대역폭 덕분에 다른 솔루션보다 더 적은 수의 출력 커패시터를 사용하며, 과도 응답 시 전원공급장치가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되게 한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의 향후 설계에 도움이 되는 자세한 설계 팁과 고려사항도 소개한다. 머리말 오늘날 컴퓨팅 환경에서 CPU, FPGA, ASIC의 전력 소모가 증가하고 있다. 5G 트랜시버, 빔포머, 기타 고속 RF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몇몇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대역폭과 RF 잡음 수준과 관련하여 전력 요구사항이 더 엄격하다. RF 애플리케이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존의 2단(벅 + LDO) 솔루션은 높은 출력 전류로 인해 부피가 크고 비효율적이며 많은 히트싱크를 필요로 한다. 출력 전류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남에 따라, 단일 벅 레귤레이터를 사용하여 요구가 높은 부하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다. 이 분야에서
라이다(LiDAR) 및 양자 센서·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광학 시스템을 하나의 작은 칩으로 만들어 줄 수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집적 광학 반도체(이하 광반도체) 기술이다. 기존의 반도체 기술에서 5나노, 2나노 등의 단위로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광반도체 소자에서 집적도를 높이는 것은 성능, 가격, 에너지 효율 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식 교수 연구팀이 광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광 결합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의 칩당 구성할 수 있는 소자 수의 정도를 집적도라고 하는데, 집적도가 높을수록 많은 연산을 할 수 있고 공정 단가 또한 낮춰준다. 그러나 광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높이기는 매우 어려운데, 이는 빛의 파동성으로 인해 근접한 소자 사이에서 광자 간에 혼선(crosstalk)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특정 편광에서만 빛의 혼선을 줄여줄 수 있었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광 결합(coupling) 메커니즘의 발견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편광 조건에서도 집
올해 조선, 방위산업, 자동차, 로보틱스 등 레퍼런스 확보 가능성 높아 투명한 제품, 전반사체, 스캐닝 시 각도 변화 등 기존 스캐너 한계를 넘어 글로벌 이동식 3차원 측정기인 레이저 트래커 발명업체인 API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측정기와 스캐너를 하나로 통합한 ‘Dynamic 9D LADAR’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 일부 고객들은 벌써 이 제품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김 지사장은 ‘Dynamic 9D LADAR’가 계측기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API가 왜 한국지사를 설립했는지, 그리고 ‘Dynamic 9D LADAR’가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앞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무슨 전략을 갖고 있는지, API 한국지사를 이끌고 있는 김기수 지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API는 어떤 회사인가? A. API사는 1987년 NIST에서 로보틱스 측정에 요구되어 이동식 3차원 측정기인 레이저 트래커를 발명한 캄 라우 박사(Dr. Kam Lau)가 워싱턴에 설립한 3차원 정밀 측정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800억원 정도다. 이동식 3차
EU, 리튬등 전기차배터리 원료 재활용 의무화…EU 이사회 승인 거쳐 시행 생산기업 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수거 규정도 유럽연합(EU)에서 이르면 2031년부터 리튬이나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의 재활용이 의무화된다. 유럽의회는 14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배터리 설계에서 생산, 폐배터리 관리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담은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이하 배터리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2020년 12월 초안을 발의한 지 약 3년 만이다. 의회의 이날 승인으로 남은 형식적 절차인 EU 이사회 승인 및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 배터리법은 EU 시장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기차 등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배터리의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향후 폐배터리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등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EU는 법 발효 시점을 기준으로 8년 뒤부터는 역내에서 새로운 배터리 생산 시 핵심 원자재의 재활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재 법 발효에 앞서 이사회 승인만 남
2025년까지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 '세계 산업 클러스터' 구축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가 2025년까지 반도체에 초점을 맞춘 첨단 기술·제조 분야 육성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시는 고품질 제조업 육성을 위한 3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반도체,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의 3개 선도 분야에서 2025년까지 '세계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해당 3개 분야의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총 1조8천억 위안(약 322조원)으로 28%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산업 생산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5%로 늘리고, 산업 생산의 최소 45%는 '전략적 신산업'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화 생산의 척도인 인구 1만명당 산업 로봇 사용 대수를 2022년의 260대에서 360대로 늘릴 계획이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평균 인구 1만명당 산업 로봇 사용 대수는 126대다. 상하이는 이와 함께 핵심 제조 기업들에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공급망을 보장하도록 반도체 공급 역량을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