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플레인비트가 ‘2025 DFIR(Digital Forensics and Incident Response)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술 중심에서 체계 중심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 분야의 흐름을 짚고,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플레인비트는 새롭게 부상하는 포렌식 트렌드로 '새로운 환경에 맞는 기법 연구', '도구 다양화', '분석 자동화' 등을 제시했다. 침해사고 대응 분야에서는 '신뢰된 외부 파트너 활용', '클라우드 환경 조사 역량 확보', '하이브리드 공격 대응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포렌식 환경이 디스크 기반 분석을 넘어 모바일, 클라우드, IoT 등 비정형 데이터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포렌식 분석은 특정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석가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플레인비트 김진국 대표는 “포렌식 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분석 환경의 자동화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여 명의 보안
카스퍼스키가 이더리움 사용자들을 겨냥한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환급 사기 웹사이트 수십 개를 탐지했다. 피싱 이메일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지갑 연결을 유도한 뒤 민감 정보를 탈취하거나 자금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더리움 거래량 증가로 가스 수수료 부담이 커지자 이를 악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 탐지된 사기 수법은 ‘거래 수수료 환급’ 명목으로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피싱 이메일을 전송해 지갑 연결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설정한 위장된 웹사이트로 연결되며, WalletConnect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 지갑을 연결하도록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지갑 인증 정보가 노출되거나 악성 거래를 승인하게 되면 자금이 탈취된다. WalletConnect는 사용자가 QR 코드를 통해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을 블록체인 서비스에 연결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카스퍼스키는 이처럼 신뢰받는 툴을 악용한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들이 ‘가스 수수료 환급’이라는 문구에 현혹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카스퍼스키 올가 알투호바 웹 콘텐츠 분석 선임 연구원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동시에 사기범들에게는 익명성과 추적
포티넷이 웨스트랜즈 어드바이저리가 발표한 ‘IT/OT 네트워크 보호 플랫폼 내비게이터 2025’에서 3년 연속 ‘종합 리더’로 선정됐다. 전략 및 제품 역량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IT와 OT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웨스트랜즈 어드바이저리는 OT 보안 전문 분석기관으로, 포티넷의 폭넓은 산업용 보안 경험과 기술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OT 보안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점, 포티넷 보안 패브릭 기반의 기술 통합, 위협 탐지·대응 역량, 산업 시장 내 입지 확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은 네트워크 분리, OT 자산 가시성 확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고급 위협 탐지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엔드포인트 보안과 안전한 원격 접근까지 지원한다. 포티게이트 러기드 방화벽, 포티스위치 등으로 구성된 산업용 보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춘 맞춤형 보호 체계를 제공한다. 특히 포티넷은 AI·머신러닝 기반 OT 보안 서비스를 통해 위협 탐지 정밀도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센터인 포티가드 랩이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OT 애플리케이션과 프로
아이비스가 에스엠솔루션즈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온디바이스 AI와 사이버 보안 기술 융합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진화를 가속화한다. 아이비스는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차량 제어기에 적용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차량 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엠솔루션즈는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위협 탐지 자동화 역량을 갖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SDV 환경에서의 AI 신뢰성 검증', 'AI 기반 보안 취약점 분석', '침투 테스트 기술 고도화', 'AI-보안 융합 기반 차량 내 보호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실차 환경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보안 아키텍처 개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비스는 차량 내 데이터 추상화 기술과 실시간 AI 데이터 운영 기술을 고도화해 AI 기반 ADV(AI-Defined Vehicle)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에스엠솔루션즈는 생성형 AI와 RAG 기반 모델을 활용해 차량 내 보안 자동화 체계
에이비일팔공(AB180)이 오는 8월 5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과 아셈 볼룸에서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MGS’는 국내를 대표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로 지난 5회까지 약 1만 명의 누적 참가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MGS 2024에는 총 3개 트랙에서 38개의 강연 세션이 진행됐으며 기업 마케팅 담당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를 주제로,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미스트플레이, 리멤버, 레비뉴캣, 센서타워, 토스애즈, 알미디아, 민티그럴 등 국내외 대표적인 애드테크·마테크 기업들이 스폰서로 함께하며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MGS 2025는 강연 세션과 함께 핸즈온랩, 스폰서 부스, 비즈 매칭, 애프터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강연 세션에서는 국내외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
토스플레이스가 GS칼텍스와 주유 고객경험(CX) 혁신과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유업계 최초로 토스프론트를 주유소에 도입하고자 한다. 양사는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주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양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토스플레이스는 토스프론트 단말기를 주유소 환경에 최적화하는 사용성 테스트를 우선 진행한다. 카드리더기 및 얼굴인식 결제 등 주요 기능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단말기는 주유기 내에 매립형으로 설치돼 고객에게 직관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자사 주유소 통합 관리 시스템과 토스프론트 단말기를 연동하고, 자사 포스 체계 전반에 토스의 UI·UX 전문성을 접목해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바로주유’ 서비스의 바코드 리딩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소 사장님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편의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사용자 편
일본 제조 산업 전문 박람회 ‘매뉴팩처링 월드 도쿄(Manufacturing World Tokyo)'가 이달 9일 막을 올린다. 매년 수많은 참관객과 참가 업체가 모이는 전시회인 만큼, 개막 전부터 현장은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과 혁신 솔루션이 집결할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전시장 곳곳에서는 막바지 준비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됐다. 이 가운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번 전시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제조 업체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의 기술력과 혁신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채비를 마쳤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전시회장의 생생한 준비 현장을 미리 엿봤다. 국내 기업들의 야심찬 출격...개막 앞둔 현장, 혁신 '정조준' 지난 1965년 6월 22일, 대한민국과 일본은 기본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국교를 정상화했다. 그리고 올해는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번 전시회는 양국 산업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이번 매뉴팩처링 월드 도쿄에는 총 70여 개의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경기 시흥시, 경기 화성시,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
오노마에이아이 송조이 CSO 인터뷰 웹툰 시장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추세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웹툰 제작 과정에 AI를 접목, 창작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명한 기술 공유와 플랫폼 고도화로 웹툰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한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작가와의 협업으로 AI 결과물 품질을 높이며, CES 수상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품질과 독창성을 사로잡은 투툰 오노마에이아이는 웹 디자이너용 아이콘 생성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웹툰 시장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웹툰 작가의 비효율적인 노동과 건강 문제를 목격한 뒤, 이를 해결하고자 AI 기반의 웹툰 제작 지원 툴인 ‘투툰’을 개발했다. 투툰은 스토리 기획부터 콘티, 컷 단위 선화 작업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스토리 생성, 캐릭터 모델링, 선화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통해 작가의 창작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캡셔닝 모델을 활용해 자연어 기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기존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플랫폼과의 주요 차별점이다. 자연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제미나이 2.5부터 아이언우드까지 ‘풀스택 AI’로 한국 시장 공략 ㆍ보안·컴플라이언스 충족한 ‘에어갭+레지던시’ 전략 본격화 ㆍ수천 개 에이전트 통합하는 ‘에이전트스페이스’로 미래형 오피스워크 선도 선언 구글 클라우드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Google Cloud Day Seoul’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 전략과 파트너십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AI 혁신을 견인하는 최신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 맞춤형 칩, 생성형 AI 모델, 통합형 개발 플랫폼이 소개됐다. 특히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신 서비스 ‘뤼튼 3.0’에 구글의 제미나이 2.5 모델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모델 성능과 가격, 안정성 면에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놀유니버스, LG유플러스, NC AI, 카카오모빌리티, 매스프레소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 부스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AI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차세대 비접촉식 결제 카드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STPay-Topaz-2’를 출시하면서 결제 보안성과 유연성,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했다. STPay-Topaz-2는 자동 튜닝 기능을 탑재해 결제 리더기 종류와 상관없이 탭만으로 안정적인 연결 성능을 제공하며 고급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미래 확장성을 함께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결제 브랜드 애플릿을 단일 부품 번호 내에 사전 탑재할 수 있어 카드 제조사의 재고 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이번 제품은 ST의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 ST31R480을 기반으로 하며 EMVCo 인증 및 Common Criteria EAL6+ 보안 인증도 확보했다. 이 칩은 AES, ECC, RSA 등 결제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급 암호 알고리즘을 지원하며, 향후 적용될 EMVCo C-8 커널 표준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무선 성능 개선으로 인해 소형 안테나에도 효과적으로 연결되며 안테나 통합 시 설계 유연성을 높인 점도 주요 특징이다. ST는 전 세계에 30억 개 이상의 STPay SoC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STPay
지엔이 ‘IoT 보안 취약점 대응 기술 세미나’에서 실전 해킹 시연을 통해 스마트가전 및 산업용 IoT 제조사들에게 실질적인 보안 경각심을 일깨웠다. 본 행사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IoT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내재화하고 실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현장 실무자 대상의 실전 중심 세션으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지엔의 조영민 대표는 ‘IoT 보안 취약점 점검과 보안’을 주제로, 실사용 환경에서 디바이스가 노출되는 위협 시나리오를 단계별로 발표했다. 공격 준비, 취약점 식별, 권한 획득, 시스템 제어 등 해킹의 전체 흐름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상세히 설명했으며 보안 설계가 미흡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엔은 이어 자체 IoT 보안 점검 솔루션 ‘Z-IoT’를 통해 실제 장비에서의 주요 취약점을 실시간 시연했다. 기본 패스워드 설정 방치, 불필요한 포트 노출, 펌웨어 내 인증서 및 암호화 키 노출, 공개된 CVE 취약점 기반 공격 등 현실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상세히 보여줬다. 특히, 버퍼 오버플로우
CU가 몽골 내 물류 거점을 대폭 확장하며 글로벌 편의점 사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CU는 8일, 몽골 유통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대규모 신규 물류센터를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에 확장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U는 700개 점포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며 몽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기반을 완성했다. 이번에 증축된 물류센터는 1,000평 규모로 기존 1,500평 물류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특히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WMS), 디지털 피킹 및 분류 시스템(DPS·DAS) 등 한국의 첨단 물류 기술이 그대로 적용, 몽골 현지 유통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CU는 점포에도 AI 기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 예측과 재고 운영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CU는 점포 수 증가에 따라 물류는 물론 제조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몽골에 간편식 제조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생산 능력을 1,000점 커버리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신 취반 설비와 진공 포장기를 도입하고 본사 QC팀이 한국의 식품 안전 관리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면서 상품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현재 CU는 몽골 전역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축적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8일,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크록스 물류센터에 MAA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십 대의 소형 무인이동로봇(Mini AGV)을 활용해 상품을 자동으로 운반·분류하는 체계로 상품의 피킹, 분류, 포장을 자동화해 물류 효율성과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해 2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국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에 MAAS를 최초 도입한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크록스 특유의 다품종 소량구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중국 도입은 그 성과를 기반으로 한 해외 확장 사례다. MAAS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작업 실적 이력 관리 ▲운영현황 모니터링 등 실시간 작업 환경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MAAS 외에도 다수의 자체 기술을 글로벌 거점에 적용하며 초국경 물류 역량을 강화 중이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물류거점(GDC)에는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오토스토어(AutoStore)’를 이식 중이며 이는 인천GDC의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가 당일배송 물류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딜리버스는 자사 당일 도착보장 서비스인 ‘딜리래빗’의 월간 물동량이 6월 기준 50만 건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서비스 론칭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수치다. ‘딜리래빗’의 핵심은 머신러닝 기반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Dynamic Clustering)’ 기술이다. 상품 집화 이후 한 번의 분류만으로 배송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기존 대비 시간은 단축하고 비용은 낮췄다. 고객사는 기존 일반 택배 요금 수준으로 평균 7시간 내 배송을 제공할 수 있어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정조준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딜리래빗은 현재 지그재그, 젝시믹스, 말본골프, 부스터스, 애슬러, 오르시떼 등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 브랜드 자사몰에 도입되며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물동량 증가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와 커버리지 확장이 있다. 올해 2월 충청권, 5월 대전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데 이어 작년 말에는 물류 허브를 기존 경기 광주에서 이천으로 이전하고 자동화 설비 ‘T-소트(T-Sort)’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설비는 시간당 분류 생산성을 1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통합관리 플랫폼 ‘사방넷’이 또 한 번의 진화를 알렸다.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은 자사가 운영하는 사방넷이 OMS(주문관리시스템)와 WMS(창고관리시스템)를 하나로 통합한 ‘사방넷2.0’을 공개하고 셀러들의 물류 관리 효율성과 출고 속도를 크게 향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셀러들이 관리해야 할 주문·재고·출고 업무가 복잡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주문 수집은 OMS, 창고 운영은 WMS 등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나뉘어 있어 중복 업무와 재고 반영 지연 같은 비효율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방넷2.0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한 플랫폼에서 주문부터 출고까지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방넷2.0의 핵심은 SKU 기반 출고 간소화다. 기존에는 쇼핑몰에서 등록한 판매 상품과 실제 창고 재고 간 매핑 작업이 필수였으나, 사방넷2.0은 SKU 등록만으로 자동 출고 연동이 가능해 매핑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로써 회전율이 높은 패션, 뷰티, 식품 업종에서 특히 빠르고 간편한 출고 프로세스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재고 확인은 물론 각 쇼핑몰별로 재고 수량을 개별 설정해 전송할 수 있어 셀러의 판